干將莫耶.
간장막야.
중국(中國) 춘추시대(春秋時代)의 간장(干將)이 만든 두 자루의 검(劍)인 간장(干將)과 막야(莫耶).
1) ‘좋은 칼’, ‘명검(名劍)’을 비유(比喩)하는 말.
(오월춘추(吳越春秋) 합려내전(闔閭內傳) 중에서……)
성곽이 완성되고 창고가 갖추어졌다.
합려(闔閭)는 다시 오자서(伍子胥)를 시켜 개여(蓋餘)와 촉용(燭傭)을 물리치고 여러 가지의 전쟁에 관련된 재주를 익혔으나, 아직 사용할 만한 무기가 없어 간장에게 쇠를 부어 명검 두 자루를 만들어 달라고 청하였다.
간장이라는 사람은 오(吳)나라 사람으로, 구야자(歐冶子)와 함께 같은 스승을 모셨는데 모두 칼 만들기에 재능이 있었다.
이전에 월(越)나라에서 세 자루의 명검을 바치자 합려가 그 검을 보고 크게 기뻐하며 보배로 여겼는데, 이 일이 생각난 합려가 다시 검장에게 두 자루의 검을 더 만들게 한 것이다.
그 칼의 하나를 간장(干將)이라 하고, 다른 하나를 막야(莫耶)라고 한다.
막야는 간장의 아내이다.
(순자(荀子) 성악편(性惡篇) 중에서……)
제(齊)나라 환공(桓公)의 총(蔥), 강태공(姜太公)의 궐(闕), 주(周)나라 문왕(文王)의 녹(錄), 초(楚)나라 장왕(莊君)의 물(曶), 오(吳)나라 왕 합려(闔閭)의 간장(干將)과 막야(莫耶), 거궐(鉅闕), 벽려辟閭), 이는 예부터 널리 알려진 훌륭한 검이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명검이라도 숫돌에 갈지 않으면 날카로워지지 않으며, 사람의 힘을 가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자를 수 없다.
간장(干將)은 중국(中國) 춘추시대(春秋時代) 오(吳)나라 사람으로, 검(劍)을 만드는 장인(匠人)이었습니다. 막야(莫耶)는 그의 아내의 이름입니다.
어느 날 월(越)나라에서 세 자루의 명검(名劍)을 오나라에 바쳤습니다. 이를 본 오나라의 왕(王) 합려(闔閭)는 간장에게도 명검을 만들게 하였는데, 그리하여 제작(製作)된 두 자루의 검이 바로 간장(干將)과 막야(莫耶)입니다.
오월춘추(吳越春秋) 합려내전(闔閭內傳)에서 간장과 막야에 관(關)한 글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 순자(荀子) 성악편(性惡篇)에서도 중국 고대(古代)의 명검과 관련(關聯)된 글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원문(原文)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전(出典):
- 오월춘추(吳越春秋) 합려내전(闔閭內傳) 합려원년(闔閭元年)
- 순자(荀子) 성악편(性惡篇)
※원문(原文):
- 오월춘추(吳越春秋) 합려내전(闔閭內傳) 합려원년(闔閭元年)
城郭以成,倉庫以具,闔閭復使子胥、屈蓋餘、燭傭習術戰騎射御之巧,未有所用,請干將鑄作名劍二枚。干將者,吳人也,與歐冶子同師,俱能為劍。越前來獻三枚,闔閭得而寶之,以故使劍匠作為二枚:一曰干將,二曰莫耶。莫耶,干將之妻也。
干將作劍,來五山之鐵精,六合之金英。候天伺地,陰陽同光,百神臨觀,天氣下降,而金鐵之精不銷淪流,於是干將不知其由。莫耶曰:「子以善為劍聞於王,使子作劍,三月不成,其有意乎?」干將曰:「吾不知其理也。」莫耶曰:「夫神物之化,須人而成,今夫子作劍,得無得其人而後成乎?」干將曰:「昔吾師作冶,金鐵之類不銷,夫妻俱入冶爐中,然後成物。至今後世,即山作冶,麻絰葌服,然後敢鑄金於山。今吾作劍不變化者,其若斯耶?」莫耶曰:「師知爍身以成物,吾何難哉!」於是干將妻乃斷髮剪爪,投於爐中,使童女童男三百人鼓橐裝炭,金鐵乃濡。遂以成劍,陽曰干將,陰曰莫耶,陽作龜文,陰作漫理。
干將匿其陽,出其陰而獻之。闔閭甚重。既得寶劍,適會魯使季孫聘於吳,闔閭使掌劍大夫以莫耶獻之。季孫拔劍之,鍔中缺者大如黍米。歎曰:「美哉,劍也!雖上國之師,何能加之!夫劍之成也,吳霸;有缺,則亡矣。我雖好之,其可受乎?」不受而去。
- 순자(荀子) 성악편(性惡篇)
繁弱、鉅黍古之良弓也;然而不得排檠則不能自正。桓公之蔥,太公之闕,文王之錄,莊君之曶,闔閭之干將、莫邪、鉅闕、辟閭,此皆古之良劍也;然而不加砥厲則不能利,不得人力則不能斷。驊騮、騹驥、纖離、綠耳,此皆古之良馬也;然而必前有銜轡之制,後有鞭策之威,加之以造父之駛,然後一日而致千里也。夫人雖有性質美而心辯知,必將求賢師而事之,擇良友而友之。得賢師而事之,則所聞者堯舜禹湯之道也;得良友而友之,則所見者忠信敬讓之行也。身日進於仁義而不自知也者,靡使然也。今與不善人處,則所聞者欺誣詐偽也,所見者汙漫淫邪貪利之行也,身且加於刑戮而不自知者,靡使然也。傳曰:「不知其子視其友,不知其君視其左右。」靡而已矣!靡而已矣!
