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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광현문

增廣賢文(증광현문) (4) 酒逢知己飮(주봉지기음) 詩向會人吟(시향회인음): 술은 자기를 가장 잘 알아주는 친한 벗과 함께 마시고, 시는 시에 담긴 뜻을 이해하는 사람 앞에서 읊어라.


增廣賢文(증광현문) (4)


酒逢知己飲,詩向會人吟。


술은 자기를 가장 잘 알아주는 친한 벗과 함께 마시고,


시는 시에 담긴 뜻을 이해하는 사람 앞에서 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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增廣賢文(증광현문) (4)


酒逢知己飮,
주봉지기음,
술은 지기(知己)를 만나서 마시고,
(술은 자기(自己)를 가장 잘 알아주는 친(親)한 벗과 함께 마시고,)


詩向會人吟.
시향회인음.
시(詩)는 이해(理解)하는 사람에게 읊어라.
(시(詩)는 시에 담긴 뜻을 이해(理解)하는 사람 앞에서 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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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參考(참고):
- 시향회인음(詩向會人吟)
- 백아(伯牙)와 종자기(鍾子期)
- 백아절현(伯牙絶絃) (바로 가기)


백아(伯牙)는 중국(中國) 춘추시대(春秋時代) 초(楚)나라의 악사(樂士)로, 성(姓)은 유(俞)라고 합니다. 거문고 연주(演奏) 실력(實力)이 뛰어났습니다.


종자기(鍾子期)는 중국 춘추시대 초나라의 나무꾼으로, 본명(本名)은 휘(徽)이며, 자기(子期)는 그의 자(字)입니다. 백아의 거문고 소리를 가장 잘 이해(理解)했던 벗이었습니다.


열자(列子) 탕문편(湯問篇)에는 백아와 그의 음률(音律)을 잘 이해(理解)했던 벗인 종자기에 대(對)한 내용(內容)이 다음과 같이 기록(記錄)되어 있습니다.


※出典(출전):
- 열자(列子) 탕문편(湯問篇)


※原文(원문):
伯牙善鼓琴,鍾子期善聽。伯牙鼓琴,志在登高山。鍾子期曰:「善哉!峨峨兮若泰山!」志在流水。鍾子期曰:「善哉!洋洋兮若江河!」伯牙所念,鍾子期必得之。伯牙游於泰山之陰,卒逢暴雨,止於巖下;心悲,乃援琴而鼓之。初為霖雨之操,更造崩山之音。曲每奏,鍾子期輒窮其趣。伯牙乃舍琴而嘆曰:「善哉,善哉,子之聽夫!志想象猶吾心也。吾於何逃聲哉?」


※原文(원문) / 解釋(해석):


伯牙善鼓琴 鍾子期善聽.
백아선고금 종자기선청.
백아(伯牙)는 거문고 연주(演奏)를 잘 하였고, 종자기(鍾子期)는 듣기를 잘 하였다.
(백아(伯牙)는 거문고 연주(演奏)에 뛰어났으며, 그의 벗인 종자기(鍾子期)는 백아가 연주하는 거문고의 음률(音律)을 누구보다 잘 이해(理解)하였다.)


伯牙鼓琴 志在登高山 鍾子期曰.
백아고금 지재등고산 종자기왈.
백아가 거문고를 연주하며, 뜻이 높은 산(山)을 오르는 것에 있으면, 종자기가 말하였다.
(백아가 높은 산(山)에 오르는 생각을 하며 거문고를 연주하면 종자기가 말하였다.)


善哉. 峨峨兮若泰山.
선재. 아아혜약태산.
“좋구나. 위엄(威嚴)있고 성대(盛大)함이 마치 태산(泰山)과 같다.”
(좋구나. 위엄(威嚴)있고 성대(盛大)한 음률이 마치 태산(泰山) 같도다.)


志在流水 鍾子期曰.
지재류수 종자기왈.
뜻이 흐르는 물에 있으면, 종자기가 말하였다.
(흐르는 물을 생각하며 거문고를 연주하면 종자기가 말하였다.)


善哉. 洋洋兮若江河.
선재. 양양혜약강하.
“좋구나. 양양(洋洋)함이 마치 양자강(揚子江)이나 황하(黃河)와 같다.”
(좋구나. 막힌 데가 없이 트이고 넓은 듯한 음률이 마치 양자강(揚子江)이나 황하(黃河) 같도다.)


伯牙所念 鍾子期必得之.
백아소념 종자기필득지.
백아가 생각하는 바는, 종자기가 반드시 그것을 이해(理解)하였다.
(종자기는 백아가 연주하는 거문고 음률에 담긴 뜻을 늘 이해하였다.)


伯牙游於泰山之陰 卒逢暴雨 止於巖下.
백아유어태산지음 졸봉폭우 지어암하.
백아가 태산의 북(北)쪽에서 한가(閑暇)롭게 거닐다가, 갑자기 폭우(暴雨)를 만나서, 바위 아래에 머물렀다.
(백아가 태산의 북(北)쪽을 지나가다가, 갑자기 폭우(暴雨)를 만나, 바위 밑에 머무른 일이 있었다.)


心悲 乃援琴而鼓之.
심비 내원금이고지.
마음이 슬퍼졌고, 이에 거문고를 손으로 끌어당겨서 그것을 연주하였다.
(문득 마음이 슬퍼진 백아는, 거문고를 꺼내 연주하기 시작(始作)하였다.)


初爲霖雨之操 更造崩山之音.
초위임우지조 경조붕산지음.
처음은 장마의 운치(韻致)를 만들고, 이어서 산을 무너뜨리는 음률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장맛비가 내리는 듯한 운치(韻致) 있는 음률을 연주하더니, 이어서 천둥이 내리쳐 산을 무너뜨리는 듯한 음률을 연주하였다.)


曲每奏 鍾子期輒窮其趣 伯牙乃舍琴而嘆曰.
곡매주 종자기첩궁기취 백아내사금이탄왈.
곡(曲)은 매번(每番) 연주하였고, 종자기는 종자기가 번번(番番)이 그 뜻을 끝까지 밝혀내니, 백아는 이에 거문고를 포기(抛棄)하더니 찬탄(讚歎)하며 말하였다.
(날씨가 바뀔 때마다 거문고의 음률은 계속(繼續)해서 바뀌었으나, 옆에서 듣고 있던 종자기는 번번(番番)이 그 속에 담긴 뜻을 알아냈다. 거문고를 내려놓은 백아가 종자기를 찬탄(讚嘆)하며 말하였다.)


善哉善哉 子之聽夫.
선재선재 자지청부.
“좋다. 좋다. 자네가 듣는구나!
(좋구나, 정말 좋구나. 자네가 나의 음률을 알아주는구나.)


志想象猶吾心也.
지상상유오심야.
뜻의 상상(想像)함이 마치 나의 마음과 같다.
(음률에 담긴 뜻을 이해함이 나의 마음과 일치(一致)하는구나.)


吾於何逃聲哉.
오어하도성재.
내가 아, 어찌 소리를 숨기겠는가?”
(내가 어찌 음률로 자네를 속일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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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네이버 국어(國語)/한자(漢字)/중국어(中國語) 사전(辭典)을 참고(參考)하여 해석(解釋)하였으며, 잘못된 해석이나 오타(誤打)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