邯鄲之夢.
한단지몽.
한단(邯鄲)의 꿈. 한단(邯鄲)에서 꾼 꿈.
1) 인생(人生)의 덧없음과 부귀영화(富貴榮華)의 헛됨을 비유(比喩)하는 말.
*덧없다: 알지 못하는 가운데 지나가는 시간이 아주 빠르다.
(침중기(枕中記) 중에서......)
개원(開元) 7년, 신선의 재주를 깨달은 여옹(呂翁)이라는 도사가 있었다.
여옹이 한단(邯鄲)으로 가다가 여관에 들러 쉬고 있을 때의 일이다.
길을 가던 사람들 가운데에서 젊은 사람을 보았는데, 바로 노생(盧生)이었다.
짧은 베옷에 푸른빛의 망아지를 타고 밭에 일을 하러 가는 차림이었다.
그도 여옹이 쉬고 있던 여관에 들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는데, 유달리 크게 웃고 떠들었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던 노생은 자기의 초라한 옷을 보며 한숨을 쉬더니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큰 뜻을 품고 대장부로 태어났으나, 세상에 뜻을 펼치지 못하고 이처럼 가난하게 살고 있구나.”
여옹이 말하였다.
“자네의 생김새를 보니 걱정거리나 병도 없어 보이는데, 함께 마주 앉아 한창 즐겁게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한숨을 쉬며 그러한 이야기를 하다니, 어찌된 일인가?”
노생이 다시 자기의 초라한 옷을 보며 말하였다.
“저는 이처럼 구차하게 살고 있을 뿐입니다. 무엇이 즐거울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여옹이 말하였다.
“걱정거리 없이 건강하게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사는 이러한 것들이 즐거움이 아니라고 말을 한다면, 즐거움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노생이 대답하여 말하였다.
“남자가 세상에 태어났으니, 마땅히 공을 세워 이름을 떨치고, 높은 관직에 올라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며, 듣고 싶은 노래도 마음껏 들어 보고, 가문을 더욱 번성시키고 집안을 넉넉하게 하는 것, 이것이 즐거움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일찍이 배움에 뜻을 두어 어려서부터 허황된 재주에 기대어 살았는데, 그 당시에는 높은 관직에 쉽게 오를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다 자라서 지금은 한창때인데, 어렸을 때의 생각과는 달리 산골짜기의 밭두렁에나 힘을 쓰고 있으니 어찌 한숨이 나오지 아니하겠습니까?”
말을 마치니 눈이 저절로 감기며 졸음이 쏟아졌다.
(노생이 꿈속에서 겪은 일에 대한 글은 생략하였습니다.)
노생이 하품을 하고 기지개를 켜며 눈을 떴다.
그는 여관에 눕혀져 있었고, 곁에는 여옹이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노생이 잠들기 전에 주인은 기장을 찌고 있었는데 아직 다 익지 않았고, 보이는 모든 것이 잠들기 전과 같았다.
노생이 벌떡 몸을 일으키며 혼잣말을 하였다.
“어찌하여 그런 꿈을 꾼 것인가?”
곁에 있던 여옹이 노생에게 말하였다.
“인생의 즐거움도 이와 같다네.”
노생은 정신이 나간 듯한 모습으로 한참 동안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여옹에게 감사하며 말하였다.
“사랑과 미움, 가난과 부귀영화, 얻는 것과 잃는 것, 삶과 죽음, 이 모든 것들이 모두 덧없는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꿈을 꾼 것은 선생이 저의 지나친 욕심을 멈추게 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찌 가르침을 받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노생은 감사의 뜻으로 머리를 조아리며 두 번 절을 하더니 떠나갔다.
전기(傳奇)는 기이(奇異)하고 신기(神奇)한 일을 내용(內容)으로 하는 소설(小說)을 말합니다. 침중기(枕中記)는 중국 당(當)나라의 심기제(沈旣濟)가 쓴 전기 소설로, 이 침중기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중국(中國) 당(唐)나라 현종(顯宗)이 다스리던 때에, 여옹(呂翁)이라는 도사(道士)가 한단(邯鄲)으로 가던 도중(途中)에 노생(盧生)이라는 젊은이를 만났습니다. 여옹과 이야기를 나누며 신세(身世)를 한탄(恨歎)하던 노생은 갑자기 졸음이 쏟아져 잠이 들었고, 꿈을 꾸기 시작(始作)하였습니다.
