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명심보감) 繼善篇(계선편) (26)
老子曰:「君子為善若水,擁之可以在山,激之可以過顙,能方能圓,委曲隨形。故君子能柔而不弱,能強而不剛,如水之性也。天下柔弱莫過於水,是以柔弱勝剛強。」
노자(老子)가 말하였다.
“군자가 선을 행함은 물과 같다.
물의 성질을 거슬러 막으면 산에 모아둘 수도 있고,
물을 튀기면 이마보다 높게 솟구치게도 할 수 있으며,
물을 담는 그릇이나 지형에 따라 그 형상을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
그래서 군자는 온화하지만 나약하지 않으며,
의지가 강하지만 고집스럽지 않으니,
물의 성질과 같다.
온 세상에 물보다 부드럽고 약한 것은 없으나,
이로 인하여 부드럽고 약한 것이 단단하고 강한 것보다 뛰어나다고 하는 것이다.”
노자(老子)는 중국 춘추시대의 사상가로, 도가사상의 시조입니다. 본명은 이이(李耳)이며 자는 담(聃), 호는 백양(伯陽)이라고 합니다. 노담(老聃) 또는 태상노군(太上老君)이라고도 불립니다.
明心寶鑑(명심보감) 繼善篇(계선편) (26)
老子曰.
노자왈.
노자(老子)가 말하였다.
老(노): 늙다. 나이가 들다. 나이 먹다.
子(자): 남자(男子). 남자(男子)에 대(對)한 미칭(美稱). 옛날, 학문(學問)과 덕행(德行) 또는 지위(地位)이 높은 남자(男子)를 가리키는 말.
老子(노자): [인명(人名)] 중국(中國) 춘추시대(春秋時代)의 사상가(思想家)로, 도가사상(道家思想)의 시조(始祖). 본명(本名)은 이이(李耳)이며 자(字)는 담(聃), 호(號)는 백양(伯陽). 노담(老聃) 또는 태상노군(太上老君)이라고도 불림.
曰(왈): 가로다. 말하다. 이르다. ~라 하다. 가로되 ~라고 하다.
君子爲善若水,
군자위선약수,
“군자(君子)가 선(善)을 행(行)함은 물과 같다.
君(군): 어진 사람. 어진 이. 군자(君子). 현자(賢者).
君子(군자): 학식(學識)과 덕행(德行)이 뛰어난 사람. ↔ 小人(소인).
*小人(소인): 간사(奸邪)하고 도량(度量)이 좁은 사람. ↔ 君子(군자).
爲(위): 하다. 행(行)하다. 행동(行動)하다. 만들다.
善(선): 좋은 일. 착한 일. 선(善). 선행(善行). 착하고 정당(正當)하여 도덕적(道德的)인 기준(基準)에 맞는 것.
爲善(위선): 착한 일을 함. 선(善)을 행(行)함.
若(약): 같다. 마치 ~와 같다. ~와 같다. ~인 듯하다.
水(수): 물.
擁之可以在山 激之可以過顙,
옹지가이재산 격지가이과상,
그것을 막으면 산(山)에 머무르게 할 수 있고, 그것을 튀기면 이마를 지나가게 할 수 있으며,
(물의 성질(性質)을 거슬러 막으면 산(山)에 모아둘 수도 있고, 물을 튀기면 이마보다 높게 솟구치게도 할 수 있으며,)
擁(옹): 막다.
之(지): 그. 이. 저. 그것. 이것. 저것. [사람이나 사물(事物)을 대신(代身)하며, 목적어(目的語)로만 쓰임.]
可(가): ~해도 좋다. ~할 수 있다.
以(이): ~로. ~로써. ~으로. ~으로써. ~을 가지고. ~을 근거(根據)로.
可以(가이): ~할 수 있다. 가능(可能)하다. [가능(可能)이나 능력(能力)을 나타냄.]
在(재): ~에 있다. 사람이나 사물(事物)이 ~에 있다. 사람이나 사물(事物)이 어떤 위치(位置)에 있다.
山(산): 메. 뫼. 산(山).
激(격): 물결이 일다. 솟구치다. 튀기다.
過(과): (범위(範圍)나 한도(限度)를) 넘다. 초과(超過)하다.
顙(상): 이마. 앞머리.
能方能圓 委曲隨形.
능방능원 위곡수형.
네모지게 할 수 있고 둥글게 할 수 있으며, 구부러져 형상(形狀)을 따른다.
(물을 담는 그릇이나 지형(地形)에 따라 그 형상(形狀)을 자유(自由)롭게 변화(變化)시킬 수 있다.)
能(능): ~할 수 있다. ~할 힘이 있다. ~할 줄 안다. (능력(能力)을 표시(表示))
方(방): 네모지다.