※원문(原文) / 해석(解釋):
오월춘추(吳越春秋) 합려내전(闔閭內傳) 합려원년(闔閭元年)
城郭以成 倉庫以具.
성곽이성 창고이구.
성곽(城郭)이 완성(完成)되고 창고(倉庫)가 갖추어졌다.
闔閭復使子胥屈蓋餘燭傭習術戰騎射御之巧,
합려부사자서굴개여촉용습술전기사어지교,
합려(闔閭)는 다시 오자서(伍子胥)를 시켜 개여(蓋餘)와 촉용(燭傭)을 물리치고 성(城)을 짓기(術), 싸움(戰), 말타기(騎), 활쏘기(射), 전쟁용(戰爭用) 수레(御)의 재주를 배웠으나,
(합려(闔閭)는 다시 오자서(伍子胥)를 시켜 개여(蓋餘)와 촉용(燭傭)을 물리치고 여러 가지의 전쟁(戰爭)에 관련(關聯)된 재주를 익혔으나,)
未有所用 請干將鑄作名劍二枚.
미유소용 청간장주작명검이매.
아직 사용(使用)할 것이 없어, 간장(干將)에게 쇠를 부어 명검(名劍) 두 자루를 만들어 달라고 청(請)하였다.
(아직 사용(使用)할 만한 무기(武器)가 없어, 간장(干將)에게 쇠를 부어 명검(名劍) 두 자루를 만들어 달라고 청(請)하였다.)
干將者 吳人也 與歐冶子同師 俱能爲劍.
간장자 오인야 여구야자동사 구능위검.
간장이라는 사람은 오(吳)나라 사람으로, 구야자(歐冶子)와 함께 같은 스승을 모셨는데, 모두 칼 만들기에 재능(才能)이 있었다.
越前來獻三枚 闔閭得而寶之,
월전래헌삼매 합려득이보지,
월(越)나라가 전(前)에 와서 세 자루를 바치자, 합려가 만족(滿足)하며 그것을 보배로 여겼는데,
(이전(以前)에 월(越)나라에서 세 자루의 명검을 바치자, 합려가 그 검을 보고 크게 기뻐하며 보배로 여겼는데,)
以故使劍匠作爲二枚.
이고사검장작위이매.
이로 인(因)하여 검장(劍匠)에게 두 자루를 만들게 하였다.
(이 일이 생각난 합려가 다시 검장(劍匠)에게 두 자루의 검을 더 만들게 한 것이다.)
一曰干將 二曰莫耶.
일왈간장 이왈막야.
그 칼의 하나를 간장(干將)이라 하고, 다른 하나를 막야(莫耶)라고 한다.
莫耶 干將之妻也.
막야 간장지처야.
막야는 간장의 아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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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荀子) 성악편(性惡篇)
桓公之蔥 太公之闕 文王之錄 莊君之曶,
환공지총 태공지궐 문왕지녹 장군지물,
제(齊)나라 환공(桓公)의 총(蔥), 강태공(姜太公)의 궐(闕), 주(周)나라 문왕(文王)의 녹(錄), 초(楚)나라 장왕(莊君)의 물(曶),
闔閭之干將莫耶 鉅闕辟閭 此皆古之良劍也.
합려지간장막야 거궐벽려 차개고지양검야.
오(吳)나라 왕(王) 합려(闔閭)의 간장(干將)과 막야(莫耶), 거궐(鉅闕), 벽려辟閭), 이는 모두 옛날의 훌륭한 검(劍)이다.
(오(吳)나라 왕(王) 합려(闔閭)의 간장(干將)과 막야(莫耶), 거궐(鉅闕), 벽려辟閭), 이는 예부터 널리 알려진 훌륭한 검(劍)이다.)
然而不加砥廣 則不能利 不得人力 則不能斷.
연이불가지광 즉불능리 부득인력 즉불능단.
그러나 숫돌을 가(加)하여 넓히지 않으면 예리(銳利)해 질 수 없고, 사람의 힘을 얻지 못하면 자를 수 없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명검(名劍)이라도 숫돌에 갈지 않으면 날카로워지지 않으며, 사람의 힘을 가(加)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자를 수 없다.)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
*고사성어(故事成語)의 의미(意味)와 유래(由來).
*원문(原文) / 해석(解釋) /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네이버 한자/중국어/국어 사전을 참고하여 풀이하였으며, 잘못된 해석이나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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