노생은 꿈 속에서 평소(平素)에 원(願)하던 것들을 모두 이루었습니다. 부잣(富者)집 딸과 결혼(結婚)을 하고, 급제(及第)하여 나라에 큰 공(功)을 세웠으며, 부귀영화(富貴榮華)도 누리게 되었습니다. 위기(危機)의 순간(瞬間)도 있었으나, 손자(孫子)까지 두며 평생(平生)을 행복(幸福)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잠에서 깨어보니 모든 것이 여옹에게 신세를 한탄하다가 잠이 들었던 그 때로 돌아가 있었습니다.
부귀영화를 누리며 행복하게 보냈던 지난 날의 일들이 모두 꿈이었음을 알게 된 노생은, 자기(自己)에게 인생(人生)의 덧없음과 부귀영화의 헛됨을 깨닫게 해주기 위한 여옹의 도술(道術)이었음을 깨닫고 감사의 뜻으로 그에게 큰절을 하였습니다.
인생의 덧없음과 부귀영화의 헛됨을 비유(比喩)하는 말인 한단지몽(邯鄲之夢)은 이 이야기에서 유래(由來)된 고사성어(故事成語)입니다. 침중기(枕中記)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출전(出典):
- 심기제(沈旣濟)의 침중기(枕中記)
※원문(原文):
開元七年,道士有呂翁者,得神仙術,行邯鄲道中,息邸舍,攝帽弛帶,隱囊而坐。俄見旅中少年,乃盧生也。衣短褐,乘青駒,將適於田,亦止於邸中,與翁共席而坐,言笑殊暢。久之,盧生顧其衣裝敝褻,乃長嘆息日:「大丈夫生世不諧,困如是也!」翁曰:「觀子形體,無苦無恙,談諧方適,而嘆其困者,何也?」生日:「吾此茍生耳。何適之謂?」翁日:「此不謂適,而何謂適?」答日:「士之生世,當建功樹名,出將入相,列鼎而食,選聲而聽,使族益昌而家益肥,然後可以言適乎。吾嘗志於學,寓於游藝,自惟當年,青紫可拾。今已適壯,猶勤畎畝,非困而何?」言訖,而目昏思寐。
時主人方蒸黍,翁乃探囊中枕以授之,陰:「子枕吾枕,當令子榮適如志。」其枕青瓷,而竅其兩端。生俯首就之,見其竅漸大,明朗。乃舉身而入,遂至其家。數月,娶清河崔氏女。女容甚麗,生資愈厚。生大悅,由是衣裝服馭,日益鮮盛。明年,舉進士,登第;釋褐秘校;應制,轉渭南尉;俄遷監察御史;轉起居舍人,知制誥。三載,出典同州,遷陜牧。生性好土功,自陜西鑿河八十里,以濟不通。邦人利之,刻石紀德。移節汴州,領河南道採訪使,徵為京兆尹。是歲,神武皇帝方事戎狄,恢宏土宇。會吐蕃悉抹邏及燭龍莽布支攻陷瓜沙,而節度使王君奐新被殺,河湟震動。帝思將帥之才,遂除生御史中丞、河西道節度。大破戎虜,斬首七千級,開地九百里,築三大城以遮要害。邊人立石於居延山以頌之。歸朝冊勛,恩禮極盛。轉吏部侍郎,遷戶部尚書兼御史大夫。時望清重,群情翕習。大為時宰所忌,以飛語中之,貶為端州刺史。三年,徵為常侍。未幾,同中書門下平章事。與蕭中令嵩、裴侍中光庭同執大政十餘年,嘉謨密命,一日三接,獻替啟沃,號為賢相。同列害之,復誣與邊將交結,所圖不軌。下制獄。府吏引從至其門而急收之。生惶駭不測,謂妻子日:「吾家山東,有良田五頃,足以禦寒餒,何苦求祿?而今及此,思衣短褐,乘青駒,行邯鄲道中,不可得也。」弓I刃自刎。其妻救之,獲免。