佳人薄命(가인박명) - 용모가 너무 아름다우면 운명이 기구하다.
2019. 1. 1.
佳人薄命. 가인박명. 아름다운 사람은 운명(運命)이 기구(崎嶇)하다. 1) 용모(容貌)가 너무 아름다우면 운명(運命)이 기구(崎嶇)하다. 박명가인(薄命佳人) – 소식(蘇軾) 엉긴 우유처럼 부드러운 두 뺨과 옻을 칠한 듯이 까만 머리, 주렴 사이로 비치는 눈빛은 진주처럼 밝게 빛나네. 흰 비단으로 선녀 옷을 만들어 입고, 타고난 아름다움을 더럽힐까 연지조차 바르지 않았구나. 오나라 사투리는 아직 앳되기만 한데, 그 말 속에 담긴 근심을 알 수가 없네. 예부터 아름다운 여인은 운명의 기구함이 심하다더니, 세상을 피해 숨어 살다가 좋은 시절을 다 보내고 그 옛날 아름다움은 사라지고 말았구나.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는 중국(中國) 당(唐)나라와 송(宋)나라 시대(時代)의 여덟 명(名)의 대문장가(大文章家)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