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器晩成.
대기만성.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 큰 그릇은 늦게 완성(完成)된다.
1) 크게 될 사람은 많은 노력(努力)과 시간(時間)이 필요(必要)하여 늦게 이루어진다는 뜻.
(삼국지(三國志) ……)
최염(崔琰)의 사촌 아우인 최림(崔林)은 젊은 시절에 명망을 얻지 못하여 친척들로부터 멸시를 받았으나, 최염은 항상 그를 감싸며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큰 그릇을 만드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최림은 흔히 말하는 바대로 크게 될 사람이라 시간이 늦을 뿐,
결국 틀림없이 성공하여 높은 지위에 오를 것입니다.”
대기만성(大器晩成)과 관련(關聯)된 글은 도덕경(道德經)과 삼국지(三國志)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도덕경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記錄)되어 있습니다.
大方無隅 大器晚成 大音希聲 大象無形.
대방무우 대기만성 대음희성 대상무형.
큰 네모는 모가 없고,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지고, 큰 소리는 드물게 들리고, 큰 모양(模樣)은 형체(形體)가 없다.
(아주 큰 네모는 모가 없는 듯하고, 아주 큰 그릇은 만들기가 힘들고, 아주 큰 소리는 오히려 들을 수 없고, 아주 큰 모양(模樣)은 실체(實體)를 알 수가 없다.)
위에서 앞과 뒤의 글을 살펴보면, 도덕경의 대기만성은 ‘아주 큰 그릇은 만들기가 힘들다’라는 부정적(否定的)인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기만성이 긍정적(肯定的)인 뜻으로 사용(使用)된 예(例)는 삼국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염(崔琰)은 중국(中國) 삼국시대(三國時代) 위(魏)나라의 관리(官吏)로, 그에게는 최림(崔林)이라는 사촌(四寸) 아우가 있었습니다.
최림은 젊은 시절(時節)에는 주위(周圍) 사람들에게 인정(認定)받지 못하여 친척(親戚)들조차도 그를 업신여겼습니다. 그러나 그의 숨겨진 능력(能力)을 알아본 최염은 항상(恒常) 그를 감싸며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습니다.
此所謂大器晚成者也 終必遠至.
차소위대기만성자야 종필원지.
“이는 이른바 대기만성(大器晚成)이라는 것으로, 결국(結局) 틀림없이 멀리 이른다.”
(큰 그릇을 만드는 데는 시간(時間)이 오래 걸립니다. 최림은 흔히 말하는 바대로 크게 될 사람이라 시간이 늦을 뿐, 결국(結局) 틀림없이 성공(成功)하여 높은 지위(地位)에 오를 것입니다.)
최염의 말대로 최림은 후일(後日) 크게 성공(成功)하여 황제(皇帝)를 가까이서 보좌(補佐)하는 삼공(三公)의 지위(地位)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문(原文)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전(出典):
- 도덕경(道德經)
- 삼국지(三國志) 최염전(崔琰傳)
※원문(原文):
- 도덕경(道德經)
上士聞道,勤而行之;中士聞道,若存若亡;下士聞道,大笑之。不笑不足以為道。故建言有之:明道若昧;進道若退;夷道若纇;上德若谷;太白若辱;廣德若不足;建德若偷;質真若渝;大方無隅;大器晚成;大音希聲;大象無形;道隱無名。夫唯道,善貸且成。
- 삼국지(三國志) 최염전(崔琰傳)
始琰與司馬朗善,晉宣王方壯,琰謂朗曰:「子之弟,聦哲明允,剛斷英跱,殆非子之所及也。」臣松之案:「跱」或作「特」,竊謂「英特」為是也。朗以為不然,而琰每秉此論。琰從弟林,少無名望,雖姻族猶多輕之,而琰常曰:「此所謂大器晚成者也,終必遠至。」涿郡孫禮、盧毓始入軍府,琰又名之曰:「孫疏亮亢烈,剛簡能斷,盧清警明理,百鍊不消,皆公才也。」後林、禮、毓咸至鼎輔。及琰友人公孫方、宋階早卒,琰撫其遺孤,恩若己子。其鑒識篤義,類皆如此。魏略曰:明帝時,崔林甞與司空陳羣共論兾州人士,稱琰為首。羣以「智不存身」貶之。林曰:「大丈夫為有邂逅耳,即如卿諸人,良足貴乎!」
※원문(原文) / 해석(解釋):
도덕경(道德經): 여러 해석(解釋)이 있습니다. 아래 도덕경(道德經)의 해석은 참고(參考)만 해 주세요.
