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山北斗.
태산북두.
중국(中國)의 명산(名山)인 태산(泰山)과 북두칠성(北斗七星).
1) 어떤 분야(分野)의 대가(大家)/권위자(權威者)/일인자(一人者)를 비유(比喩)하는 말.
2)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尊敬) 받는 뛰어난 인물(人物)을 비유(比喩)하는 말.
한유(韓愈)의 재능은 진실로 사마천(司馬遷)·양웅(揚雄)과 견주었으며, 반고(班固)의 아래로는 논하지 아니하였다.
(중략)
진(晉)나라부터 수(隋)나라까지 도교와 불교가 크게 유행하여 유교는 간신히 명맥만 유지되었다.
당시에는 여러 선비들이 천하의 정의에 치우쳐 문체를 괴이하고 신기하게 만들었다.
오직 한유만이 이 문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꾸려고 힘쓰며 온 세상의 사람들에게 고쳐야 함을 말하였는데, 사람들이 그를 헐뜯어도 가볍게 웃어넘겼으며 어려움에 부딪혀도 계속해서 노력하였다.
처음에는 그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으나 마침내 그의 주장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옛날에 맹자(孟子)가 양주(楊朱)와 묵적(墨翟)의 사상을 거부했을 때가 공자로부터 겨우 이백 년이 흐른 뒤였다.
그러나 한유가 이러한 일을 이루어낸 것은 천여 년의 세월이 흐른 뒤였으나 문제점을 바꾸고 본디의 바른 상태로 돌아가게 하였다.
한유의 공로는 맹자와 동등하다고 할 수 있으나 더 많은 노력을 한 결과이며,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그를 순자와 양웅 못지않다고 하는 것이다.
한유가 죽은 뒤 그의 주장은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후대의 학자들은 그를 명산인 태산(泰山)이나 하늘에 밝게 떠있는 북두칠성(北斗七星)처럼 받들며 그를 우러러보았다.
태산북두(泰山北斗)의 태산(泰山)은 중국(中國) 산동성(山東省)에 있는 명산(名山)을, 북두(北斗)는 북(北)쪽 하늘의 큰곰자리에 국자 모양(模樣)으로 보이는 일곱 개(個)의 별인 북두칠성(北斗七星)을 뜻하는 말입니다.
1) 어떤 분야(分野)의 대가(大家), 권위자(權威者), 일인자(一人者)를 뜻하는 고사성어(故事成語)입니다.
2)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尊敬) 받는 뛰어난 인물(人物)을 비유(比喩)하여 사용(使用)되기도 합니다.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는 중국(中國) 당(唐)나라와 송(宋)나라 시대(時代)의 대문장가인 다음의 여덟 명(名)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 당(唐): 한유(韓愈)와 유종원(柳宗元).
- 송(宋): 구양수(歐陽修), 소순(蘇洵), 소식(蘇軾), 소철(蘇轍), 증공(曾鞏), 왕안석(王安石).
한유(韓愈)는 당송팔대가 중의 한 명이자 당나라를 대표하는 문장가(文章家)이자 정치가(政治家)로, 도교(道敎)와 불교(佛敎)를 멀리하고 유교(儒敎)를 숭상(崇尙)하여 유교의 사상(思想)을 드높인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한유는 정치가로서는 순탄(順坦)치 못한 삶을 살았으나, 문장가로서의 업적(業績)은 대단하였습니다. 특(特)히 사륙변려체(四六駢儷體)가 주류(主流)를 이루던 당시(當時)의 산문체(散文體)를 개혁(改革)해서, 자유(自由)로운 문어체(文語體)의 고문(古文)을 부활(復活)시켜 이후(以後) 중국 산문체의 주류를 이루게 한 점(點)이 크게 칭송(稱頌)받고 있습니다.
신당서(新唐書)의 한유열전(韓愈列傳)에는 이러한 그의 뛰어난 능력(能力)과 업적을 다음과 같이 설명(說明)하고 있습니다.
※출전(出典):
- 신당서(新唐書) 열전제일백일(列傳第一百一) 한유(韓愈)
※원문(原文):
贊曰:唐興,承五代剖分,王政不綱,文弊質窮,崿俚混並。天下已定,治荒剔蠹,討究儒術,以興典憲,薰■涵浸,殆百餘年,其後文章稍稍可述。至貞元、元和間,愈遂以《六經》之文為諸儒倡,障堤末流,反刓以樸,刬偽以真。然愈之才,自視司馬遷、揚雄,至班固以下不論也。當其所得,粹然一出於正,刊落陳言,橫騖別驅,汪洋大肆,要之無牴牾聖人者。其道蓋自比孟軻,以荀況、揚雄為未淳,寧不信然?至進諫陳謀,排難恤孤,矯拂媮末,皇皇於仁義,可謂篤道君子矣。自晉汔隋,老佛顯行,聖道不斷如帶。諸儒倚天下正議,助為怪神。愈獨喟然引聖,爭四海之惑,雖蒙訕笑,𧾷合而復奮,始若未之信,卒大顯於時。昔孟軻拒楊、墨,去孔子才二百年。愈排二家,乃去千餘歲,撥衰反正,功與齊而力倍之,所以過況、雄為不少矣。自愈沒,其言大行,學者仰之如泰山、北斗雲。
※원문(原文) / 해석(解釋):
愈之才 自視司馬遷揚雄 至班固以下不論也.
