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岐亡羊.
다기망양.
갈림길이 많아 양(羊)을 잃어버리다.
1) 배움의 길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어서 진리(眞理)를 얻기 어렵다.
2) 방법(方法)이 너무 많아서 어떤 것을 선택(選擇)해야 할지 어렵다.
양자(楊子)의 이웃 사람이 양을 잃어버렸는데, 처음에는 그의 일가를 거느리고 양을 찾다가 양자의 어린 종까지 함께 양을 찾으러 가자고 거듭하여 부탁하였다.
양자가 말하였다.
“어허, 한 마리의 양을 잃어버렸는데 어찌하여 쫓는 사람이 많은가?”
이웃 사람이 말하였다.
“갈림길이 많습니다.”
얼마 있다가 양을 찾던 사람들이 돌아오자, 양자가 그들에게 물었다.
“양은 붙잡았는가?”
이웃 사람이 말하였다.
“잃어버렸습니다.”
양자가 말하였다.
“어디에서 잃어버렸는가?”
이웃 사람이 말하였다.
“갈림길의 가운데에 또 갈림길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양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어서 돌아왔습니다.”
양자는 걱정스러운 듯이 얼굴빛이 변하였고, 한동안 말도 하지 않고 하루 종일 웃지도 않았다.
제자들이 이를 괴이하게 여겨 양자를 찾아가 말하였다.
“양은 천한 짐승이며 또 스승님의 소유가 아닌데도, 잃어버린 양 한 마리에 스승님의 말씀과 웃음이 줄은 것은 어찌된 것입니까?”
양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제자들은 아무런 말도 듣지 못하였다.
제자 맹손양(孟孫陽)이 밖으로 나가더니 또 다른 제자인 심도자(心都子)에게 알렸다.
심도자는 며칠 뒤 맹손양을 따라서 함께 들어가서 물었다.
“옛날에 형제 세 명이 있었는데, 제(齊)나라와 노(魯)나라에서 유학하며 같은 스승에게서 인의의 도를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그들의 아버지가 아들들에게 물었습니다.
‘인의의 도란 무엇인가?’
첫째가 말하였습니다.
‘인의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며 명성을 멀리 하는 것입니다.’
둘째가 말하였습니다.
‘인의란 자신을 죽여서라도 명성을 떨치는 것입니다.’
셋째가 말하였습니다.
‘인의란 자신의 몸과 명성을 모두 온전하게 하는 것입니다.’
저 세 명의 방법은 서로 어긋나지만 모두 유학의 가르침에서 나온 것입니다. 누가 옳고 그른 것입니까?”
양자가 말하였다.
“황하의 물가에 사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물에 익숙하고 헤엄치기를 잘해서 배로 사람들을 건너게 해주면서 돈을 벌었는데, 그 돈으로 많은 가족들을 먹여 살렸다.
배로 사람들을 건너게 해주는 일이 돈을 많이 번다는 소문이 퍼지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그에게 배를 부리는 방법을 배우려 하였으나 절반은 배우다가 물에 빠져 죽었다.
배를 부리기 위하여 처음에는 모든 사람들이 물에 뜨는 것은 배웠으나, 그 뒤로 어떤 사람들은 물에 빠졌을 때 어찌해야 하는지는 배우지 않고 배를 부리는 일에 더 전념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같은 사람에게 배를 부리는 방법을 배워도 어떤 사람에게는 이롭고 어떤 사람에게는 해가 된다.
너는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고 생각하느냐?”
심도자는 입을 다물고 밖으로 나왔다.
맹손양이 따라 나와 그를 꾸짖으며 말하였다.
“어찌하여 그대는 그대의 물음은 에돌려 말하고, 또 어찌하여 스승님께서는 엉뚱한 대답을 하시는 것인가? 나의 번뇌만 더욱 심해지는구나.”
심도자가 말하였다.