*네모지다: 모양(模樣)이 네모꼴로 이루어져 있다.
圓(원): 둥글다. 원형(圓形)이다.
委(위): 구불구불하다. 굽다. 굽이지다.
曲(곡): 곧지 않다. 구부러지다. 굽다.
委曲(위곡): 굽음. 구불구불함.
隨(수): 따르다. 순종(順從)하다. 순응(順應)하다.
形(형): 모습. 꼴. 모양(模樣). 형상(形狀).
故君子能柔而不弱 能强而不剛 如水之性也.
고군자능유이불약 능강이불강 여수지성야.
그래서 군자는 온화(溫和)하지만 나약(懦弱)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의지(依支)가 강(强)하지만 고집(固執)스럽지 않을 수 있으니, 물의 성질(性質)과 같다.
(그래서 군자는 온화(溫和)하지만 나약(懦弱)하지 않으며, 의지(依支)가 강(强)하지만 고집(固執)스럽지 않으니, 물의 성질(性質)과 같다.)
故(고): 그러므로. 그래서. 그리하여. 까닭에. ~때문에. ~하기 때문에. ~한 까닭으로. 고(故)로.
柔(유): 심성(心性)이 부드럽다. 순(順)하다. 온순(溫順)하다. 온화(溫和)하다. 연약(軟弱)하다. 유약(柔弱)하다.
而(이): ~나. ~이나. ~지만. ~이지만. ~아니라. ~면서. ~고서. ~하고서. ~하더라도. 그러나. 그런데. 그런데도. 오히려. [역접(逆接)을 나타냄.]
不(불): 아니하다.
弱(약): 약(弱)하다. 성격(性格)이 나약(懦弱)하다/연약(軟弱)하다.
强(강): 굳건하다. 굳세다. 꿋꿋하다. 강(强)하다. 감정(感情)이나 의지(依支)가 강(强)하다. 확고(確固)하다.
剛(강): (성격(性格)/의지력(意志力)/태도(態度) 따위가) 굳세다. 강건(剛健)하다. 강경(剛勁)하다. 강직(剛直)하다. 완강(頑剛)하다. 의연(毅然)하다. / 여기에서는 ‘고집(固執)스럽다’의 뜻으로 해석(解釋)함.
*頑剛(완강): 기질(基質)이 꿋꿋하고 곧으며 고집(固執)이 셈.
如(여): 같다. ~와 같다.
之(지): ~의. ~는. ~은. ~하는. ~한. [관형어(冠形語)와 중심어(中心語) 사이에 쓰여 일반적(一般的)인 수식(修飾) 관계(關係)나 종속(從屬) 관계를 나타냄.]
性(성): 성격(性格). 성질(性質).
也(야): ~이다. ~하다. [문장(文章)의 끝에 쓰여 긍정(肯定), 결정(決定), 설명(說明), 판단(判斷)의 어기(語氣)를 표시(表示).]
天下柔弱莫過於水 是以柔弱勝剛强.
천하유약막과어수 시이유약승강강.
온 세상(世上)에 부드럽고 약한 것은 물보다 더한 것이 없으나, 이로 인(因)하여 부드럽고 약한 것이 단단하고 강한 것을 능가(凌駕)한다.”
(온 세상(世上)에 물보다 부드럽고 약한 것은 없으나, 이로 인(因)하여 부드럽고 약한 것이 단단하고 강한 것보다 뛰어나다고 하는 것이다.)
天(천): 하늘. 천공(天空).
下(하): 아래.
天下(천하): 온 세상(世上). 하늘 아래 온 세상(世上). 세계(世界). 세상(世上). 우내(宇內). 보천(普天).
柔(유): 무르다. 부드럽다. 여리다. 연약(軟弱)하다.
弱(약): 약(弱)하다. 체질(體質)이 약(弱)하다. 허약(虛弱)하다.
莫(막): 없다.
於(어): ~보다. [비교(比較)의 대상(對象)을 이끌어냄.]
莫過於(막과어): ~보다 더한 것은 없다. ~보다 더한 사람은 없다. ~이상(以上)의 것은 없다. 제일(第一) ~하다. ~을 능가(凌駕)하는 것은 없다.
是(시): 이. 이것.
以(이): ~까닭에. ~때문에. ~으로 인(因)하여.
是以(시이): 그래서. 그러므로. 이 때문에. 이로 인(因)해. 이로 인(因)하여.
勝(승): 낫다. 훌륭하다. 뛰어나다. 능가(凌駕)하다. 우월(優越)하다.
剛(강): 굳세다. 단단하다. 억세다. 딱딱하다. 강(剛)하다.
强(강): 힘이 세다. 강(强)하다. 건장(健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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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文(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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