유지재 자시사마천양웅 지반고이하불론야.
한유(韓愈)의 재능(才能)은 진실(眞實)로 사마천(司馬遷), 양웅(揚雄)과 견주었으며, 반고(班固)의 아래로는 논(論)하지 아니하였다.
司馬遷(사마천): 중국(中國) 전한(前漢)의 역사가(歷史家). 사기(史記)의 저자(著者).
揚雄(양웅): 중국(中國) 전한(前漢)의 문장가(文章家).
班固(반고): 중국(中國) 후한(後漢)의 역사가(歷史家).
中略(중략)
自晉汔隋 老佛顯行 聖道不斷如帶.
자진흘수 노불현행 성도부단여대.
진(晉)나라부터 수(隋)나라까지 도교(道敎)와 불교(佛敎)가 크게 유행(流行)하여, 유교(儒敎)는 끊어지지 않음이 가는 띠와 같았다.
(진(晉)나라부터 수(隋)나라까지 도교(道敎)와 불교(佛敎)가 크게 유행(流行)하여, 유교(儒敎)는 간신히 명맥(命脈)만 유지(維持)되었다.)
諸儒倚天下正議 助為怪神.
제유의천하정의 조위괴신.
여러 선비들이 천하(天下)의 정의(正議)에 치우쳐 문체(文體)를 괴이(怪異)하고 신기(神奇)하게 만들었다.
(당시(當時)에는 여러 선비들이 천하(天下)의 정의(正議)에 치우쳐 문체(文體)를 괴이(怪異)하고 신기(神奇)하게 만들었다.)
愈獨喟然引聖 爭四海之惑 雖蒙訕笑 跲而復奮.
유독위연인성 쟁사해지혹 수몽산소 겁이복분.
한유만이 홀로 탄식(歎息)하며 고쳐서 뛰어났으며, 온 세상(世上)의 의혹(疑惑)에 잘못을 고치도록 말하며, 아무리 어리석다고 헐뜯어도 웃어넘겼고, 넘어져도 되풀이하여 힘을 썼다.
(오직 한유만이 이 문체의 문제점(問題點)을 지적(指摘)하고 바꾸려고 힘쓰며, 온 세상(世上)의 사람들에게 고쳐야 함을 말하였는데, 사람들이 그를 헐뜯어도 가볍게 웃어넘겼으며, 어려움에 부딪혀도 계속(繼續)해서 노력(努力)하였다.)
始若未之信 卒大顯於時.
시약미지신 졸대현어시.
처음에는 믿음에 영향(影響)을 끼치지 못하는 것 같았으나, 마침내 시대(時代)에 크게 드러났다.
(처음에는 그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으나, 마침내 그의 주장(主將)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昔孟軻拒楊墨 去孔子才二百年.
석맹가거양묵 거공자재이백년.
옛날에 맹자(孟子)가 양주(楊朱)와 묵적(墨翟)의 사상(思想)을 거부(拒否)했을 때가 공자(孔子)로부터 겨우 이백(二百) 년(年)이 흐른 뒤였다.
愈排二家 乃去千餘歲 撥衰反正.
유배이가 내거천여세 발쇠반정.
한유가 이가(二家)의 사상을 배척(排斥)한 것은 도리어 천여(千餘) 년의 세월(歲月)이 흘렀으나, 쇠(衰)함을 제거(除去)하고 본(本)디의 바른 상태(狀態)로 돌아가게 하였다.
(그러나 한유가 이러한 일을 이루어낸 것은 천여(千餘) 년의 세월(歲月)이 흐른 뒤였으나, 문제점을 바꾸고 본(本)디의 바른 상태(狀態)로 돌아가게 하였다.)
功與齊而力倍之 所以過況雄為不少矣.
공여제이력배지 소이과황웅위불소의.
공로(功勞)는 동등(同等)하지만 힘은 더 많이 사용(使用)하였고, 그래서 순자(荀子)와 양웅(揚雄)보다 뛰어남이 적지 않다고 하는 것이다.
(한유의 공로(功勞)는 맹자와 동등(同等)하다고 할 수 있으나 더 많은 노력을 한 결과(結果)이며,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그를 순자와 양웅(揚雄) 못지않다고 하는 것이다.)
自愈沒 其言大行 學者仰之如泰山北斗雲.
자유몰 기언대행 학자앙지여태산북두운.
한유가 죽은 뒤, 그의 말이 크게 행(行)하여졌고, 학자(學者)들은 태산(泰山)이나 북두칠성(北斗七星)과 같이 높다 하여 그를 우러러보았다.
(한유가 죽은 뒤, 그의 주장은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후대(後代)의 학자(學者)들은 그를 명산(名山)인 태산(泰山)이나 하늘에 밝게 떠있는 북두칠성(北斗七星)처럼 받들며 그를 우러러보았다.)
※유의어(類義語):
- 산두(山斗)
- 태두(泰斗)
※반의어(反義語):
-
*고사성어(故事成語)의 의미(意味)와 유래(由來).
*원문(原文) / 해석(解釋) /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네이버 한자/중국어/국어 사전을 참고하여 풀이하였으며, 잘못된 해석이나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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