其罹者皆死,獨生為中官保之,減罪死,投驥州。數年,帝知冤,復追為中書令,封燕國公,恩旨殊異。生五子,曰儉。,曰傳,日位,日倜,日倚,皆有才器。儉進士登第,為考功員外;傳為侍御史;位為太常丞;倜為萬年尉;倚最賢,年二十八,為左襄。其姻媾皆天下望族。有孫十餘人。兩竄荒徼,再登臺鉉,出入中外,徊翔臺閣,五十餘年,崇盛赫奕。性頗奢蕩,甚好佚樂,後庭聲色,皆第一綺麗。前後賜良田、甲第、佳人、名馬,不可勝數。後年漸衰邁,屢乞骸骨,不許。病,中人候問,相踵於道,名醫上藥,無不至焉。將歿,上疏日:「臣本山東諸生,以田圃為娛。偶逢聖運,得列官敘。過蒙殊獎,特秩鴻私,出擁節旌,入升臺輔。周旋中外,綿歷歲時。有忝天恩,無裨聖化。負乘貽寇,履薄增憂,日懼一日,不知老至。今年逾八十,位極三事,鐘漏並歇,筋骸俱耄,彌留沉頓,待時溘盡。顧無成效,上答休明,空負深恩,永辭聖代。無任感戀之至。謹奉表陳謝。」詔日:「卿以俊德,作朕元輔。出擁藩翰,入贊雍熙,升平二紀,實卿所賴。比嬰疾疹,日謂痊平。豈斯沉痼,良用憫惻。今令驃騎大將軍高力士就第候省。其勉加針石,為予自愛。猶冀無妄,期於有瘳。」是夕,薨。
盧生欠伸而悟,見其身方偃於邸舍,呂翁坐其傍,主人蒸黍未熟,觸類如故。生蹶然而興,日:「豈其夢寐也?」翁謂生日:「人生之適,亦如是矣。」生憮然良久,謝臼:「夫寵辱之道,窮達之運,得喪之理,死生之情,盡知之矣。此先生所以窒吾欲也。敢不受教!」稽首再拜而去。
※원문(原文) / 해석(解釋):
開元七年 道士有呂翁者 得神仙術.
개원칠년 도사유여옹자 득신선술.
개원(開元) 7년(年), 신선(神仙)의 재주를 깨달은 여옹(呂翁)이라는 도사(道士)가 있었다.
行邯鄲道中 息邸舍 攝帽弛帶 隱囊而坐.
행한단도중 식저사 섭모이대 은낭이좌.
한단(邯鄲)에 가는 도중(道中), 여관(旅館)에서 쉬며, 두건을 벗고 띠를 느슨히 하며, 자루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
(여옹이 한단(邯鄲)으로 가다가, 여관(旅館)에 들러 쉬고 있을 때의 일이다.)
俄見旅中少年 乃盧生也.
아견여중소년 내노생야.
잠시(暫時) 후(後), 손님 가운데에서 젊은 사람을 보았는데, 바로 노생(盧生)이었다.
(길을 가던 사람들 가운데에서 젊은 사람을 보았는데, 바로 노생(盧生)이었다.)
衣短褐 乘青駒 將適於田,
의단갈 승청구 장적어전,
짧은 베옷을 입고, 푸른빛의 망아지를 타고 있었으며, 밭에 나가려 하고 있었는데,
(짧은 베옷에, 푸른빛의 망아지를 타고, 밭에 일을 하러 가는 차림이었다.)
亦止於邸中 與翁共席而坐 言笑殊暢.
역지어저중 여옹공석이좌 언소수창.
역시(亦是) 여관 안에 머무르더니, 여옹과 같은 자리에 앉아서 유달리 통쾌하게 웃고 즐기면서 이야기를 하였다.
(그도 여옹이 쉬고 있던 여관에 들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기 시작(始作)하였는데, 유(類)달리 크게 웃고 떠들었다.)
久之 盧生顧其衣裝敝褻 乃長嘆息日.
구지 노생고기의장폐설 내장탄식일.
