曾參殺人.
증삼살인.
증삼(曾參)이 사람을 죽이다. 증삼(曾參)이 사람을 죽였다.
1) 거짓말도 반복(反復)하여 듣게 되면 진실(眞實)로 믿게 될 수 있다는 뜻.
(전국책(戰國策) 진책(秦策) 중에서……)
이전에 증자(曾子)는 비(費)라는 곳에 살았었다.
그곳에는 증자와 이름이 같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살인을 저질렀다.
어떤 사람이 증자의 어머니를 찾아가 말하였다.
“증삼(曾參)이 사람을 죽였습니다.”
증자의 어머니가 말하였다.
“내 아들이 사람을 죽일 리가 없습니다.”
증자의 어머니는 놀라지도 않고 보통 때처럼 침착하게 하던 일을 계속하였다.
잠시 뒤에 다른 사람이 찾아와 또 말하였다.
“증삼이 사람을 죽였습니다.”
증자의 어머니는 여전히 놀라지도 않고 보통 때처럼 침착하게 하던 일을 계속하였다.
잠시 뒤에 한 사람이 또 증자의 어머니를 찾아와 말하였다.
“증삼이 사람을 죽였습니다.”
증자의 어머니는 아들이 걱정되어 베틀의 북을 내던지고 담을 넘어 아들을 찾아서 황급히 뛰어갔다.
증자는 성품이 어질어서 사람을 죽일 리가 없었고 그러한 아들을 철석같이 믿던 어머니였으나, 세 사람이 아들을 의심하니 어머니는 아들을 믿을 수가 없었다.
증자(曾子)는 중국 춘추시대 노(魯)나라 사람으로, 본명은 삼(參), 자는 자여(子輿)라고 합니다. 공자(孔子)의 제자(弟子)로, 효심(孝心)이 두터웠던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증자가 비(費)라는 곳에 살 때의 일입니다.
그곳에는 증자와 이름이 같은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 날 증자와 이름이 같은 그 사람이 살인(殺人)을 저질렀습니다.
사람들은 증자가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착각(錯覺)하였고, 어떤 사람이 증자의 어머니에게 달려가 알렸습니다.
증자의 어머니는 처음에는 그 말을 믿지 않고 태연(泰然)하게 하던 일을 계속(繼續)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연(連)이어 찾아와 같은 말을 하자, 아들을 철석(鐵石)같이 믿던 증자의 어머니도 결국(結局) 증자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증삼(曾參)이 사람을 죽이다’라는 뜻의 증삼살인(曾參殺人)은 이 이야기에서 유래(由來)된 고사성어(故事成語)입니다.
원문(原文)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전(出典):
- 전국책(戰國策) 진책(秦策)
※원문(原文):
秦武王謂甘茂曰:「寡人欲車通三川,以窺周室,而寡人死不朽乎?」甘茂對曰:「請之魏,約伐韓。」王令向壽輔行。甘茂至魏,謂向壽:「子歸告王曰:『魏聽臣矣,然願王勿攻也。』事成,盡以為子功。」向壽歸以告王,王迎甘茂於息壤。甘茂至,王問其故。對曰:「宜陽,大縣也,上黨、南陽積之久矣,名為縣,其實郡也。今王倍數限,行千里而攻之,難矣。臣聞張儀西並巴蜀之地,北取西河之外,南取上庸,天下不以為多張儀而賢先王。魏文侯令樂羊將,攻中山,三年而拔之,樂羊反而語功,文侯示之謗書一篋,樂羊再拜稽首曰:『此非臣之功,主君之力也。』今臣羈旅之臣也,樗裡疾、公孫衍二人者,挾韓而議,王必聽之,是王欺魏,而臣受公仲侈之願也。昔者曾子處費,費人有與曾子同名族者而殺人,人告曾子母曰:「曾參殺人。』曾子之母曰:『吾者不殺人。』置自若。有頃焉,人又曰:『曾參殺人。』其母尚置自若也。頃之,一人又告之曰:『曾參殺人。』其母懼,投杼逾牆牆而走。夫以曾參之賢,與母之信也,而三人疑之,則慈母不能信也。今臣賢不及曾子,而王之信臣又未若曾子之母也,疑臣者不適三人,臣恐王為臣之投杼也。」王曰:「寡人不聽也,請與子盟。」於是與之盟於息壤。果攻宜陽,五月而不能拔也。樗裡疾、公孫衍二人在,爭之王,王將聽之,召甘茂而告之。甘茂對曰:「息壤在彼。」王曰:「有之。」因悉起兵,復使甘茂攻之,遂拔宜陽。
※원문(原文) / 해석(解釋):
昔者曾子處費.
