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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助長(조장) – 일을 조급하게 처리하려 하면 오히려 망칠 수 있음을 경계하는 말.


助長.

조장.

자라는 것을 돕다. 억지로 자라도록 돕다. 곡식(穀食)의 싹을 뽑아 올려 성장(成長)을 돕다.

1) 일을 조급(躁急)하게 처리(處理)하려 하면 오히려 망칠 수 있음을 경계(警戒)하는 말.

2)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더 심()해지도록 부추김을 비유(比喩)하는 말.

 


 

(맹자(孟子) 공손추편(公孫丑篇) 중에서……)

 

“감히 묻습니다. 무엇을 호연지기라고 합니까?”

 

맹자(孟子)가 말하였다.

 

“말을 하기가 어렵구나.

 

그 기운의 성질은 지극히 크고 강고하며, 바르게 기르며 해치지 아니하면 온 세상에 가득 차게 된다.

 

(중략)

 

호연지기를 기르려면 반드시 의를 실천함으로써 의를 차츰차츰 축적하여 그 기운을 기를 수 있는 일에 종사하되,

 

효과에 대하여 미리 기대해서는 안 되며,

 

마음에 잊어서도 안 되며,

 

억지로 도와서 자라나게 해서도 안 된다.

 

지금 말하려는 송()나라 사람과 같은 짓을 해서도 안 된다.

 

송나라의 사람 중에 그가 기르는 벼가 빨리 자라지 않음을 걱정하여, 벼의 싹을 조금씩 잡아당겨 뽑아 올린 사람이 있었다.

 

벼를 뽑아 올리다가 지친 그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에게 말하였다.

 

오늘은 일을 많이 해서 매우 피곤하군. 내가 벼의 싹이 자라도록 도와주었단다.”

 

깜짝 놀란 그의 아들이 달려가 벼를 살펴보니, 벼는 아버지의 말과는 달리 모두 말라서 시들어 있었다.

 

세상에는 이 어리석은 송나라 사람처럼 벼의 싹이 억지로 자라도록 돕는 사람이 많다.

 

호연지기가 당장의 이로움이 없다고 생각하여 포기하는 사람은,

 

벼의 싹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논밭의 잡풀을 뽑아내지 않는 사람과 같지만,

 

호연지기를 억지로 기르려는 사람은,

 

벼의 싹을 잡아당겨 뽑아 올리려는 사람과 같다.

 

호연지기를 억지로 기르려 하는 것은 수양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해치는 행위이다.”

 


 

 

 

 

맹자(孟子)는 제자(弟子)인 공손추(公孫丑)에게 호연지기(浩然之氣)에 대()해 설명(說明)하며, (호연지기(浩然之氣) 바로 가기) 호연지기를 무리(無理)하게 억지로 기르려 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곡식(穀食)이 빨리 자라기를 바라며 그 싹을 잡아당겼던 어리석은 송()나라 사람의 이야기를 예()를 들었습니다.

 

조장(助長)은 이 이야기에서 유래(由來)된 고사성어(故事成語), 원문(原文)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전(出典):

- 맹자(孟子) 공손추편(公孫丑篇)

 

※원문(原文):

曰:「難言也。其氣也,至大至剛,以直養而無害,則塞于天地之閒。氣也,配義與道;無是,也。是集義所生者,非義襲而取之也。行有不慊於心,則矣。我故曰,告子未嘗知義,以其外之也。必有事焉而勿正,心勿忘,勿助長也。無若宋人然:宋人有閔其苗之不長而之者,芒芒然歸。謂其人曰:『今日病矣,予助苗長矣。』其子趨而往視之,苗則槁矣。天下之不助苗長者寡矣。以無益而舍之者,不耘苗者也;助之長者,苗者也。非徒無益,而又害之。」

 

※원문(原文) / 해석(解釋):

 

敢問何謂浩然之氣.

감문하위호연지기.

“감()히 묻습니다. 무엇을 호연지기(浩然之氣)라고 합니까?”

 

.

.

말하였다.

(맹자(孟子)가 말하였다.)

 

難言也.

난언야.

“말을 하기가 어렵구나.