上士聞道 勤而行之.
상사문도 근이행지.
현명(賢明)한 선비는 도(道)를 들으면 그것을 부지런히 행(行)한다.
中士聞道 若存若亡.
중사문도 약존약망.
평범(平凡)한 선비는 도를 들으면 있는 듯 없는 듯 여긴다.
下士聞道 大笑之.
하사문도 대소지.
못난 선비는 도를 들으면 그것을 크게 비웃는다.
不笑不足以為道.
불소부족이위도.
비웃지 않으면 도가 되기에 부족(不足)하다.
故建言有之.
고건언유지.
그래서 건언(建言)에 이런 말이 있다.
明道若昧 進道若退 夷道若纇.
명도약매 진도약퇴 이도약뢰.
밝은 도(道)는 어두운 듯하고, 나아가는 도는 물러나는 듯하며, 평평(平平)한 도는 치우친 듯하다.
上德若谷 太白若辱 廣德若不足 建德若偷.
상덕약곡 태백약욕 광덕약부족 건덕약투.
높은 덕(德)은 막힌 듯하고, 아주 깨끗한 것은 욕(辱)된 듯하고, 넓은 부족(不足)한 듯하고, 세운 덕은 구차(苟且)한 듯하다.
質真若渝.
질진약투.
소박(素朴)하고 진실(眞實)한 것이 변질(變質)된 듯하다.
大方無隅 大器晚成 大音希聲 大象無形.
대방무우 대기만성 대음희성 대상무형.
큰 네모는 모가 없고,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지고, 큰 소리는 드물게 들리고, 큰 모양(模樣)은 형체(形體)가 없다.
(아주 큰 네모는 모가 없는 듯하고, 아주 큰 그릇은 만들기가 힘들고, 아주 큰 소리는 오히려 들을 수 없고, 아주 큰 모양(模樣)은 실체(實體)를 알 수가 없다.)
道隱無名.
도은무명.
도(道)는 숨어 있어 이름이 없다.
夫唯道 善貸且成.
부유도 선대차성.
대체(대체)로 보아 오직 도만이, 훌륭하게 용서(容恕)하고 또 성사(成事)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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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三國志) 최염전(崔琰傳)
琰從弟林 少無名望 雖姻族猶多輕之 而琰常曰.
염종제림 소무명망 수인족유다경지 이염상왈.
염(琰)의 종제(從弟)인 림(林)은, 젊어서 명망(名望)이 없어서, 설사(設使) 인족(姻族)이더라도 오히려 그를 지나치게 업신여겼으나, 염은 항상(恒常) 말하였다.
(최염(崔琰)의 사촌(四寸) 아우인 최림(崔林)은, 젊은 시절(時節)에 명망(名望)을 얻지 못하여, 친척(親戚)들로부터 멸시(蔑視)를 받았으나, 최염은 항상(恒常) 그를 감싸며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此所謂大器晚成者也 終必遠至.
차소위대기만성자야 종필원지.
“이는 이른바 대기만성(大器晚成)이라는 것으로, 결국(結局) 틀림없이 멀리 이른다.”
(큰 그릇을 만드는 데는 시간(時間)이 오래 걸립니다. 최림은 흔히 말하는 바대로 크게 될 사람이라 시간이 늦을 뿐, 결국(結局) 틀림없이 성공(成功)하여 높은 지위(地位)에 오를 것입니다.)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
*고사성어(故事成語)의 의미(意味)와 유래(由來).
*원문(原文) / 해석(解釋) /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네이버 한자/중국어/국어 사전을 참고하여 풀이하였으며, 잘못된 해석이나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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