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字文(천자문) (12)
推位讓國 有虞陶唐.
추위양국 유우도당.
제위(帝位)를 양보(讓步)하여 나라를 넘겨준 것은 유우(有虞)와 도당(陶唐)이다.
(고대(古代) 중국(中國)에서는 제위(帝位)를 세습(世襲)하지 않고 덕(德)이 있는 사람에게 양보(讓步)하여 물려주었는데, 요(堯)임금은 순(舜)임금에게 물려주었고 순임금은 우(禹)임금에게 물려주었다.)
推(추): 양보하다 | 位(위): 제위 |
讓(양): 넘겨주다 | 國(국): 나라 |
有(유): 있다 | 虞(우): 순임금 |
陶(도): 질그릇 | 唐(당): 당나라 |
※語句(어구):
有虞(유우): 유우씨(有虞氏). 고대(古代) 중국(中國)의 제왕(帝王)인 순(舜)임금.
陶唐(도당): 도당씨(陶唐氏). 고대(古代) 중국(中國)의 제왕(帝王)인 요(堯)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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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音(음)과 訓(훈):
推(추): [扌(재방변), 총11획] ❶사양(辭讓)하다. 양보(讓步)하다. ②밀다. ③책임(責任)을 미루다. 책임(責任)을 전가(轉嫁)하다. 핑계 삼다. ④미루다. 연기(延期)하다. 지연(遲延)시키다. ⑤갈다. 빻다. ⑥깎다. 자르다. ⑦옮다. 변천(變遷)하다. ⑧추천(推薦)하다. 천거(薦擧)하다. ⑨넓히다. 확충(擴充)하다. ⑩헤아리다. 추측(推測)하다. ⑪받들다. 공경(恭敬)하여 높이 받들다. ⑫꾸미지 아니하다. ⑬꾸짖다. 꼬집다. 따지다. 힐난(詰難)하다. ⑭바뀌다. 이동(移動)하다. ⑮성(盛)한 모양(模樣). ⑯밀다 (퇴). ⑰밀어젖히다 (퇴).
位(위): [亻(사람인변), 총7획] ❶임금의 자리. 제위(帝位). 왕위(王位). ②곳. 자리. 위치(位置). ③지위(地位). 직위(職位). ④숫자(數字)의 자리. ⑤방위(方位). ⑥분. 명(名). 사람을 세는 단위(單位). ⑦비트(bit). 컴퓨터의 정보량(情報量) 단위(單位). ⑧성(姓)의 하나. ⑨자리잡다. 위치(位置)하다. ⑩서다. 서 있다. ⑪닿다. 임(臨)하다 (리/이). ⑫도달(도달)하다 (리/이). ⑬나아가다 (리/이).
讓(양): [言(말씀언), 총24획] ❶넘겨주다. 맡기다. 양도(讓渡)하다. ②사양(辭讓)하다. 양보(讓步)하다. ③겸손(謙遜)하다. ④뒤지다. 손색(遜色)이 있다. ⑤권(權)하다. 청(請)하다. ⑥~하게 하다. ~하도록 시키다. ~하자는 대로 하다. 허용(許容)하다. ⑦~게 합시다. ⑧~에게. ~에 의(依)해서. ~에게/~에 의(依)해 ~되다/~당(當)하다. ⑨나무라다. 꾸짖다. 책망(責望)하다. ⑩비키다. 숨다. 빼다. 피(避)하다. ⑪낮추다. 깎다. 깎아주다. 감(減)해 주다. 완화(緩和)하다. ⑫성(姓)의 하나.
國(국): [囗(큰입구몸), 총11획] ❶나라. 국가(國家). ②나라를 대표(代表)하거나 상징(象徵)하는 것. ③본국(本國)의 것. 자기(自己) 나라의 것. 자국(自國)의 것. ④국내(國內) 최고(最高)의 것. ⑤중국(中國)의 것. ⑥세계(世界). 세상(世上). ⑦수도(首都). 도읍(都邑). ⑧고향(故鄕). ⑨고장. 지방(地方). 지역(地域). ⑩성(姓)의 하나. ⑪나라를 세우다.
有(유): [月(달월), 총6획] ❶있다. ②존재(存在)하다. ③가지다. 가지고 있다. 갖추고 있다. 소유(所有)하다. 소지(所持)하다. ④나타나다. 생기다. 발생(發生)하다. 출현(出現)하다. ⑤결정(決定)되다. ⑥독(獨)차지하다. ⑦많다. 넉넉하다. 풍부(豊富)하다. ⑧오래 되다. 시간(時間)이 길다. ⑨친(親)하게 지내다. ⑩알다. ⑪~만큼 되다. ~만하다. ~에 비(比)할 만하다. 계량(計量) 또는 비교(比較)를 표시(表示). ⑫~되다. 시간(時間)의 경과(經過)를 표시(表示). ⑬~하였다. ~해 있다. ~되어 있다. 동사(動詞) 뒤에 쓰여 동작(動作)이나 행위(行爲)의 결과(結果)가 있음을 표시(表示). ⑭존재(存在). ⑮소유(所有). ⑯자재(資財). 소유물(所有物). ⑰경역(境域). ⑱어조사(語助辭). ⑲또. 혹(或). 또는. 혹(或)은. ⑳어느. 웬. 모(某)의 뜻. ㉑어떤. 일부(一夫). ㉒예. 대답(對答)하는 말. ㉓접두사(接頭辭). 동사(動詞)/명사(名詞)/형용사(形容詞) 앞에 붙음. 실지(實地) 의미(意味)는 없음. 일부(一部) 단어(單語) 앞에 쓰여 겸양(謙讓)이나 존경(尊敬)을 표시(表示). ㉔조대(朝代)나 민족(民族)의 이름 앞에 붙는 접두사(接頭辭). ㉕12인연(因緣)의 하나. ㉖성(姓)의 하나.