“큰 길은 갈림길이 많아서 양을 잃어버리고, 학자는 여러 방면의 지식을 배우려 하다가 학문의 본질을 잃어버리는 것이라오.
학문의 본질은 본디 하나지만 그 끝은 여러 방면으로 나뉘어 있소.
그러나 학문의 본질은 하나이니 어느 방면이든 모두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소. 스승님은 사람들이 갈림길 앞에서 양을 찾는 것을 포기하는 것처럼 학자들이 학문의 갈래가 많다고 중도에 포기하거나 학문의 본질은 본디 하나임을 깨닫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신 것이오.
그대는 늘 스승님의 문하에서 스승님의 도를 배우는데도 스승님께서 비유하시는 것을 깨닫지 못하다니, 슬프도다!”
양자(楊朱)는 중국(中國) 전국시대(戰國時代) 때의 사상가(思想家) 입니다. 극단적(極端的)인 개인주의(個人主義)를 주장(主張)했던 사람으로, 그가 주장했던 학설(學說)을 위아설(爲我說)이라고 합니다.
다기망양(多岐亡羊)과 관련(關聯)된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날, 양자의 이웃집 사람의 양(羊) 한 마리가 달아났는데, 그의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잡기 위해 마을의 수많은 사람들이 나섰습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양을 쫓던 도중 여러 갈래로 갈린 갈림길이 나오자,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헤매다가 결국(結局) 양을 찾는 일을 포기(抛棄)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상황(狀況)을 전(傳)해들은 양자는 근심스런 표정(表情)으로 한동안 말을 하지 않고 웃지도 않았습니다. 제자(弟子)들은 기껏해야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양 한 마리를 잃었을 뿐인데, 당사자(當事者)도 아닌 양자가 침울(沈鬱)해 있는 까닭을 궁금해 하였습니다.
대부분(大部分)의 제자들이 이러한 양자의 마음을 이해(理解)하지 못하고 있을 때, 심도자(心都子)란 제자는 양자와 문답(問答)을 통(通)해 그 이유(理由)를 알아내고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큰 길은 갈림길이 많아서 양을 잃어버리고, 학자(學者)는 여러 방면(方面)의 지식(知識)을 배우려 하다가 학문(學問)의 본질(本質)을 잃어버리는 것이라오.
학문의 본질은 본디 하나지만, 그 끝은 여러 방면으로 나뉘어 있소. 그러나 학문의 본질은 하나이니, 어느 방면이든 모두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소.
스승님께서는 사람들이 갈림길 앞에서 양을 찾는 것을 포기(抛棄)하는 것처럼, 학자들이 학문의 갈래가 많다고 중도(中途)에 포기하거나 학문의 본질은 본디 하나임을 깨닫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신 것이오.”
다기망양은 이 이야기에서 유래(由來)된 고사성어(故事成語)입니다.
※출전(出典):
- 열자(列子) 설부편(說符篇)
※원문(原文):
楊子之鄰人亡羊,既率其黨,又請楊子之豎追之。楊子曰:「嘻!亡一羊何追者之眾?」鄰人曰:「多岐路。」既反,問:「獲羊乎?」曰:「亡之矣。」曰:「奚亡之?」曰:「岐路之中又有岐焉。吾不知所之,所以反也。」楊子戚然變容,不言者移時,不笑者竟日。門人怪之,請曰:「羊賤畜,又非夫子之有,而損言笑者何哉?」揚子不荅。門人不獲所命。弟子孟孫陽出,以告心都子。心都子他日與孟孫陽偕入而問曰:『昔有昆弟三人,游齊、魯之閒,同師而學,進仁義之道而歸。其父曰:『仁義之道若何?』伯曰:『仁義使我愛身而後名。』仲曰:『仁義使我殺身以成名。』叔曰:『仁義使我身名並全。』彼三術相反,而同出於儒。孰是孰非邪?「楊子曰:「人有濱河而居者,習於水,勇於泅,操舟鬻渡,利供百口,裹糧就學者成徒,而溺死者幾半。本學泅不學溺,而利害如此。若以為孰是孰非?」心都子嘿然而出。孟孫陽讓之曰:「何吾子問之迂,夫子荅之僻?吾惑愈甚。」心都子曰:「大道以多岐亡羊,學者以多方喪生。學非本不同,非本不一,而末異若是。唯歸同反一,為亡得喪。子長先生之門,習先生之道,而不達先生之況也,哀哉!」
※원문(原文) / 해석(解釋):
楊子之鄰人亡羊,
양자지린인망양,
양자(楊子)의 이웃 사람이 양(羊)을 잃어버렸는데,
旣率其黨 又請楊子之豎追之.