시간이 흐르고, 노생은 그의 해지고 더러운 옷을 돌아보더니 곧 길게 한탄(恨歎)하며 한숨을 내쉬고 말하였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던 노생은 자기의 초라한 옷을 보며 한숨을 쉬더니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大丈夫生世不諧 困如是也.
대장부생세불해 곤여시야.
“대장부(大丈夫)가 세상에 태어났으나 이루지 못하고, 곤궁(困窮)함이 이와 같구나.”
(큰 뜻을 품고 대장부(大丈夫)로 태어났으나 세상(世上)에 뜻을 펼치지 못하고, 이처럼 가난하게 살고 있구나.)
翁曰.
옹왈.
여옹이 말하였다.
觀子形體 無苦無恙 談諧方適 而嘆其困者 何也.
관자형체 무고무양 담해방적 이탄기곤자 하야.
“자네의 생김새를 보니, 괴로움이 없고 병(病)이 없으며, 이야기하고 어울리며 한창 즐기다가, 자기(自己)의 곤궁함을 한탄하다니, 어찌된 것인가?”
(자네의 생김새를 보니, 걱정거리나 병(病)도 없어 보이는데, 함께 마주 앉아 한창 즐겁게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한숨을 쉬며 그러한 이야기를 하다니, 어찌된 일인가?)
生曰.
생왈.
노생이 말하였다.
(노생이 다시 자기의 초라한 옷을 보며 말하였다.)
吾此茍生耳. 何適之謂.
오차구생이. 하적지위.
“저는 이처럼 구차(苟且)하게 살고 있을 뿐입니다. 무엇이 즐거울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翁曰.
옹왈.
여옹이 말하였다.
此不謂適 而何謂適.
차불위적 이하위적.
“이것이 즐거움이 아니라고 말을 한다면, 즐거움이란 무엇을 말하겠는가?”
(걱정거리 없이 건강(健康)하게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사는 이러한 것들이 즐거움이 아니라고 말을 한다면, 즐거움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答曰.
답왈.
노생이 대답하여 말하였다.
士之生世 當建功樹名,
사지생세 당건공수명,
“남자(男子)가 세상에 태어났으니, 마땅히 공(功)을 세워 이름을 떨치고,
出將入相 列鼎而食 選聲而聽,
출장입상 열정이식 선성이청,
관직(官職)에 올라서, 솥을 진열(陳列)하고 먹으며, 노래를 골라서 듣고,
(높은 관직(官職)에 올라, 진수성찬(珍羞盛饌)을 차려놓고 먹으며, 듣고 싶은 노래도 마음껏 들어 보고,)
(높은 관직(官職)에 올라, 호화(豪華)롭고 사치(奢侈)스러운 생활(生活)을 하며, 듣고 싶은 노래도 마음껏 들어 보고,)
使族益昌而家益肥 然後可以言適乎.
사족익창이가익비 연후가이언적호.
일가(一家)는 더욱 번성(蕃盛)하고 집안은 더욱 넉넉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한 뒤에야 즐긴다고 말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가문(家門)을 더욱 번성(蕃盛)시키고 집안을 넉넉하게 하는 것, 이것이 즐거움이 아니겠습니까?)
吾嘗志於學 寓於游藝 自惟當年 青紫可拾.
오상지어학 우어유예 자유당년 청자가습.
저는 일찍이 배움에 뜻을 두어, 허황(虛荒)된 재주에 기대어, 그 때부터, 고관대작(高官大爵)은 주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일찍이 배움에 뜻을 두어 어려서부터 허황(虛荒)된 재주에 기대어 살았는데, 그 당시(當時)에는 높은 관직(官職)에 쉽게 오를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今已適壯 猶勤畎畝 非困而何.
금이적장 유근견무 비곤이하.
지금(只今) 이미 젊음을 마주하였으나, 오히려 밭에 힘을 쓰니, 곤궁함이 아니면 무엇입니까?”
(다 자라서 지금(只今)은 한창때인데, 어렸을 때의 생각과는 달리 산골짜기의 밭두렁에나 힘을 쓰고 있으니, 어찌 한숨이 나오지 아니하겠습니까?)
言訖 而目昏思寐.
언흘 이목혼사매.
