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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懷璧有罪(회벽유죄) – 분수에 넘치는 물건을 가지고 있으면 화를 입을 수 있다는 뜻.


懷璧有罪.

회벽유죄.

구슬/()을 품으면 죄()가 생긴다. 구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죄가 되다.

1) 분수(分數)에 넘치는 물건(物件)을 가지고 있으면 화()를 입을 수 있다는 뜻.

 


 

(춘추좌전(春秋左傳) 중에서……)

 

예전에 우숙(虞叔)은 진귀한 옥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형이자 우()나라의 왕인 우공(虞公)이 그 옥을 탐냈으나, 우숙은 아까워하며 바치지 않았다.

 

얼마 뒤에 우숙은 그 일을 후회하며 말하였다.

 

()나라의 속담 중에 이러한 것이 있다.

 

평범한 사람이 귀한 보물을 지니고 있으면 죄가 없더라도 재앙이 닥친다.’

 

부족한 점이 많은 내가 어찌 이 귀한 옥을 가지고 있겠는가?

 

계속 소유하려 한다면 장차 이 옥으로 인하여 해가 되는 나쁜 일이 생길 것이다.”

 

우숙은 결국 우공에게 옥을 바쳤다.

 

우숙이 옥을 바치자 우공은 다시 그의 보검을 탐냈고, 이에 화가 난 우숙이 말하였다.

 

참으로 욕심이 끝이 없구나.

 

그대로 둔다면 형님의 끝없는 욕심으로 인한 재앙이 장차 나에게도 미칠 것이다.”

 

참다못한 우숙은 결국 군사를 일으켜 우공을 공격하였고, 우공은 공지(共池)로 달아났다.

 


 

 

 

 

중국(中國) 춘추시대(春秋時代) ()나라의 우공(虞公)의 아우인 우숙(虞叔)에게는 귀()한 옥()이 있었습니다.

 

형인 우공이 이 옥을 탐()내자, 우숙은 처음에는 아까워하며 내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곧평범(平凡)한 사람이 귀()한 보물(寶物)을 지니고 있으면 죄()가 없더라도 재앙(災殃)이 닥친다라는 속담(俗談)을 떠올리며 옥을 우공에게 바쳤습니다.

 

옥을 손에 넣고도 만족(滿足)하지 못한 우공은 다시 우숙의 보검(寶劍)을 탐냈습니다.

 

이에 우숙은 그대로 두면 우공의 욕심(欲心)때문에 훗()날 자신(自身)의 목숨까지 위험(危險)해 질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결국(結局) 반란(反亂)을 일으켜 우공을 내쫓았습니다.

 

‘옥을 품으면 죄()가 생긴다라는 뜻의 회벽유죄(懷璧有罪)는 우숙이 속담을 인용(引用)하여 했던 위의 말에서 유래(由來)된 고사성어(故事成語), 춘추좌전(春秋左傳)에 다음과 같이 기록(記錄)되어 있습니다.

 

 

※출전(出典):

- 춘추좌전(春秋左傳) 환공십년(桓公十年)

 

※원문(原文):

-

 

※원문(原文) / 해석(解釋):

 

初 虞叔有玉.

초 우숙유옥.

예전에, 우숙(虞叔)은 옥()을 가지고 있었다.

(예전에, 우숙(虞叔)은 진귀(珍貴)한 옥()을 가지고 있었다.)

 

虞公求 弗獻.

우공구전 불헌.

우공(虞公)이 이를 탐()하였으나, 바치지 않았다.

(그의 형()이자 우()나라의 왕()인 우공(虞公)이 그 옥을 탐()냈으나, 우숙은 아까워하며 바치지 않았다.)

 

而悔之曰.

기이회지왈.

얼마 안 있어 그것을 후회(後悔)하며 말하였다.

(얼마 뒤에 우숙은 그 일을 후회(後悔)하며 말하였다.)

 

周諺有之.

주언유지.

“주()나라의 속담(俗談) ()에 이것이 있다.

(()나라의 속담(俗談) ()에 이러한 것이 있다.)

 

匹夫無罪 懷璧其罪.

필부무죄 회벽기죄.

‘필부(匹夫)는 죄()가 없으나, 옥을 품으면 그것이 죄다.’

(‘평범(平凡)한 사람이 귀()한 보물(寶物)을 지니고 있으면, ()가 없더라도 재앙(災殃)이 닥친다.’)

 

吾焉用此. 其以賈害也.

오언용차. 기이가해야.

내가 어찌 이것을 쓰겠는가? 장차(將次) 써 해악(害惡)을 초래(招來)할 것이다.”

(부족(不足)한 점()이 많은 내가 어찌 이 귀한 옥을 가지고 있겠는가? 계속(繼續) 소유(所有)하려 한다면 장차(將次) 이 옥으로 인()하여 해()가 되는 나쁜 일이 생길 것이다.)

 

乃獻.

내헌.

결국(結局) 바쳤다.

(우숙은 결국(結局) 우공에게 옥을 바쳤다.)

 

又求其寶劍 叔曰.

우구기보검 숙왈.

다시 그의 보검(寶劍)을 탐하였고, 우숙이 말하였다.

(우숙이 옥을 바치자 우공은 다시 그의 보검을 탐냈고, 이에 화()가 난 우숙이 말하였다.)

 

是無厭也 無厭將及我.

시무염야 무염장급아.

“참으로 욕심(欲心)이 끝이 없구나. 욕심이 끝이 없음이 장차 나에게 미칠 것이다.”

(참으로 욕심(欲心)이 끝이 없구나. 그대로 둔다면 형님의 끝없는 욕심으로 인()한 재앙이 장차 나에게도 미칠 것이다.)

 

遂伐虞公 故虞公出奔共池.

수벌우공 고우공출분공지.

결국 우공을 공격(攻擊)하였고, 그래서 우공은 공지(共池)로 달아났다.

(참다못한 우숙은 결국 군사(軍士)를 일으켜 우공을 공격(攻擊)하였고, 우공은 공지(共池)로 달아났다.)

 

※유의어(類義語):

- 포벽유죄(抱璧有罪)

- 회벽기죄(懷璧其罪)

- 회옥기죄(懷玉其罪)

- 회옥유죄(懷玉有罪)

 

※반의어(反義語):

-

 

 

 

 

*고사성어(故事成語)의 의미(意味)와 유래(由來).

*원문(原文) / 해석(解釋) /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네이버 한자/중국어/국어 사전을 참고하여 풀이하였으며, 잘못된 해석이나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