기솔기당 우청양자지수추지.
처음에는 그의 일가(一家)를 거느리고 찾다가, 양자의 어린 종에게 양을 쫓자고 거듭하여 부탁(付託)하였다.
(처음에는 그의 일가(一家)를 거느리고 양을 찾다가, 양자의 어린 종까지 함께 양을 찾으러 가자고 거듭하여 부탁(付託)하였다.)
楊子曰.
양자왈.
양자가 말하였다.
嘻. 亡一羊何追者之衆.
의. 망일양하추자지중.
“어허, 한 마리의 양을 잃어버렸는데 어찌하여 쫓는 사람이 많은가?”
鄰人曰.
인인왈.
이웃 사람이 말하였다.
多岐路.
다기로.
“갈림길이 많습니다.”
旣反 問.
기반 문.
얼마 있다가 돌아오자 물었다.
(얼마 있다가 양을 찾던 사람들이 돌아오자, 양자가 그들에게 물었다.)
獲羊乎.
획양호.
“양은 붙잡았는가?”
曰.
왈.
말하였다.
(이웃 사람이 말하였다.)
亡之矣.
망지의.
“잃어버렸습니다.”
曰.
왈.
말하였다.
(양자가 말하였다.)
奚亡之.
해망지.
“어디에서 잃어버렸는가?”
曰.
왈.
말하였다.
(이웃 사람이 말하였다.)
岐路之中又有岐焉.
기로지중우유기언.
“갈림길의 가운데에 또 갈림길이 있었습니다.
吾不知所之 所以反也.
오부지소지 소이반야.
우리는 간 곳을 알지 못하였고, 그래서 돌아온 것입니다.”
(우리는 양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어서 돌아왔습니다.)
楊子戚然變容 不言者移時 不笑者竟日.
양자척연변용 불언자이시 불소자경일.
양자는 걱정스러운 듯이 얼굴빛이 변(變)하였고, 한동안 말을 하지 않고, 하루 종일(終日) 웃지 않았다.
(양자는 걱정스러운 듯이 얼굴빛이 변(變)하였고, 한동안 말도 하지 않고, 하루 종일(終日) 웃지도 않았다.)
門人怪之 請曰.
문인괴지 청왈.
제자(帝者)들이 이를 괴이(怪異)하게 여겨, 뵙고 말하였다.
(제자(帝者)들이 이를 괴이(怪異)하게 여겨, 양자를 찾아가 말하였다.)
羊賤畜 又非夫子之有 而損言笑者何哉.
양천축 우비부자지유 이손언소자하재.
“양은 천(賤)한 짐승이며, 또 스승님의 소유(所有)가 아닌데도, 말씀과 웃음이 줄은 것은 어찌된 것입니까?”
(양은 천(賤)한 짐승이며, 또 스승님의 소유(所有)가 아닌데도, 잃어버린 양 한 마리에 스승님의 말씀과 웃음이 줄은 것은 어찌된 것입니까?)
揚子不荅.
양자부답.
양자는 대답(對答)하지 않았다.
門人不獲所命.
문인불획소명.
제자들은 말하는 것을 얻지 못하였다.
(제자들은 아무런 말도 듣지 못하였다.)