말이 마치자, 눈이 흐리고 자는 것이 생각났다.
(말을 마치니, 눈이 저절로 감기며 졸음이 쏟아졌다.)
中略(중략)
(노생이 꿈속에서 겪은 일에 대한 글은 생략(省略)하였습니다.)
盧生欠伸而悟.
노생흠신이오.
노생이 하품을 하고 기지개를 켜며 눈을 떴다.
見其身方偃於邸舍 呂翁坐其傍.
견기신방언어저사 여옹좌기방.
그의 몸이 여관에 바르게 눕혀 있는 것을 보았고, 여옹은 노생의 곁에 앉아 있었다.
(그는 여관에 눕혀져 있었고, 곁에는 여옹이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主人蒸黍未熟 觸類如故.
주인증서미숙 촉류여고.
주인(主人)이 찌던 기장은 아직 익지 않았고, 느껴지는 것은 이전(以前)과 같았다.
(노생이 잠들기 전(前)에 주인(主人)은 기장을 찌고 있었는데 아직 다 익지 않았고, 보이는 모든 것이 잠들기 전과 같았다.)
生蹶然而興曰.
생궐연이흥왈.
노생이 벌떡 몸을 일으키며 말하였다.
(노생이 벌떡 몸을 일으키며 혼잣말을 하였다.)
豈其夢寐也.
기기몽매야.
“어찌하여 그런 꿈을 꾼 것인가?”
翁謂生曰.
옹위생왈.
여옹이 노생에게 말하였다.
(곁에 있던 여옹이 노생에게 말하였다.)
人生之適 亦如是矣.
인생지적 역여시의.
“인생의 즐거움도 이와 같다네.”
生憮然良久謝曰.
생무연양구사구.
노생은 한참 동안 멍한 모양(模樣)이더니, 감사(感謝)하며 말하였다.
(노생은 정신(精神)이 나간 듯한 모습으로 한참 동안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여옹에게 감사(感謝)하며 말하였다.)
夫寵辱之道 窮達之運 得喪之理 死生之情,
부총욕지도 궁달지운 득상지리 사생지정,
“저 총애(寵愛)와 수모(受侮)의 도(道), 빈궁(貧窮)과 영달(榮達)의 움직임, 얻음과 잃음의 이치(理致), 죽음과 삶의 정(情),
(총애(寵愛)와 수모(受侮)의 근원(根源), 빈궁(貧窮)과 영달(榮達)의 변화(變化), 득(得)과 실(失)의 이치(理致), 죽음과 삶의 감정(感情),)
(총애(寵愛)와 수모(受侮), 빈궁(貧窮)과 영달(榮達)의 변화(變化), 득(得)과 실(失)의 이치(理致), 죽음과 삶의 감정(感情),)
(사랑과 미움, 가난과 부귀영화(富貴榮華), 얻는 것과 잃는 것, 삶과 죽음,)
盡知之矣.
진지지의.
이것을 모두 깨달았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모두 덧없는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此先生所以窒吾欲也.
차선생소이질오욕야.
이는 선생(先生)이 저의 욕심(欲心)을 그치기 위(爲)한 것입니다.
(이러한 꿈을 꾼 것은 선생(先生)이 저의 지나친 욕심(欲心)을 멈추게 하기 위(爲)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敢不受教.
감불수교.
어찌 가르침을 받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稽首再拜而去.
계수재배이거.
머리를 조아리며 두 번(番) 절을 하더니 갔다.
(노생은 감사의 뜻으로 머리를 조아리며 두 번(番) 절을 하더니 떠나갔다.)
※유의어(類義語):
- 괴안몽(槐安夢)
- 나부지몽(羅浮之夢)
- 남가일몽(南柯一夢)
- 노생지몽(盧生之夢)
- 백일몽(白日夢)
- 여옹침(呂翁枕)
- 일장춘몽(一場春夢)
- 황량지몽(黃粱之夢)
※반의어(反義語):
-
*고사성어(故事成語)의 의미(意味)와 유래(由來).
*원문(原文) / 해석(解釋) /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네이버 한자/중국어/국어 사전을 참고하여 풀이하였으며, 잘못된 해석이나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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