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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伯仲之間(백중지간) – 서로 비슷하여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뜻.


伯仲之間.

백중지간.

서로 비슷하게 닮은 형제(兄弟)의 첫째와 둘째처럼 큰 차이(差異)가 없는 사이.

1) 서로 비슷하여 우열(優劣)을 가리기 힘들다는 뜻.

*伯仲(백중): 형제(兄弟)의 첫째와 둘째를 가리키는 말

 


 

(위문제(魏文帝) 조비(曹丕)의 전론(典論) 중에서……)

 

문인들이 서로를 업신여기는 풍조는 예부터 그러하였다.

 

부의(傅毅)와 반고(班固)는 서로 엇비슷하여 누가 더 낫고 못함을 가리기 힘든 사이였으나 반고는 항상 부의를 업신여겼다.

 

반고는 아우인 반초(班超)에게 보낸 편지에, ‘부의는 글을 잘 짓는다는 이유로 난대영사의 지위에 올랐으나, 한번 붓을 들어 글을 쓰기 시작하면 스스로 그칠 줄을 모른다라고 한 일도 있었다.

 

무릇 사람들은 스스로를 드러내는 것에는 뛰어나지만 글은 하나의 양식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방면에 모두 뛰어난 사람은 드물다.

 

그래서 문인들은 저마다 자기의 장점만을 내세우고 상대방의 단점을 들추어내며 업신여긴다.

 

속담에 이르기를, ‘자기의 집에 있는 빗자루는 닳아서 떨어졌더라도, 천금처럼 귀하게 여긴다라고 하였는데, 이는 스스로를 보지 못하는 병이다.

 


 

 

 

 

옛날 중국(中國)에서는 형제간(兄弟間)의 서열(序列)을 다음과 같이 구분(區分)하였습니다.

 

() / () / () / ()

- 첫째: (, 맏 백)

- 둘째: (, 버금 중)

- 셋째: (叔 나이가 어리다 숙)

- 넷째: (, 막내 계)

 

옛날에는 스무 살이 되면 관례(冠禮)를 하고 자()를 지었는데, 자에 형제간의 서열을 나타내는()/()/()/()’라는 글자를 넣었습니다. (공자(孔子)의 자()인 중니(仲尼)에도 둘째라는 서열을 나타내는 중()이 들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백()과 중()은 다음과 같은 뜻으로도 사용(使用)됩니다.

 

맏이와 둘째라는 뜻의 백중(伯仲)재주, 실력(實力) 따위가 서로 비슷하여 낫고 못함이 없음을 비유(比喩)하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關聯)있는 글을 중국 삼국시대(三國時代) 조조(曹操)의 아들이며 위()나라 황제(皇帝)였던 위문제(魏文帝) 조비(曹丕)가 지은 전론(典論)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傅毅之於班固 伯仲之間耳 而固小之.

부의지어반고 백중지간이 이고소지.

부의(傅毅)는 반고(班固)에 대()하여, 백중지간(伯仲之間)일 따름이었으나, 반고는 그를 업신여겼다.

(부의(傅毅)와 반고(班固)는 백중지간(伯仲之間), () 서로 엇비슷하여 누가 더 낫고 못함을 가리기 힘든 사이였으나, 반고는 항상(恒常) 부의를 업신여겼다.)

 

백중지간(伯仲之間)은 이 글에서 유래(由來)된 고사성어(故事成語), 원문(原文)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전(出典):

-

 

※원문(原文):

文人相輕。自古而然。傅毅之於班固。伯仲之間耳。而固小之。與弟超書曰。武仲以能屬文蘭臺令史。下筆不能自休。夫人善於自見。而文非一體。鮮能備善。是以各以所長。相輕所短。里語曰。家有獘帚。享之千金。斯不自見之患也。今之文人。魯國孔融文。廣陵陳琳孔璋。山陽王粲仲宣。北海徐幹偉長。陳留阮瑀元瑜、汝南應德璉。東平劉楨公幹。斯七子者。於學無所遺。於辭無所假。咸以自騁驥於千里仰齊足而馳。以此相服。亦良難矣。蓋君子審己以度人。故能免於斯累。而作論文。王粲長於辭賦。徐幹時有齊氣。然粲之匹也。如粲之初征、登樓、槐賦、征思。幹之元猿、漏、員扇、橘賦。雖張蔡不過也。然於他文。未能稱是。琳瑀之章表書記。今之雋也。應和而不壯。劉楨壯而不密。孔融體氣高妙。有過人者。然不能持論。理不勝詞。至於雜以嘲。及其所善。楊班也。常人貴遠賤近。向聲背實。又患闇於自見。謂己賢。夫文本同而末異。蓋奏議宜雅。書論宜理。銘實。詩賦欲麗。此四科不同。故能之者偏也。惟通才能備其體。文以氣主。氣之濁有體。不可力而致。譬諸音樂。曲度雖均。節奏同檢。至於引氣不齊。巧拙有素。雖在父兄。不能以移子弟。蓋文章經國之大業。不朽之盛事。年壽有時而盡。榮樂止乎其身。二者必至之常期。未若文章之無窮。是以古之作者。寄身於翰墨。見意於篇籍。不假良史之辭。不託飛馳之勢。而聲名自傳於後。故西伯幽而演易。周旦顯而制禮。不。以隱約而弗務。不以康樂而加思。夫然。則古人賤尺璧而重寸陰。懼乎時之過已。而人多不力。貧賤則於饑寒。富貴則流於逸樂。遂營目前之務。而遺千載之功。日月逝於上。體貌衰於下。忽然與萬物遷化。斯志士之大痛也。融等已逝。惟幹著論成一家言。昭明文選卷五十二。