弟子孟孫陽出 以告心都子.
제자맹손양출 이고심도자.
제자 맹손양(孟孫陽)이 나가서, 심도자(心都子)에게 알렸다.
(제자 맹손양(孟孫陽)이 밖으로 나가더니, 또 다른 제자인 심도자(心都子)에게 알렸다.)
心都子他日與孟孫陽偕入而問曰.
심도자타일여맹손양해입이문왈.
심도자는 며칠 뒤 맹손양을 따라서 함께 들어가서 물었다.
昔有昆弟三人 游齊魯之閒,
석유곤제삼인 유제노지간,
“옛날에 형제(兄弟) 세 명이 있었는데, 제(齊)나라와 노(魯)나라의 사이를 오가며,
(옛날에 형제(兄弟) 세 명이 있었는데, 제(齊)나라와 노(魯)나라에서 유학(留學)하며,)
同師而學 進仁義之道而歸.
동사이학 진인의지도이귀.
스승을 같이하여 배우고, 인의(仁義)의 도(道)에 힘쓰고 돌아왔습니다.
(같은 스승에게서 인의(仁義)의 도(道)를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其父曰.
기부왈.
그들의 아버지가 말하였습니다.
(그들의 아버지가 아들들에게 물었습니다.)
仁義之道若何.
인의지도약하.
‘인의의 도란 무엇과 같은가?’
(인의의 도란 무엇인가?)
伯曰.
백왈.
첫째가 말하였습니다.
仁義使我愛身而後名.
인의사아애신이후명.
‘인의란 나로 하여금 자신(自身)을 사랑하게 하고 명성(名聲)을 뒤로 하는 것입니다.’
(인의란 자신(自身)을 소중(所重)하게 여기며 명성(名聲)을 멀리 하는 것입니다.)
仲曰.
중왈.
둘째가 말하였습니다.
仁義使我殺身以成名.
인의사아살신이성명.
‘인의란 나로 하여금 자신을 죽이게 하여 명성을 떨치는 것입니다.’
(인의란 자신을 죽여서라도 명성을 떨치는 것입니다.)
叔曰.
숙왈.
셋째가 말하였습니다.
仁義使我身名並全.
인의사아신명병전.
‘인의란 나로 하여금 자신과 명예를 모두 갖추게 하는 것입니다.’
(인의란 자신의 몸과 명성을 모두 온전(穩全)하게 하는 것입니다.)
彼三術相反 而同出於儒. 孰是孰非邪.
피삼술상반 이동출어유. 숙시숙비야.
저 세 명(名)의 방법(方法)은 서로 어긋나지만, 모두 유학(儒學)의 가르침에서 나온 것입니다. 누가 옳고 그른 것입니까?”
楊子曰.
양자왈.
양자가 말하였다.
人有濱河而居者,
인유빈하이거자,
“사람들 중에 황하(黃河)에 인접(隣接)하여 사는 사람이 있었는데,
(황하(黃河)의 물가에 사는 사람이 있었다.)
習於水 勇於泅 操舟鬻渡 利供百口,
습어수 용어수 조주육도 리공백구,
물에 익숙하고 헤엄치기가 날랬으며, 배를 부려 돈을 받고 물을 건너게 해주면서, 이익(利益)으로 많은 가족(家族)들을 먹여 살리자,
(그는 물에 익숙하고 헤엄치기를 잘해서, 배로 사람들을 건너게 해주면서 돈을 벌었는데, 그 돈으로 많은 가족(家族)들을 먹여 살렸다.)
裹糧就學者成徒 而溺死者幾半.
과량취학자성도 이익사자기반.
양식(糧食)을 싸가지고 와서 배우려는 사람이 무리를 이루었으나, 물에 빠져 죽는 사람이 거의 절반(折半)이었다.
