狼子野心.
낭자야심.
이리 새끼의 야성(野性). 이리 같은 야심(野心). 흉악(凶惡)한 욕망(欲望). / 이리의 새끼는 야성(野性)이 있어서 길들이기 어렵다.
1) 본래(本來)의 타고난 성품(性品)이 비뚤어진 사람은 교화(敎化)하기 힘들다는 뜻. 흉악(凶惡)한 사람의 본성(本性)은 바꾸기가 어렵다는 뜻.
2) 비뚤어진 마음을 가진 사람은 아무리 은혜(恩惠)를 베풀더라도 결국(結局) 믿음이나 의리(義理)를 저버린다는 뜻.
(춘추좌전(春秋左傳) 중에서……)
예전에 초(楚)나라의 사마인 투자량(鬪子良)이 월초(越椒)라는 아들을 낳았는데, 그의 형인 투자문(鬪子文)이 월초를 보고 말하였다.
“반드시 이 아이를 죽여야 한다.
이 아이는 외모가 곰과 범을 닮았지만 우는 소리는 승냥이나 이리를 닮았다.
곰과 범의 외모에 승냥이나 이리의 소리를 내는 사람은 쉽게 다른 사람을 따르거나 복종하지 않는 기질이 있어서, 지금 죽이지 아니하면 훗날 이 아이로 인해 우리 약오씨(若敖氏)가 큰 화를 당할 것이다.
속담에 이르기를, ‘이리의 새끼는 야성이 있어서 길들이기가 어렵다’라고 하였다.
이 아이가 바로 속담에 이르던 이리와 같은 놈이니, 이 사실을 알고도 어찌 키울 수 있겠는가?”
투자량은 차마 아들을 죽일 수 없었고, 이후 투자문은 항상 이 일을 걱정하였다.
어느 날 투자문은 자신이 죽을 때가 되었음을 느끼고 그의 일족들을 불러 유언을 남겼다.
“만약 월초가 정권을 잡으면 속히 이 나라를 떠나거라. 그리하여야 우리 일가가 무사할 수 있다.”
또 흐느껴 울며 말하였다.
“귀신도 사람처럼 먹을 것을 찾는데, 앞으로는 제사지내기가 힘들 테니 우리 약오씨의 귀신들은 몹시 굶주리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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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문(鬪子文)은 중국(中國) 춘추시대(春秋時代) 초(楚)나라의 귀족(貴族)인 약오씨(若敖氏)의 후손(後孫)으로, 그에게는 투자량(鬪子良)이라는 아우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우인 투자량이 월초(越椒)라는 아들을 낳았는데, 외모(外貌)는 기골장대(氣骨壯大)하여 곰과 범을 닮았으나 목소리는 승냥이나 이리와 비슷했습니다.
이를 본 투자문은 월초에게 반골(反骨)의 기질(氣質)이 있어 장차(將次) 가문(家門)에 재앙(災殃)을 초래(招來)할 상(相)임을 알아보고, 아우에게 서둘러 아들을 죽이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투자량은 차마 아들을 죽일 수 없었고, 투자문은 평생(平生) 동안 이 일을 걱정하다가 ‘월초가 정권(政權)을 잡으면 나라를 떠나라’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世上)을 떠났습니다.
후일 월초는 투자문이 걱정했던 대로 반란(反亂)을 일으켰다가 실패(失敗)하여 목숨을 잃었고, 투자량의 유언을 무시(無視)했던 그의 일족(一族)들도 모두 죽임을 당(當)하였습니다.
‘이리 새끼의 야성(野性)’, ‘이리의 새끼는 야성이 있어서 길들이기 어렵다’라는 뜻의 낭자야심(狼子野心)은 월초가 지닌 반골의 기질은 쉽게 교화(敎化)할 수 없으니 가문을 위(爲)해 죽여야 한다고 주장(主張)했던 투자문의 이야기에서 유래(由來)된 고사성어(故事成語)로, 원문(原文)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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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出典):
- 춘추좌전(春秋左傳) 선공사년(宣公四年)
※원문(原文):
初,楚司馬子良,生子越椒,子文曰,必殺之,是子也,熊虎之狀,而豺狼之聲,弗殺,必滅若敖氏矣,諺曰,狼子野心,是乃狼也,其可畜乎,子良不可,子文以為大慼,及將死,聚其族曰,椒也知政,乃速行矣,無及於難,且泣曰,鬼猶求食。若敖氏之鬼,不其餒而!及令尹子文卒,鬥般為令尹,子越為司馬,蒍賈為工正,譖子揚而殺之,子越為令尹,已為司馬,子越又惡之,乃以若敖氏之族,圄伯嬴於轑陽,而殺之,遂處烝野,將攻王,王以三王之子為質焉,弗受,師于漳澨,秋,七月,戊戌,楚子與若敖氏戰于皋滸,伯棼射王,汰輈,及鼓跗,著於丁寧,又射,汰輈,以貫笠轂,師懼,退,王使巡師曰,吾先君文王克息,獲三矢焉,伯棼竊其二,盡於是矣,鼓而進之,遂滅若敖氏,初,若敖娶於䢵,生鬥伯比,若敖卒,從其母畜於邧,淫於邧子之女,生子文焉,邧夫人使棄諸夢中,虎乳之,邧子田,見之,懼而歸,夫人以告,遂使收之。楚人謂乳穀,謂虎於菟。故命之曰鬥穀於菟,以其女妻伯比,實為令尹子文,其孫箴尹克黃,使於齊,還及宋,聞亂,其人曰,不可以人矣,箴尹曰,棄君之命,獨誰受之,君,天也,天可逃乎,遂歸復命,而自拘於司敗,王思子文之治楚國也,曰,子文無後,何以勸善,使復其所,改命曰生。
※원문(原文) / 해석(解釋):
初 楚司馬子良 生子越椒 子文曰.
