莫逆之友.
막역지우.
서로 거스름이 없는 벗. 서로 어긋남이 없는 벗.
1) 마음이 서로 통(通)하여 거스름이 없는 친(親)한 벗.
자사(子祀), 자여(子輿), 자리(子犁), 자래(子來) 네 사람이 함께 말하였다.
“누가 무(無)를 머리로 삼고,
삶을 등골뼈로 삼고,
죽음을 엉덩이로 삼을 수 있겠는가?
생사존망은 본디 한 몸과 같음을 누가 알겠는가?
이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와 벗이 되리라.”
네 사람이 서로 바라보면서 웃다가, 마음에 거스름이 없어 마침내 서로 벗이 되었다.
장자(莊子) 내편(內篇) 대종사편(大宗師篇)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句節)이 있습니다.
四人相視而笑 莫逆於心 遂相與爲友.
사인상시이소 막역어심 수상여위우.
네 사람이 서로 바라보면서 웃다가, 마음에 거스름이 없어, 마침내 함께 벗이 되었다.
‘마음이 서로 통(通)하여 거스름이 없는 친(親)한 벗’이라는 뜻의 막역지우(莫逆之友)는 이 구절에서 유래(由來)된 고사성어(古事成語)입니다.
※출전(出典):
- 장자(莊子) 내편(內篇) 대종사편(大宗師篇) 5, 6
※원문(原文):
5
子祀、子輿、子犁、子來四人相與語曰:「孰能以無為首,以生為脊,以死為尻,孰知生死存亡之一體者,吾與之友矣。」四人相視而笑,莫逆於心,遂相與為友。
6
子桑戶、孟子反、子琴張三人相與友,曰:「孰能相與於無相與,相為於無相為?孰能登天遊霧,撓挑無極,相忘以生,無所終窮?」三人相視而笑,莫逆於心,遂相與友。
※원문(原文) / 해석(解釋):
子祀子輿子犁子來 四人相與語曰.
자사자여자리자래 사인상여어왈.
자사(子祀), 자여(子輿), 자리(子犁), 자래(子來) 네 사람이 함께 말하였다.
孰能以無為首 以生為脊以死為尻.
숙능이무위수 이생위척 이사위고.
“누가 무(無)를 머리로 삼고, 삶을 등골뼈로 삼고, 죽음을 엉덩이로 삼을 수 있겠는가?
孰知生死存亡之一體者 吾與之友矣.
숙지생사존망지일체자 오여지우의.
생사존망(生死存亡)이 한 몸인 것을 누가 알겠는가? 나는 그런 사람과 함께 사귀겠다.”
(생사존망(生死存亡)은 본디 한 몸과 같음을 누가 알겠는가? 이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와 벗이 되리라.)
生死存亡(생사존망): 살아 있음과 죽어 없어짐. 살아서 존재(存在)하는 것과 죽어서 없어지는 것.
四人相視而笑 莫逆於心 遂相與爲友.
사인상시이소 막역어심 수상여위우.
네 사람이 서로 바라보면서 웃다가, 마음에 거스름이 없어, 마침내 서로 벗이 되었다.
*장자(莊子) 내편(內篇) 대종사편(大宗師篇)에는 위의 구절(句節)에 이어 비슷한 내용(內容)의 다음과 같은 글도 실려 있습니다.
中略(중략)
三人相視而笑 莫逆於心 遂相與友.
삼인상시이소 막역어심 수상여우.
세 사람이 서로 바라보면서 웃다가, 마음에 거스름이 없어, 마침내 서로 벗이 되었다.
※유의어(類義語):
- 관포지교(管鮑之交)
- 금란지교(金蘭之交)
- 금석지교(金石之交)
- 단금지교(斷金之交)
- 담수지교(淡水之交)
- 문경지교(刎頸之交)
- 백아절현(伯牙絶絃)
- 지기지우(知己之友)
- 지란지교(芝蘭之交)
※반의어(反義語):
-
*고사성어(故事成語)의 의미(意味)와 유래(由來).
*원문(原文) / 해석(解釋) /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네이버 한자/중국어/국어 사전을 참고하여 풀이하였으며, 잘못된 해석이나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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