乾坤一擲.
건곤일척.
하늘과 땅을 걸고 한번(番) 던지다. 하늘과 땅을 걸고 주사위를 한번(番) 던지다.
1) 하늘과 땅, 즉(卽) 승패(勝敗)와 흥망(興亡)을 걸고 벌이는 한판 승부(勝負) 또는 결단(決斷)을 뜻하는 말.
(홍구(鴻溝)를 건너며 - 한유(韓愈))
용은 피곤하고 호랑이는 지쳐 강과 들을 나누니,
수많은 백성들이 목숨을 건졌도다.
누가 유방(劉邦)에게 말의 머리를 돌리라 권하였는가?
진정 천하를 두고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겨루었구나.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는 중국(中國) 당(唐)나라와 송(宋)나라 시대(時代)의 대문장가(大文章家)인 다음의 여덟 명(名)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 당(唐): 한유(韓愈)와 유종원(柳宗元).
- 송(宋): 구양수(歐陽修), 소순(蘇洵), 소식(蘇軾), 소철(蘇轍), 증공(曾鞏), 왕안석(王安石).
한유(韓愈)는 당송팔대가 중(中)의 한 명이며, 당나라를 대표하는 문장가(文章家)이자 정치가(政治家)로, 도교(道敎)와 불교(佛敎)를 멀리하고 유교(儒敎)의 사상(思想)을 드높인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과홍구(過鴻溝)는 ‘홍구를 지나며’ 라는 뜻으로, 홍구를 지나던 한유(韓愈)가 한고조(漢高祖) 유방(劉邦)과 초패왕(楚覇王) 항우(項羽)가 천하(天下)를 두고 겨루었던 옛날의 일들을 떠올리며 읊었던 시(詩)입니다.
천하를 차지하기 위하여 치열(熾烈)하게 다투던 유방과 항우는, 오랜 전쟁(戰爭) 끝에 휴전(休戰)을 약속(約束)하고 하남성(河南城) 홍구(鴻溝)를 경계선(境界線)으로 하여 서(西)쪽은 유방이, 동(東)쪽은 항우가 다스리기로 하였습니다.
항우가 전쟁으로 지친 병사(兵士)들을 이끌고 팽성(彭城)으로 돌아가기 시작(始作)하자, 유방도 병사들을 이끌고 돌아가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장량(張良), 진평(陣平) 등(等)은 지금(只今)이 항우를 물리치기에 좋은 때라 생각하였고, 이에 유방을 설득(說得)하여 약속을 어기고 항우를 추격(追擊)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천하를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일전(一戰)을 벌이게 되었고, 해하(垓下)에서 큰 승리(勝利)를 거둔 유방은 마침내 천하를 통일(統一)하였습니다.
원문(原文)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參考):
- 초패왕(楚覇王) 항우(項羽)와 관련(關聯)있는 고사성어(故事成語).
1) 사면초가(四面楚歌) (바로 가기)
2) 하면목견지(하면목견지) (바로 가기)
※출전(出典):
- 전당시(全唐詩) 권삼백사십사(卷三百四十四) 과홍구(過鴻溝) / 한유(韓愈) 저(著)
※원문(原文):
龍疲虎困割川原,億萬蒼生性命存。
誰勸君王回馬首,真成一擲賭乾坤。
※원문(原文) / 해석(解釋):
過鴻溝 - 韓愈
과홍구 – 한유
홍구(鴻溝)를 건너며 – 한유(韓愈)
龍疲虎困割川原 億萬蒼生性命存.
용피호곤할천원 억만창생성명존.
용(龍)은 피곤(疲困)하고 호랑(虎狼)이는 지쳐 강(江)과 들을 나누니, 수(數)많은 백성(百姓)들의 목숨이 생존(生存)하였도다.
(용(龍)은 피곤(疲困)하고 호랑(虎狼)이는 지쳐 강(江)과 들을 나누니, 수(數)많은 백성(百姓)들이 목숨을 건졌도다.)
誰勸君王回馬首 眞成一擲賭乾坤.
수권군왕회마수 진성일척도건곤.
누가 임금에게 권(勸)하여 말의 머리를 돌렸는가? 진정(眞正) 한 번(番)의 도박(賭博)을 하며 하늘과 땅을 걸었구나.
(누가 유방(劉邦)에게 말의 머리를 돌리라 권하였는가? 진정(眞正) 천하(天下)를 두고 운명(運命)을 건 한판 승부(勝負)를 겨루었구나.)
※유의어(類義語):
- 일척건곤(一擲乾坤)
- 재차일거(在此一擧)
※반의어(反義語):
-
*고사성어(故事成語)의 의미(意味)와 유래(由來).
*원문(原文) / 해석(解釋) /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네이버 한자/중국어/국어 사전을 참고하여 풀이하였으며, 잘못된 해석이나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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