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명심보감) 正己篇(정기편) (84) 含血噴人(함혈분인) 先汚自口(선오자구): 피를 머금고 다른 사람에게 뿜으면 먼저 자기의 입이 더러워지는 것처럼, 다른 사람을 해치는 말은 먼저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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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14.
明心寶鑑(명심보감) 正己篇(정기편) (84)
太公曰:「欲德量他人,先須自量。傷人之語,還是自傷。含血噴人,先污自口。」
태공(太公)이 말하였다.
““덕을 베풀거나 다른 사람을 가늠하고자 한다면 먼저 반드시 자기의 분수를 알아야 한다.
다른 사람을 해치는 말은 도리어 스스로를 해친다.
피를 머금고 다른 사람에게 뿜으면 먼저 자기의 입이 더러워지는 것처럼,
다른 사람을 해치는 말은 먼저 자기부터 해친다.”
태공(太公)은 중국 주(周)나라 초기의 정치가인 강상(姜尙)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강태공(姜太公), 태공망(太公望), 여상(呂尙)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주나라의 문왕(文王)이 위수(渭水)에서 낚시를 하던 그를 만났을 때, 그의 인물됨이 범상치 않음을 알아보고 군사(軍師)로 삼았으며, 후일 문왕이 죽은 뒤 아들인 무왕(武王)을 도와 은(殷)나라를 정벌하여 천하를 평정하는데 큰 공을 세운 인물입니다.
太公(태공): 중국(中國) 주(周)나라 초기(初期)의 정치가(政治家)인 강상(姜尙)을 가리키는 말. 강태공(姜太公), 태공망(太公望) 또는 여(呂)나라의 제후(諸侯)로 봉(封)해져서 여상(呂尙)으로도 불림. 주나라의 문왕(文王)이 위수(渭水)에서 낚시를 하던 그를 만났을 때, 그의 인물(人物)됨이 범상(凡常)치 않음을 알아보고 군사(軍師)로 삼았음. 문왕이 죽은 뒤 문왕의 아들인 무왕(武王)을 도와 은(殷)나라를 정벌(征伐)하여 천하(天下)를 평정(平定)함.
曰(왈): 가로다. 말하다. 이르다. ~라 하다. 가로되 ~라고 하다.
欲德量他人 先須自量.
욕덕량타인 선수자량.
“덕(德)을 베풀거나 다른 사람을 가늠하고자 한다면, 먼저 반드시 스스로를 헤아려야 한다.
(“덕(德)을 베풀거나 다른 사람을 가늠하고자 한다면, 먼저 반드시 자기(自己)의 분수(分數)를 알아야 한다.)
*욕덕량타인(欲德量他人)’이 아닌 ‘욕량타인(欲量他人)’으로 기록(記錄)되어 있는 이본(異本)도 있습니다.
欲(욕): ~을 하고자 하다. 원(願)하다. 바라다. 희망(希望)하다.
德(덕): 덕(德)을 베풀다.
量(량): 가늠하다. 짐작하다. 헤아리다. 미루어 생각하여 헤아리다. 추측(推測)하다.
*가늠하다: 목표(目標)나 기준(基準)에 맞고 안 맞음을 헤아려 보다.
他(타): 남. 다른 사람.
人(인): 남. 다른 사람. 타인(他人).
他人(타인): 다른 사람.
先(선): 먼저. 미리. 앞서. 처음. 우선(于先). 원래(元來).
須(수): ~해야 한다. 마땅히/모름지기/반드시/당연(當然)히 ~해야 한다/~할 필요(必要)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