 

其爲氣也 至大至剛,

기위기야 지대지강,

그것은 기운으로, 지극(至極)히 크고 강고(强固)하며,

 

以直養而無害 則塞于天地之間.

이직양이무해 즉색우천지지간.

올바름으로 기르면서 해()치지 아니하면, 하늘과 땅의 사이를 채운다.

(바르게 기르며 해()치지 아니하면, 온 세상(世上)에 가득 차게 된다.)

 

中略(중략)

 

必有事焉 而勿正 心勿忘 勿助長也.

필유사언 이물정 심물망 물조장야.

반드시 일자리가 있어야 하며, 예기(豫期)해서는 안 되며, 마음에 잊어서는 안 되며, 조장(助長)해서는 안 된다.

(호연지기를 기르려면 반드시 의()를 실천(實踐)함으로써 의를 차츰차츰 축적(蓄積)하여 그 기운을 기를 수 있는 일에 종사(從事)하되, 효과(效果)에 대()하여 미리 기대(期待)해서는 안 되며, 마음에 잊어서도 안 되며, 억지로 도와서 자라나게 해서도 안 된다.)

 

無若宋人然.

무약송인연.

()나라 사람과 같이 그러해서는 안 된다.

(지금(只今) 말하려는 송()나라 사람과 같은 짓을 해서도 안 된다.)

 

宋人 有閔其苗之不長 而之者.

송인 유민기묘지부장 이알지자.

송나라의 사람 중(), 그의 새싹이 자라지 않음을 걱정하여, 그것을 뽑은 사람이 있었다.

(송나라의 사람 중(), 그가 기르는 벼가 빨리 자라지 않음을 걱정하여, 벼의 싹을 조금씩 잡아당겨 뽑아 올린 사람이 있었다.)

 

芒芒然歸 謂其人曰.

망망연귀 위기인왈.

피곤(疲困)하여 돌아갔고, 그의 사람에게 말하였다.

(벼를 뽑아 올리다가 지친 그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 가족(家族)들에게 말하였다.)

 

今日病矣 予助苗長矣.

금일병의 여조묘장의.

“오늘은 피곤하다. 내가 새싹이 자라는 것을 도왔다.”

(오늘은 일을 많이 해서 매우 피곤하군. 내가 벼의 싹이 자라도록 도와주었단다.)

 

其子趨而往視之 苗則槁矣.

기자추이왕시지 묘즉고의.

그의 아들이 달리면서 가서 그것을 보았더니, 새싹은 오히려 마르고 시들었다.

(깜짝 놀란 그의 아들이 달려가 벼를 살펴보니, 벼는 아버지의 말과는 달리 모두 말라서 시들어 있었다.)

 

天下之不助苗長者寡矣.

천하지부조묘장자과의.

세상은 새싹이 자라는 것을 돕지 않는 사람이 적다.

(세상(世上)에는 이 어리석은 송나라 사람처럼 벼의 싹이 억지로 자라도록 돕는 사람이 많다.)

 

以爲無益 而舍之者 不耘苗者也.

이위무익 이사지자 불운묘자야.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그것을 포기(抛棄)하는 사람은, 새싹을 김매지 않는 사람이다.

(호연지기가 당장(堂長)의 이()로움이 없다고 생각하여 포기(抛棄)하는 사람은, 벼의 싹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논밭의 잡풀을 뽑아내지 않는 사람과 같지만,)

 

助之長者 苗者也 非徒無益 而又害之.

조지장자 알묘자야 비도무익 이우해지.

그것을 도와서 자라게 하는 사람은, 새싹을 뽑은 사람이니, 무익할 뿐만 아니라, 또한 그것을 해친다.

(호연지기를 억지로 기르려는 사람은, 벼의 싹을 잡아당겨 뽑아 올리려는 사람과 같다. 호연지기를 억지로 기르려 하는 것은, 수양(修養)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해치는 행위(行爲)이다.)

 

※유의어(類義語):

- 발묘조장(拔苗助長)

 

※반의어(反義語):

-

 

 

 

 

*고사성어(故事成語)의 의미(意味)와 유래(由來).

*원문(原文) / 해석(解釋) /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네이버 한자/중국어/국어 사전을 참고하여 풀이하였으며, 잘못된 해석이나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