석자증자처비.
옛날, 증자(曾子)는 비(費)에 살았다.
(이전(以前)에 증자(曾子)는 비(費)라는 곳에 살았었다.)
費人有與曾子同名族者而殺人,
비인유여증자동명족자이살인,
비의 사람 중(中)에 증자와 이름이 같은 일족(一族)의 사람이 있었는데 사람을 죽였고,
(그곳에는 증자와 이름이 같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살인(殺人)을 저질렀다.)
人告曾子母曰.
인곡증자모왈.
사람이 증자의 어머니에게 알려 주려고 말하였다.
(어떤 사람이 증자의 어머니를 찾아가 말하였다.)
曾參殺人.
증삼살인.
“증삼(曾參)이 사람을 죽였습니다.”
曾子之母曰.
증자지모왈.
증자의 어머니가 말하였다.
吾者不殺人.
오자불살인.
“나의 사람은 사람을 죽이지 않습니다.”
(내 아들이 사람을 죽일 리(理)가 없습니다.)
置自若.
치자약.
대처(對處)함이 자약(自若)하였다.
(증자의 어머니는 놀라지도 않고 보통(普通) 때처럼 침착(沈着)하게 하던 일을 계속(繼續)하였다.)
有頃焉 人又曰.
유경언 인우왈.
잠시(暫時) 뒤에, 다른 사람이 또 말하였다.
(잠시(暫時) 뒤에 다른 사람이 찾아와 또 말하였다.)
曾參殺人.
증삼살인.
“증삼이 사람을 죽였습니다.”
其母尚置自若也.
기모상치자약야.
그의 어머니는 아직 대처함이 자약하였다.
(증자의 어머니는 여전(如前)히 놀라지도 않고 보통 때처럼 침착하게 하던 일을 계속하였다.)
頃之 一人又告之曰.
경지 일인우고지왈.
잠시 뒤, 한 사람이 또 그녀에게 알려주며 말하였다.
(잠시 뒤에 한 사람이 또 증자의 어머니를 찾아와 말하였다.)
曾參殺人.
증삼살인.
“증삼이 사람을 죽였습니다.”
其母懼 投杼逾牆牆而走.
기모구 투저유장장이주.
그의 어머니는 두려워하며, 북을 던지고 담을 넘으며 뛰어갔다.
(증자의 어머니는 아들이 걱정되어, 베틀의 북을 내던지고 담을 넘어 아들을 찾아서 황급(遑急)히 뛰어갔다.)
夫以曾參之賢 與母之信也,
부이증삼지현 여모지신야,
저 증삼의 어짊과 어머니의 믿음을 가지고도,
(증자는 성품(性品)이 어질어서 사람을 죽일 리가 없었고, 그러한 아들을 철석(鐵石)같이 믿던 어머니였으나,)
而三人疑之 則慈母不能信也.
이삼인의지 즉자모불능신야.
세 사람이 그를 의심(疑心)하면, 어머니는 믿을 수가 없었다.
(세 사람이 아들을 의심(疑心)하니, 어머니는 아들을 믿을 수가 없었다.)
※유의어(類義語):
- 삼인성호(三人成虎)
- 투저의(投杼疑): 베틀의 북을 내던지는 의심(疑心).
※반의어(反義語):
-
*고사성어(故事成語)의 의미(意味)와 유래(由來).
*원문(原文) / 해석(解釋) /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네이버 한자/중국어/국어 사전을 참고하여 풀이하였으며, 잘못된 해석이나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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