馬耳東風.
마이동풍.
말의 귀에 봄바람.
1) 다른 사람의 충고(忠告)나 의견(意見)을 귀담아 듣지 않음을 비유(比喩)한 말.
햇볕도 들지 않는 북쪽 창문 아래에서 시를 읊고 부도 지었으나,
수없이 읊고 지은 그 글들이 겨우 술 한 잔의 가치도 안 된다네.
세상 사람들은 나의 시와 부를 듣고 모두 머리를 흔들 뿐,
마치 봄바람이 말의 귀에 스친 듯이 귀담아듣지 않고 흘려버리네.
이백(李白)은 자(字)를 태백(太白), 호(號)를 청련거사(靑蓮居士)라고 합니다. 중국(中國) 당(唐)나라 시대(時代)의 사람으로, 왕유(王維), 두보(杜甫)와 함께 중국 최고(最高)의 시인(詩人)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백을 시선(詩仙), 왕유를 시불(詩佛), 두보를 시성(詩聖)이라 부르며 이들을 추앙(推仰)하고 있습니다.
이백의 시(詩) 답왕십이한야독작유회(答王十二寒夜獨酌有懷)는 그의 친구 왕십이(王十二)가 지은 한야독작유회(寒夜獨酌有懷)에 답(答)하여 쓴 시로, 마이동풍(馬耳東風)은 이 시에서 유래(由來)된 고사성어(故事成語)입니다.
여기에서 이백은 세상(世上) 사람들이 문인(文人)들의 훌륭한 작품(作品)을 이해(理解)하지 못하여 제대로 평가(評價)를 하지 못하는 것을 ‘말의 귀에 봄바람이 스치는 듯하다’라고 비유(比喩)하였는데, 유래가 된 구절(句節)은 다음과 같습니다.
世人聞此皆掉頭 有如東風射馬耳.
세인문차개도두 유여동풍사마이.
세상(世上) 사람들은 나의 시와 부를 듣고 모두 머리를 흔들 뿐, 마치 봄바람이 말의 귀에 스친 듯이 귀담아듣지 않고 흘려버리네.
※출전(出典):
- 이백(李白)의 시(詩) 답왕십이한야독작유회(答王十二寒夜獨酌有懷)
※원문(原文):
答王十二寒夜獨酌有懷 - 李白
昨夜吳中雪 子猷佳興發.
萬里浮雲卷碧山 青天中道流孤月.
孤月滄浪河漢清 北斗錯落長庚明.
懷余對酒夜霜白 玉牀金井冰崢嶸.
人生飄忽百年內 且須酣暢萬古情.
君不能狸膏金距學鬬雞 坐令鼻息吹虹霓.
君不能學哥舒 橫行青海夜帶刀 西屠石堡取紫袍.
吟詩作賦北牕裏 萬言不直一杯水.
世人聞此皆掉頭 有如東風射馬耳.
魚目亦笑我 請與明月同.
驊騮拳跼不能食 蹇驢得志鳴春風.
折楊皇華合流俗 晉君聽琴枉清角.
巴人誰肯和陽春 楚地由來賤奇璞.
黃金散盡交不成 白首爲儒身被輕.
一談一笑失顏色 蒼蠅貝錦喧謗聲.
曾參豈是殺人者 讒言三及慈母驚.
與君論心握君手 榮辱於余亦何有.
孔聖猶聞傷鳳麟 董龍更是何雞狗.
一生傲岸苦不諧 恩疏媒勞志多乖.
嚴陵高揖漢天子 何必長劍拄頤事玉階.
達亦不足貴 窮亦不足悲.
韓信羞將絳灌比 禰衡恥逐屠沽兒.
君不見李北海 英風豪氣今何在.
君不見裴尚書 土墳三尺蒿棘居.
少年早欲五湖去 見此彌將鐘鼎疎.
※원문(原文) / 해석(解釋):
*전체(全體) 내용(內容) 가운데, 유래(由來)가 된 부분(部分)만 풀이하였습니다.
吟詩作賦北牕裏,
음시작부북창리,
북(北)쪽 창(牕) 안에서 시(詩)를 읊고 부(賦)를 지었으나,
(햇볕도 들지 않는 북(北)쪽 창문(窓門) 아래에서 시(詩)를 읊고 부(賦)도 지었으나,)
萬言不直一杯水.
만언불치일배수.
만(萬) 마디의 말이 술 한 잔(盞)의 가치(價値)도 없네.
(수(數)없이 읊고 지은 그 글들이 겨우 술 한 잔(盞)의 가치(價値)도 안 된다네.)
世人聞此皆掉頭,
세인문차개도두,
세상(世上) 사람들은 이를 듣고 모두 머리를 흔드니,
(세상(世上) 사람들은 나의 시와 부를 듣고 모두 머리를 흔들 뿐,)
有如東風射馬耳.
유여동풍사마이.
마치 봄바람이 말의 귀를 쏜 듯하구나.
(마치 봄바람이 말의 귀에 스치는 듯하구나.)
(마치 봄바람이 말의 귀에 스친 듯이 귀담아듣지 않고 흘려버리네.)
※유의어(類義語):
- 대우탄금(對牛彈琴)
- 여풍과이(如風過耳)
- 오불관언(吾不關焉)
- 우이독경(牛耳讀經)
※반의어(反義語):
-
*고사성어(故事成語)의 의미(意味)와 유래(由來).
*원문(原文) / 해석(解釋) /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네이버 한자/중국어/국어 사전을 참고하여 풀이하였으며, 잘못된 해석이나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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