초 초사마자량 생자월초 자문왈.
예전에, 초(楚)나라의 사마(司馬)인 자량(子良)이, 아들인 월초(越椒)를 낳았는데, 자문(子文)이 말하였다.
(예전에, 초(楚)나라의 사마(司馬)인 투자량(鬪子良)이, 월초(越椒)라는 아들을 낳았는데, 그의 형인 투자문(鬪子文)이 월초를 보고 말하였다.
必殺之.
필살지.
“반드시 이를 죽여야 한다.
(반드시 이 아이를 죽여야 한다.)
是子也 熊虎之狀 而豺狼之聲.
시자야 웅호지상 이시랑지성.
이 아이는, 곰과 범의 상(狀)이이지만, 승냥이와 이리의 소리를 낸다.
(이 아이는, 외모(外貌)가 곰과 범을 닮았지만, 우는 소리는 승냥이나 이리를 닮았다.)
弗殺 必滅若敖氏矣.
불살 필멸약오씨의.
죽이지 아니하면, 틀림없이 약오씨(若敖氏)를 소멸(消滅)시킨다.
(지금(只今) 죽이지 아니하면, 훗날 이 아이로 인(因)해 우리 약오씨(若敖氏)가 화(禍)를 당(當)할 것이다.)
(곰과 범의 외모에 승냥이나 이리의 소리를 내는 사람은 쉽게 다른 사람을 따르거나 복종(服從)하지 않는 기질(氣質)이 있어서, 지금(只今) 죽이지 아니하면, 훗날 이 아이로 인(因)해 우리 약오씨(若敖氏)가 큰 화(禍)를 당(當)할 것이다.)
諺曰, 狼子野心.
언왈, 낭자야심.
속담(俗談)에 이르기를, ‘이리 새끼의 야성(野性)’이라고 하였다.
속담(俗談)에 이르기를, ‘이리의 새끼는 야성(野性)이 있어서 길들이기가 어렵다’라고 하였다.
是乃狼也 其可畜乎.
시내낭야 기가축호.
이것이 바로 이리이니, 어찌 기를 수 있겠는가?”
(이 아이가 바로 속담에 이르던 이리와 같은 놈이니, 이 사실(事實)을 알고도 어찌 키울 수 있겠는가?)
子良不可 子文以為大慼.
자량불가 자문이위대척.
자량(子良)은 받아들이지 아니하였고, 자문(子文)은 큰 근심으로 여겼다.
(투자량은 차마 아들을 죽일 수 없었고, 이후(以後) 투자문은 항상(恒常) 이 일을 걱정하였다.)
及將死 聚其族曰.
급장사 취기족왈.
장차(將次) 죽게 됨에 이르자, 그의 일족(一族)을 모으더니 말하였다.
(어느 날 투자문은 자신(自身)이 죽을 때가 되었음을 느끼고, 그의 일족(一族)들을 불러 유언(遺言)을 남겼다.)
椒也知政 乃速行矣 無及於難.
초야지정 내속행의 무급어난.
“초(椒)가 정치(政治)를 알면, 곧 속(速)히 떠나야, 재앙(災殃)이 미치지 아니한다.”
(만약(萬若) 월초가 정권(政權)을 잡으면, 속(速)히 이 나라를 떠나거라. 그리하여야 우리 일가가 무사(無事)할 수 있다.)
且泣曰.
차읍왈.
또 흐느껴 울며 말하였다.
鬼猶求食 若敖氏之鬼 不其餒而.
귀유구식 약오씨지귀 불기뇌이.
“귀신(鬼神)조차도 먹을 것을 구(求)하는데, 약오씨의 귀신은, 장차 주리지 않겠는가?”
(귀신(鬼神)도 사람처럼 먹을 것을 찾는데, 우리 약오씨의 귀신들은 앞으로 몹시 굶주리겠구나.)
(귀신(鬼神)도 사람처럼 먹을 것을 찾는데, 앞으로는 제사(祭祀)지내기가 힘들 테니, 우리 약오씨의 귀신들은 몹시 굶주리겠구나.)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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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故事成語)의 의미(意味)와 유래(由來).
*원문(原文) / 해석(解釋) /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네이버 한자/중국어/국어 사전을 참고하여 풀이하였으며, 잘못된 해석이나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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