(배로 사람들을 건너게 해주는 일이 돈을 많이 번다는 소문이 퍼지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그에게 배를 부리는 방법(方法)을 배우려 하였으나, 절반(折半)은 배우다가 물에 빠져 죽었다.)
本學泅不學溺 而利害如此.
본학수불학익 이리해여차.
처음에 물에 뜨는 것은 배웠으나 빠지는 것은 배우지 아니하였는데, 그래서 이(利)로움과 해(害)로움이 이와 같다.
(배를 부리기 위하여 처음에는 모든 사람들이 물에 뜨는 것은 배웠으나, 그 뒤로 어떤 사람들은 물에 빠졌을 때 어찌해야 하는지는 배우지 않고 배를 부리는 일에 더 전념(專念)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같은 사람에게 배를 부리는 방법을 배워도 어떤 사람에게는 이(利)롭고 어떤 사람에게는 해(害)가 된다.)
若以爲孰是孰非.
약이위숙시숙비.
너는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고 생각하느냐?”
心都子嘿然而出.
심도자묵연이출.
심도자는 입을 다물고 밖으로 나왔다.
孟孫陽讓之曰.
맹손양양지왈.
맹손양이 그를 꾸짖으며 말하였다.
(맹손양이 따라 나와 그를 꾸짖으며 말하였다.)
何吾子問之迂 夫子荅之僻. 吾惑愈甚.
하오자문지우 부자답지벽. 오혹유심.
“어찌하여 그대는 그대의 물음은 에돌려 말하고, 스승님의 대답은 엉뚱한 것인가? 나의 번뇌(煩惱)가 더욱 심(甚)해지는구나.”
(어찌하여 그대는 그대의 물음은 에돌려 말하고, 또 어찌하여 스승님께서는 엉뚱한 대답을 하시는 것인가? 나의 번뇌(煩惱)만 더욱 심(甚)해지는구나.)
心都子曰.
심도자왈.
심도자가 말하였다.
大道以多岐亡羊 學者以多方喪生.
대도이다기망양 학자이다방상생.
“큰 길은 갈림길이 많아서 양을 잃어버리고, 학자(學者)는 방향(方向)이 많아서 삶을 잃어버린다.
(큰 길은 갈림길이 많아서 양을 잃어버리고, 학자(學者)는 여러 방면(方面)의 지식(知識)을 배우려 하다가 학문(學問)의 본질(本質)을 잃어버리는 것이라오.)
學非本不同 非本不一 而末異若是.
학비본부동 비본불일 이말이약시.
배움은 본디 같은 것이며, 본디 한가지인데, 끝은 이와 같이 다르다.
(학문의 본질은 본디 하나지만, 그 끝은 여러 방면으로 나뉘어 있소.)
唯歸同反一 爲亡得喪.
유귀동반일 위망득상.
오직 같은 곳으로 돌아가서 하나로 되돌아 올 뿐이니, 얻는 것도 잃는 것도 없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학문의 본질은 하나이니, 어느 방면이든 모두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소. 스승님은 사람들이 갈림길 앞에서 양을 찾는 것을 포기(抛棄)하는 것처럼, 학자들이 학문의 갈래가 많다고 중도(中途)에 포기하거나 학문의 본질은 본디 하나임을 깨닫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신 것이오.)
子長先生之門 習先生之道,
자장선생지문 습선생지도,
그대는 늘 스승님의 문하(門下)에서 스승님의 도를 배우는데도,
而不達先生之況也 哀哉.
이부달선생지황야 애재.
스승님께서 비유(比喩)하시는 것을 깨닫지 못하다니, 슬프도다!”
※유의어(類義語):
- 기로망양(岐路亡羊)
- 망양(亡羊)
- 망양지탄(亡羊之嘆)
※반의어(反義語):
-
*고사성어(故事成語)의 의미(意味)와 유래(由來).
*원문(原文) / 해석(解釋) /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네이버 한자/중국어/국어 사전을 참고하여 풀이하였으며, 잘못된 해석이나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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