瑕玉.
하옥.
티/흠(欠)이 있는 구슬/옥(玉). 구슬이나 옥(玉)의 티/흠(欠).
1) 아쉽게도 작은 문제(問題)가 있어 결점(缺點)이 되다.
2) 공연(空然)한 짓을 하여 일을 악화(惡化)시키거나 망치다.
3) 세상(世上)에 완전무결(完全無缺)한 것은 구(求)하기 어렵다.
*티: 조그마한 흠(欠).
*欠(흠): 어떤 물건(物件)의 깨어지거나 상(傷)한 자국. 결함(缺陷).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전체 모양이 아닌 머리카락과 같이 사소한 부분에 집착하다가 그림을 망치고,
활을 쏘는 사람은 전체가 아닌 일부분만 겨누다가 목표물을 놓친다.
작은 쥐구멍을 막으려고 하다가 마을 어귀의 큰 문을 무너뜨리고,
작은 여드름을 짜려고 하다가 종기와 등창이 생기게 하는 것은,
진주에 작은 흠이 있거나 구슬에 작은 티가 있더라도 그 자체로 귀한 보물인데,
그 작은 흠과 티를 없애려고 하다가 귀한 보물을 망가뜨리는 것과 같다.
(중략)
귀한 표범의 갖옷이라도 갖가지 색이 뒤섞여 있다면 여우 갖옷의 가치보다 못하다.
귀한 구슬도 티가 있으면 보물이라고 할 수가 없다.
이것은 지순, 즉 ‘더없이 순수함’의 어려움을 말하는 것이다.
하옥(瑕玉)은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의 뜻으로 사용(使用)되는 고사성어(故事成語)입니다.
1) 아쉽게도 작은 문제(問題)가 있어 결점(缺點)이 되다.
2) 공연(空然)한 짓을 하여 일을 악화(惡化)시키거나 망치다.
3) 세상(世上)에 완전무결(完全無缺)한 것은 구(求)하기 어렵다.
2) 3)의 뜻과 관련(關聯)된 글은 회남자(淮南子) 설림훈편(說林訓篇)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7장(章)에는 ‘진주(眞珠)와 구슬과 옥(玉)’은 조그마한 흠(欠)이 있더라도 그 자체(自體)로 가치(價値)있는 물건(物件)인데, 공연(空然)히 손을 대어 그 가치를 손상(損傷)시킬 수 있다는 글이 다음과 같이 실려 있습니다.
若珠之有纇 玉之有瑕 置之而全 去之而虧.
약주지유뢰 옥지유하 치지이전 거지이휴.
진주(眞珠)에 작은 흠(欠)이 있거나 구슬에 작은 티가 있더라도 그 자체(自體)로 귀(貴)한 보물(寶物)인데, 그 작은 흠과 티를 없애려고 하다가 귀한 보물을 망가뜨리는 것과 같다.
또 8장에는 조그마한 흠도 없는 구슬이나 옥은 구하기가 어려운 것과 같이, 지순(至順), 즉 더없이 순수(純粹)한 것은 찾기가 어렵다는 글도 다음과 같이 실려 있습니다.
白璧有考 不得為寶. 言至純之難也.
백벽유고 부득위보. 언지순지난야.
귀한 구슬도 티가 있으면 보물이라고 할 수가 없다. 이것은 지순(至純), 즉(卽) ‘더없이 순수(純粹)함’의 어려움을 말하는 것이다.
