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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啜菽飮水(철숙음수) – 집이 가난하더라도 부모님을 섬기는 일에 온 정성과 힘을 다한다는 뜻.


菽飮水.

숙음수.

콩을 먹고 물을 마시다. 콩죽을 먹고 맹물을 마시다. 좋지 못한 음식(飮食)을 먹다.

1) 집이 가난하더라도 부모(父母)님을 섬기는 일에 온 정성(精誠)과 힘을 다한다는 뜻.

 


 

(예기(禮記) 단궁하편(檀弓下篇) 중에서……)

 

자로(子路)가 말하였다.

 

가난때문에 부모님을 잘 모시지 못한 듯하여 가슴이 아픕니다.

 

집안이 가난하여 부모님을 정성껏 잘 섬기지 못하였는데,

 

돌아가신 뒤에도 제대로 된 예를 행할 수가 없습니다.”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콩과 맹물로 끼니를 때울 정도로 가난하더라도,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에 온 정성과 힘을 기울였다면 효라고 할 수 있으며,

 

머리와 손발만 간단히 염습하고 외관도 없이 정해진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매장하더라도,

 

자신의 형편에 맞게 장사를 치렀다면 예라고 할 수 있다.”

 


 

 

 

 

자로(子路)는 중국(中國) 춘추시대(春秋時代) ()나라 사람으로, 본명(本名)은 중유(仲由)라고 하며 공자(孔子)의 제자였습니다.

 

어느 날, 자로가집안이 가난하여 부모님께서 살아계실 때에는 제대로 봉양(奉養)을 하지 못하였고, 돌아가셨을 때에도 예법(禮法)에 맞는 장례식(葬禮式)을 치르지 못하여 슬프다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공자(孔子)비록 좋은 음식(飮食)을 드리지 못하였더라도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에 최선(最善)을 다하였다면 그것이 효도(孝道)이며, 제대로 된 장례식을 치르지 못하였더라도 자신(自身)의 형편(形便)에 맞게 치렀다면 그것이 예()라는 말을 하며 제자(弟子)를 위로(慰勞)하였습니다.

 

공자의 말은()의 근본(根本)은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며, () 근본은 정성(精誠)을 다하는 것이다라는 뜻으로, 예기(禮記) 단궁하편(檀弓下篇)에 다음과 같이 실려 있습니다.

 

 

※출전(出典):

- 예기(禮記) 단궁하편(檀弓下篇)

 

※원문(原文):

子路曰:「傷哉貧也!生無以養,死無以禮也。」孔子曰:「水盡其歡,斯之謂孝;斂首足形,還葬而無槨,稱其財,斯之謂禮。」

 

※원문(原文) / 해석(解釋):

 

子路曰.

자로왈.

자로(子路)가 말하였다.

 

傷哉貧也.

상재빈야.

“슬프도다! 가난하구나.

(가난때문에 부모(父母)님을 잘 모시지 못한 듯하여 가슴이 아픕니다.)

 

生無以爲 死無以禮也.

생무이위양 사무이위례야.

살아계실 때에는 봉양(奉養)을 행()할 수 없었는데, 돌아가셨을 때에는 예()를 행할 수 없습니다.”

(집안이 가난하여 부모님을 정성(精誠)껏 잘 섬기지 못하였는데, 돌아가신 뒤에도 제대로 된 예()를 행할 수가 없습니다.)

 

孔子曰.

공자왈.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菽飮水盡其歡 斯之謂孝,

철숙음수진기환 사지위효,

콩을 먹고 물을 마시며 그의 즐거움에 다 썼다면, 이것이 효()라고 하는 것이며,

(콩과 맹물로 끼니를 때울 정도(程度)로 가난하더라도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에 온 정성(精誠)과 힘을 기울였다면, ()라고 할 수 있으며,)

(가난하더라도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에 온 정성(精誠)과 힘을 기울였다면 효()라고 할 수 있으며,)

 

斂首足形 還葬而無槨 稱其財 斯之謂禮.

염수족형 환장이무곽 칭기재 사지위례.

머리와 발의 형체(形體)를 염습(殮襲)하고, 빠르게 매장(埋葬)하면서 외관(外棺)이 없으나, 그의 재산(財産)에 알맞다면, 이것이 예라고 하는 것이다.”

(머리와 손발만 간단(簡單)히 염습(殮襲)하고, 외관(外棺)도 없이 정()해진 기간(期間)을 채우지 못하고 매장(埋葬)하더라도, 자신(自身)의 형편(形便)에 맞게 장사(葬事)를 치렀다면, 예라고 할 수 있다.)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

 

 

 

 

*고사성어(故事成語)의 의미(意味)와 유래(由來).

*원문(原文) / 해석(解釋) /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네이버 한자/중국어/국어 사전을 참고하여 풀이하였으며, 잘못된 해석이나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