虞(우): [虍(범호엄), 총13획] ❶순(舜)임금. ②나라의 이름. ③잘못. ④경계(警戒). ⑤벼슬의 이름. ⑥성(姓)의 하나. ⑦염려(念慮)하다. 근심하다. 걱정하다. 우려(憂慮)하다. ⑧생각하다. 헤아리다. 예상(豫想)하다. 짐작(斟酌)하다. 추측(推測)하다. ⑨편안(便安)하다. ⑩즐기다. ⑪속이다. 기만(欺瞞)하다. 사기(詐欺)치다. ⑫돕다.
陶(도): [阝(좌부변), 총11획] ❶질그릇. ②도공(陶工). 옹기장이. ③질그릇을 굽다. ④빚어 만들다. ⑤기르다. ⑥기뻐하다. ⑦근심하다. 걱정하다. ⑧울적(鬱寂)하다. ⑨허망(虛妄)하다. ⑩파다. ⑪사람의 이름 (요).
唐(당): [口(입구), 총10획] ❶당(唐)나라. 나라의 이름. ②길. 도로(道路). 통로(通路). ③둑. 제방(堤防). ④큰소리. 허풍(虛風). ⑤갑자기. 느닷없이. ⑥당황(唐惶)하다. ⑦텅 비다. 공허(空虛)하다. ⑧저촉(抵觸)되다. ⑨허풍(虛風)을 떨다. ⑩크다.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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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參考(참고):
- 요(堯)임금과 순(舜)임금, 그리고 불초(不肖).
요(堯)임금은 고대(古代) 중국(中國)의 제왕(帝王)으로, 이름은 방훈(放勳)이라고 합니다. 도(陶)에 살다가 당(唐)으로 옮겨갔다고 하여 도당씨(陶唐氏)라고도 불립니다.
순(舜)임금도 고대 중국의 제왕으로, 이름은 중화(重華)라고 합니다. 요(堯)임금의 뒤를 이어 제위(帝位)에 올랐던 사람 입니다.
이들이 다스리던 시기(時期)를 요순시대(堯舜時代)라 하는데, 이상적(理想的)인 정치(政治)가 베풀어졌던 시기로, 태평성대(太平聖代)를 표현(表現)하는 말로 많이 사용(使用)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요임금과 순임금을 이상적인 제왕으로 우러르고 있으며, 이들은 제위(帝位)를 세습(世襲)하지 않고 덕(德)이 있는 사람에게 물려준 것으로도 유명(有名)합니다.
요임금과 순임금은 그들의 자손(子孫)이 나라를 다스릴 만한 능력(能力)이 부족(不足)함을 알고, 요임금은 아들 단주(丹朱)가 아닌 순임금에게, 뒤를 이었던 순임금 또한 자신의 아들 상균(商均)이 아닌 치수사업(治水事業)에 성공(成功)하여 홍수(洪水) 피해(被害)를 크게 줄인 공(功)이 있던 우(禹)임금에게 물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우임금이 죽은 뒤에는 이전(以前)과는 다르게 그의 아들인 사계(姒啓)가 뒤를 이었습니다.
우임금도 선대(先代)의 임금들과 마찬가지로 아들인 사계가 아닌 현명(賢明)한 신하(臣下)였던 고요(皋陶)에게 제위를 물려주려 하였는데, 고요가 일찍 죽었습니다. 이에 우임금은 고요의 아들인 백익(伯益)에게 물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우임금이 죽자 백익은 제위를 사양(辭讓)하고 산(山)속으로 들어가 숨었으며, 백성(百姓)들과 여러 제후(諸侯)들도 사계를 따르기로 하여 결국(結局) 우임금의 아들인 사계가 제위에 올랐습니다.
이러한 일을 두고 훗날 만장(萬章)이 스승인 맹자(孟子)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우(禹)임금의 대(代)에 이르자 덕(德)이 쇠(衰)하여 제위를 어진 사람에게 전(傳)하지 아니하고 아들에게 전하였다.’라고 하는데, 이러한 일이 있었습니까?”
이에 맹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對答)하였습니다.
“요임금과 순임금의 자식(子息)들은 불초(不肖), 즉(卽) 그들의 아버지를 닮지 못해 덕행(德行)과 사업(事業)을 이어나갈 능력이 없어 제위를 물려 받지 못한 것이며, 우임금의 아들은 현명했기 때문에 우임금이 다른 사람에게 제위를 물려 주었음에도 백성들은 우임금의 아들을 따른 것이다.”
이러한 맹자의 말에서 유래(由來)된 고사성어(故事成語)가 바로 불초(不肖) 입니다. (바로 가기)
불초는 다음과 같은 뜻으로 많이 사용(使用)되고 있습니다.
1) 부모(父母)의 훌륭한 업적(業績)을 이어받을 능력(能力)이 없는 사람을 비유(比喩)하는 말.
2) 어리석고 못난 사람을 가리키는 말.
3) 자식(子息)이 부모(父母) 앞에서 자신(自身)을 겸손(謙遜)하게 낮추어 일컫는 말.
다음은 ‘불초’의 유래가 된 맹자(孟子) 만장편(萬章篇) 상(上)의 일부(一部)입니다.
丹朱之不肖 舜之子亦不肖.
단주지불초 순지자역불초.
요(堯)임금의 아들인 단주(丹朱)는 요임금을 닮지 못하였고, 순(舜)임금의 아들 또한 순임금을 닮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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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네이버 국어(國語)/한자(漢字)/중국어(中國語) 사전(辭典)을 참고(參考)하여 해석(解釋)하였으며, 잘못된 해석이나 오타(誤打)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