漸入佳境.
점입가경.
점점(漸漸) 좋은 경지(境地)에 들어감.
1) 경치(景致), 문장(文章), 상황(狀況) 등(等)이 갈수록 재미있게 전개(展開)됨을 비유(比喩)하는 말.
2) 하는 짓이나 겉모습이 갈수록 꼴불견(不見)임을 비유(比喩)하는 말.
(진서(晉書) 중에서……)
고개지(顧愷之)는 자가 장강(長康)이며 진릉의 무석 사람이다.
(중략)
고개지는 사탕수수를 자주 먹었는데, 항상 단맛이 덜한 줄기부터 먹고 단맛이 강한 뿌리 부분은 나중에 먹었다.
사람들이 이러한 고개지를 보고 괴이하게 여겨 이유를 물어보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먹으면 먹을수록 더욱 단맛이 나기 때문이라네.”
고개지(顧愷之)는 중국(中國) 동진(東晉)의 화가(畵家)로, 자(字)는 장강(長康) 또는 호두(顧虎頭)라고 합니다. 인물화(人物畵)를 잘 그렸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평소(平素)에 사탕수수를 즐겨 먹었는데,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단맛이 덜한 줄기부터 먹고 단맛이 강(强)한 뿌리 부분(部分)은 나중에 먹었습니다. 이를 괴이(怪異)하게 생각한 사람들이 이유(理由)를 묻자, 고개지는 다음과 같이 대답(對答)하였습니다.
漸入佳境.
점입가경.
“점점(漸漸) 좋은 경지(境地)에 들어간다네.”
(먹으면 먹을수록 더욱 단맛이 나기 때문이라네.)
점입가경(漸入佳境)은 위와 같이 사탕수수를 줄기부터 먹던 고개지의 이야기에서 유래(由來)된 고사성어(故事成語)입니다.
경치(景致)/문장(文章)/상황(狀況) 등(等)이 갈수록 재미있게 전개(展開)됨을 비유(比喩)하여 많이 사용(使用)되며, 하는 짓이나 겉모습이 갈수록 꼴불견(不見)임을 비유하여 사용되기도 합니다.
진서(晉書) 열전제육십이(列傳第六十二)에는 위의 이야기가 다음과 같이 실려 있습니다.
※출전(出典):
- 진서(晉書) 열전제육십이(列傳第六十二)
※원문(原文):
顧愷之,字長康,晉陵無錫人也。父悅之,尚書左丞。愷之博學有才氣,嘗為《箏賦》成,謂人曰:「吾賦之比嵇康琴,不賞者必以後出相遺,深識者亦當以高奇見貴。」桓溫引為大司馬參軍,甚見親暱。溫薨後,愷之拜溫墓,賦詩云:「山崩溟海竭,魚鳥將何依!」或問之曰:「卿憑重桓公乃爾,哭狀其可見乎?」答曰:「聲如震雷破山,淚如傾河注海。」愷之好諧謔,人多愛狎之。後為殷仲堪參軍,亦深被眷接。仲堪在荊州,愷之嘗因假還,仲堪特以布帆借之,至破塚,遭風大敗。愷之與仲堪箋曰:「地名破塚,真破冢而出。行人安穩,布帆無恙。」還至荊州,人問以會稽山川之狀。愷之云:「千巖競秀,萬壑爭流。草木蒙籠,若雲興霞蔚。」桓玄時與愷之同在仲堪坐,共作了語。愷之先曰:「火燒平原無遺燎。」玄曰:「白布纏根樹旒旐。」仲堪曰:「投魚深泉放飛鳥。」復作危語。玄曰:「矛頭淅米劍頭炊。」仲堪曰:「百歲老翁攀枯枝。」有一參軍云:「盲人騎瞎馬臨深池。」仲堪眇目,驚曰:「此太逼人!」因罷。愷之每食甘蔗,恒自尾至本。人或怪之,云:「漸入佳境。」
※원문(原文) / 해석(解釋):
顧愷之 字長康 晉陵無錫人也.
고개지 자장강 진릉무석인야.
고개지(顧愷之)는, 자(字)가 장강(長康)이며, 진릉(晉陵)의 무석(無錫) 사람이다.
中略(중략)
愷之每食甘蔗 恒自尾至本.
개지매식감자 항자미지본.
개지(愷之)는 자주 사탕수수를 먹었는데, 항상(恒常) 뒤부터 뿌리에 이르렀다.
(고개지는 사탕수수를 자주 먹었는데, 항상(恒常) 단맛이 덜한 줄기부터 먹고 단맛이 강(强)한 뿌리 부분(部分)은 나중에 먹었다.)
甘蔗(감자): 사탕수수. 볏과의 여러해살이풀.
人或怪之 云.
인혹괴지 운.
사람들이 혹시(或是) 이것을 괴이(怪異)하게 여기면, 말하였다.
(사람들이 이러한 고개지를 보고 괴이(怪異)하게 여겨 이유(理由)를 물어보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漸入佳境.
점입가경.
“점점(漸漸) 좋은 경지(境地)에 들어간다네.”
(먹으면 먹을수록 더욱 단맛이 나기 때문이라네.)
※유의어(類義語):
- 가경(佳境)
- 자경(蔗境)
※반의어(反義語):
-
*고사성어(故事成語)의 의미(意味)와 유래(由來).
*원문(原文) / 해석(解釋) /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네이버 한자/중국어/국어 사전을 참고하여 풀이하였으며, 잘못된 해석이나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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