 

※원문(原文) / 해석(解釋):

 

// 폐추천금(千金)의 원문(原文)과 같습니다.

// 고사성어 폐추천금(千金) (바로 가기)

 

文人相輕 自古而然.

문인상경 자고이연.

문인(文人)이 서로 업신여기는 것은, 예부터 그러하였다.

(문인(文人)들이 서로를 업신여기는 풍조(風潮)는 예부터 그러하였다.)

 

傅毅之於班固 伯仲之間耳 而固小之.

부의지어반고 백중지간이 이고소지.

부의(傅毅)는 반고(班固)에 대()하여, 백중지간(伯仲之間)일 따름이었으나, 반고는 그를 업신여겼다.

(부의(傅毅)와 반고(班固)는 백중지간(伯仲之間), () 서로 엇비슷하여 누가 더 낫고 못함을 가리기 힘든 사이였으나, 반고는 항상(恒常) 부의를 업신여겼다.)

 

與弟超書曰.

여제초서왈.

아우 초()에게 편지(便紙)를 보내며,

(반고는 아우인 반초(班超)에게 보낸 편지(便紙),)

 

武仲以能屬文蘭臺令史 下筆不能自休.

무중이능속문위난대영사 하필불능자휴.

무중(武仲)은 글을 짓기를 잘하여 난대영사(蘭臺令史)가 되었으나, 붓을 들면 스스로 그칠 수가 없었다라고 하였다.

(‘부의는 글을 잘 짓는다는 이유(理由)로 난대영사(蘭臺令史)의 지위(地位)에 올랐으나, 한번() 붓을 들어 글을 쓰기 시작(始作)하면 스스로 그칠 줄을 모른다라고 한 일도 있었다.)

 

夫人善於自見 而文非一體 鮮能備善.

부인선어자현 이문비일체 선능비선.

무릇 사람은 스스로를 드러내는 것에는 뛰어나지만, 글은 하나의 형체(形體)가 아니라, 모두 잘 할 수 있음은 드물다.

(무릇 사람들은 스스로를 드러내는 것에는 뛰어나지만, 글은 하나의 양식(樣式)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방면(方面)에 모두 뛰어난 사람은 드물다.)

 

是以各以所長 相輕所短.

시이각이소장 상경소단.

그래서 각자(各自)가 잘하는 것을 가지고, 못하는 것을 서로 업신여긴다.

(그래서 문인들은 저마다 자기(自己)의 장점(長點)만을 내세우고, 상대방(相對方)의 단점을 들추어내며 업신여긴다.)

 

里語曰.

이어왈.

속담(俗談)에 이르기를,

 

家有獘帚 享之千金.

가유폐추 향지천금.

집에 닳아서 떨어진 빗자루가 있으면, 천금(千金)으로 대접(待接)한다.’라고 하였다.

(‘자기의 집에 있는 빗자루는 닳아서 떨어졌더라도, 천금(千金)처럼 귀()하게 여긴다라고 하였다.)

 

斯不自見之患也.

사부자견지환야.

이는 스스로를 보지 못하는 병()이다.

 

※유의어(類義語):

- 백중지세(伯仲之勢)

- 난형난제(難兄難弟)

- 막상막하(莫上莫下)

- 춘란추국(春蘭秋菊)

- 호각지세(互角之勢)

 

※반의어(反義語):

-

 

 

 

 

*고사성어(故事成語)의 의미(意味)와 유래(由來).

*원문(原文) / 해석(解釋) /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네이버 한자/중국어/국어 사전을 참고하여 풀이하였으며, 잘못된 해석이나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