위의 글이 실려 있는 원문(原文)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전(出典):
- 회남자(淮南子) 설림훈편(說林訓篇) 7, 8
※원문(原文):
羊肉不慕蟻,蟻慕於羊肉,羊肉膻也;醯酸不慕蚋,而蚋慕於醯酸。嘗一臠肉而知一鑊之味,懸羽與炭而知燥濕之氣。以小見大,以近喻遠。十頃之陂,可以灌四十頃;而一頃之陂,不可以灌四頃;大小之衰然。明月之光,可以遠望,而不可以細書;甚霧之朝,可以細書,而不可以遠望尋常之外。畫者謹毛而失貌,射者儀小而遺大。治鼠穴而壞里閭,潰小皰而發痤疽,若珠之有纇,玉之有瑕,置之而全,去之而虧。榛巢者處林茂,安也;窟穴者托埵防,便也。王子慶忌足囁麋鹿,手搏兕虎,置之冥室之中,不能搏龜鱉,勢不便也。湯放其主而有榮名,崔杼弑其君而被大謗,所為之則同,所以為之則異。
呂望使老者奮,項托使嬰兒矜,以類相慕。使葉落者風搖之,使水濁者魚撓之。虎豹之文來射,蝯狖之捷來乍。行一棋,不足以見智;彈一弦,不足以見悲。三寸之管而無當,天下弗能滿;十石而有塞,百鬥而足矣。以篙測江,篙終而以水為測,惑矣。漁者走淵,木者走山,所急者存也;朝之市則走,夕過市則步,所求者亡也。豹裘而雜,不若狐裘之粹;白璧有考,不得為寶;言至純之難也。戰兵死之鬼憎神巫,盜賊之輩醜吠狗。無鄉之社,易為黍肉;無國之稷,易為求福。鱉無耳,而目不可以蔽,精於明也;瞽無目,而耳不可以塞,精於聰也。遺腹子不思其父,無貌於心也;不夢見像,無形於目也。蝮蛇不可為足,虎豹不可使緣木,馬不食脂,桑扈不啄粟,非廉也。
※원문(原文) / 해석(解釋):
회남자(淮南子) 설림훈편(說林訓篇)
畫者謹毛而失貌 射者儀小而遺大.
화자근모이실모 사자의소이유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머리카락을 삼가다가 모양(模樣)을 그르치고, 활을 쏘는 사람이 작은 것을 노리다가 큰 것을 잃는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전체(全體) 모양(模樣)이 아닌 머리카락과 같이 사소(些少)한 부분(部分)에 집착(執着)하다가 그림을 망치고, 활을 쏘는 사람은 전체가 아닌 일부분(一部分)만 겨누다가 목표물(目標物)을 놓친다.)
治鼠穴而壞里閭 潰小皰而發痤疽,
치서혈이괴리려 궤소포이발좌저,
쥐구멍을 다스려서 마을 어귀에 세운 문을 무너뜨리고, 작은 여드름을 무너뜨려 종기와 등창이 생기게 함은,
(작은 쥐구멍을 막으려고 하다가 마을 어귀의 큰 문(門)을 무너뜨리고, 작은 여드름을 짜려고 하다가 종기(腫氣)와 등창(瘡)이 생기게 하는 것은,)
若珠之有纇 玉之有瑕置之而全 去之而虧.
약주지유뢰 옥지유하 치지이전 거지이휴.
흠(欠)이 있는 진주(眞珠)와 티가 있는 구슬을 내버려두면 온전(穩全)한데, 흠과 티를 없애려 하다가 이지러지게 하는 것과 같다.
(진주(眞珠)에 작은 흠(欠)이 있거나 구슬에 작은 티가 있더라도 그 자체(自體)로 귀(貴)한 보물(寶物)인데, 그 작은 흠과 티를 없애려고 하다가 귀한 보물을 망가뜨리는 것과 같다.)
中略(중략)
豹裘而雜 不若狐裘之粹.
표구이잡 불약호구지수.
표(豹)범의 갖옷이 갖가지 색(色)이 섞여 있다면, 여우 갖옷의 아름다움만 못하다.
(귀(貴)한 표(豹)범의 갖옷이라도 갖가지 색(色)이 뒤섞여 있다면, 여우 갖옷의 가치(價値)보다 못하다.)
白璧有考 不得為寶.
백벽유고 부득위보.
흰 구슬에 티가 있으면, 보물이라고 할 수가 없다.
(귀한 구슬도 티가 있으면, 보물이라고 할 수가 없다.)
言至純之難也.
언지순지난야.
지순(至純)의 어려움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지순(至純), 즉(卽) ‘더없이 순수(純粹)함’의 어려움을 말하는 것이다.)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
*고사성어(故事成語)의 의미(意味)와 유래(由來).
*원문(原文) / 해석(解釋) /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네이버 한자/중국어/국어 사전을 참고하여 풀이하였으며, 잘못된 해석이나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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