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同小異.
대동소이.
크게 같고 작게 다르다. 크게 보면 같고 작은 차이(差異)가 있다.
1) 큰 차이(差異)가 없고 거의 비슷하다는 뜻.
2) 거의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다는 뜻. 전체적(全體的)으로는 거의 같고 약간(若干)의 차이(差異)가 있다는 뜻.
*相對的(상대적): 서로 맞서거나 비교(比較)되는 관계(關係)에 있는.
*絶對的(절대적): 아무런 조건(條件)이나 제약(制約)이 붙지 아니하는.
*綜合的(종합적): 여러 가지를 한데 모아 합(合)한.
*個別的(개별적): 여럿 중(中)에서 하나씩 따로 나뉘어 있는.
(장자(莊子) 잡편(雜篇) 천하편(天下篇) 중에서……)
혜시(惠施)는 말과 행동이 지나치게 바르고 점잖았으며 배운 것이 많고 학식이 넓어서 수레를 다섯 채나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책을 지었으나, 그의 철학은 난잡했으며 그의 말도 대부분 이치에 맞지 않았다.
혜시는 사물의 의미를 몸소 분석하여 옳고 그름을 밝혀냈다면서 다음과 같은 말도 했었다.
“더할 수 없이 커서 밖이 없는 것을 대일(大一)이라고 하며,
더할 수 없이 작아서 안이 없는 것을 소일(小一)이라고 한다.
더할 수 없이 작아서 안이 없는 소일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두께가 없어서 쌓을 수 없는 것도 그 크기는 일천 리와 다를 바가 없다.
더할 수 없이 커서 바깥이 없는 대일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사람들이 높다고 생각하는 하늘과 낮다고 생각하는 땅은 모두 높낮이의 구별이 무의미할 정도로 낮은 사물이며,
마찬가지로 땅 위로 솟아 있는 산과 가운데가 땅 밑으로 우묵하게 푹 들어간 늪도 모두 평평한 사물이다.
이처럼 더할 수 없이 큰 대일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해가 뜨고 지거나 사물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은 모두 순간이다.
‘더할 수 없이 큰 대일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같지만 작게 생각하면 다르다’,
이것을 소동이(小同異)라고 하며,
‘만물은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 모두 같은 것처럼 보이지만 모두 다르다’,
이것을 대동이(大同異)라고 한다.
……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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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시(惠施)는 중국(中國) 전국시대(戰國時代) 송(宋)나라의 사상가(思想家)로, 장자(莊子)와 같은 시대(時代)의 사람이었습니다. 저서(著書)로는 혜자(惠子)가 있었으나 현재(現在)는 전(傳)해지지 않으며, 장자의 저서에서 일부(一部)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장자 잡편(雜篇) 천하편(天下篇)에 혜시의 소동이(小同異), 대동이(大同異)에 대(對)해 소개(紹介)를 하며 의견(意見)을 덧붙여 놓은 글이 있는데, 대동소이(大同小異)는 이 글에서 유래(由來)된 고사성어(故事成語)입니다.
원문(原文)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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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出典):
- 장자(莊子) 잡편(雜篇) 천하편(天下篇) 7
※원문(原文):
惠施多方,其書五車,其道舛駁,其言也不中。歷物之意,曰:「至大無外,謂之大一;至小無內,謂之小一。無厚不可積也,其大千里。天與地卑,山與澤平。日方中方睨,物方生方死。大同而與小同異,此之謂小同異;萬物畢同畢異,此之謂大同異。南方無窮而有窮,今日適越而昔來。連環可解也。我知天下之中央,燕之北,越之南是也。氾愛萬物,天地一體也。」
※원문(原文) / 해석(解釋):
惠施多方 其書五車 其道舛駁 其言也不中.
혜시다방 기서오거 기도천박 기언야부중.
혜시(惠施)는 지나치게 방정(方正)했으며, 그의 책(冊)은 다섯 수레인데, 그의 도(道)는 천박(舛駁)하고, 그의 말도 타당(妥當)하지 않다.
(혜시(惠施)는 말과 행동(行動)이 지나치게 바르고 점잖았으며, 배운 것이 많고 학식(學識)이 넓어서 수레를 다섯 채나 가득 채울 정도(程度)로 많은 책(冊)을 지었으나, 그의 철학(哲學)은 난잡(亂雜)했으며, 그의 말도 대부분(大部分) 이치(理致)에 맞지 않았다.)
歷物之意 曰.
역물지의 왈.
사물(事物)의 의미(意味)를 체험(體驗)하고, 말하였다.
(혜시는 사물(事物)의 의미(意味)를 몸소 분석(分析)하여 옳고 그름을 밝혀냈다면서, 다음과 같은 말도 했었다.)
至大無外 謂之大一,
지대무외 위지대일,
지극(至極)히 커서 밖이 없는 것을, 대일(大一)이라고 하며,
(더할 수 없이 커서 밖이 없는 것을, 대일(大一)이라고 하며,)
至小無內 謂之小一.
지소무내 위지소일.
지극히 작아서 안이 없는 것을, 소일(小一)이라고 한다.
(더할 수 없이 작아서 안이 없는 것을, 소일(小一)이라고 한다.)
無厚不可積也 其大千里.
무후불가적야 기대천리.
두께가 없어서 쌓을 수가 없어도, 그 크기는 일천(一千) 리(里)이다.
(더할 수 없이 작아서 안이 없는 소일의 관점(觀點)에서 생각하면, 두께가 없어서 쌓을 수 없는 것도, 그 크기는 일천(一千) 리(里)와 다를 바가 없다.)
天與地卑 山與澤平.
천여지비 산여택평.
하늘과 땅은 낮고, 산(山)과 늪은 평평(平平)하다.
(더할 수 없이 커서 바깥이 없는 대일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사람들이 높다고 생각하는 하늘과 낮다고 생각하는 땅은 모두 높낮이의 구별(區別)이 무의미(無意味)할 정도(程度)로 낮은 사물이며, 마찬가지로 땅 위로 솟아 있는 산(山)과 가운데가 땅 밑으로 우묵하게 푹 들어간 늪도 모두 평평한 사물이다.)
日方中方睨 物方生方死.
일방중방예 물방생방사.
해는 금방(今方) 가운데에 있었는데 금방 기울고, 사물은 금방 태어났는데 금방 죽는다.
(이처럼 더할 수 없이 큰 대일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해가 뜨고 지거나 사물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은 모두 순간(瞬間)이다.)
大同而與小同異 此之謂小同異,
대동이여소동이 차지위소동이,
대(大)는 같지만 소(小)를 상대(相對)하면 다르니, 이것이 소동이(小同異)이며,
(더할 수 없이 큰 대일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같지만 작게 생각하면 다르다, 이것을 소동이(小同異)라고 하며,)
萬物畢同畢異 此之謂大同異.
만물필동필이 차지위대동이.
만물(萬物)은 모두 같고 모두 다르니, 이것이 대동이(大同異)이다.
(만물(萬物)은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 모두 같은 것처럼 보이지만 모두 다르다, 이것을 대동이(大同異)라고 한다.)
※유의어(類義語):
- 소이대동(小異大同)
-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
- 오십보소백보(五十步笑百步)
- 오십소백(五十笑百)
※반의어(反義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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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故事成語)의 의미(意味)와 유래(由來).
*원문(原文) / 해석(解釋) /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네이버 한자/중국어/국어 사전을 참고하여 풀이하였으며, 잘못된 해석이나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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