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명심보감) 正己篇(정기편) (110)
老子曰:「聖人積德不積財,執道全身,執利招害。」
노자(老子)가 말하였다.
“성인은 덕을 쌓지만 재물은 쌓아 두지 않는다.
도리를 지켜야 자신을 온전하게 보호하여 유지하며,
이익만을 추구하다가는 재앙을 불러들일 수 있다.”
노자(老子)는 중국 춘추시대의 사상가로, 도가사상의 시조입니다. 본명은 이이(李耳)이며 자는 담(聃), 호는 백양(伯陽)이라고 합니다. 노담(老聃) 또는 태상노군(太上老君)이라고도 불립니다.
明心寶鑑(명심보감) 正己篇(정기편) (110)
老子曰.
노자왈.
노자(老子)가 말하였다.
聖人積德不積財.
성인적덕부적재.
“성인(聖人)은 덕(德)을 쌓고 재물(財物)을 쌓지 않는다.
(성인(聖人)은 덕(德)을 쌓지만 재물(財物)은 쌓아 두지 않는다.)
執道全身,
집도전신,
도(道)를 행(行)하면 자신(自身)을 보전(保全)하며,
(도리(道理)를 지켜야 자신(自身)을 온전(穩全)하게 보호(保護)하여 유지(維持)하며,)
執利招害.
집리초해.
이익(利益)을 잡으면 재앙(災殃)을 불러들인다.”
(이익(利益)만을 추구(追求)하다가는 재앙(災殃)을 불러들일 수 있다.)
※參考(참고):
노자하상공장구(老子河上公章句)는 중국(中國) 한(漢)나라 문제(文帝) 때 하상공(河上公)이라는 사람이 도덕경(道德經)을 주해(註解)한 책(冊)입니다. 이 책에 본문(本文)의 글이 다음과 같이 실려 있습니다.
1) 성인적덕부적재(聖人積德不積財)는 도덕경 81장(章)의 성인부적(聖人不積)을 풀이한 부분(部分)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 聖人積德不積財,有德以教愚,有財以與貧也。
聖人積德不積財 有德以敎愚 有財以與貧也.
성인적덕부적재 유덕이교우 유재이여빈야.
성인(聖人)은 덕(德)을 쌓고 재물(財物)을 쌓지 않는데, 덕을 갖추어 어리석은 사람을 가르치고, 재물을 갖추어 가난한 사람에게 베푼다.
(성인(聖人)은 덕(德)을 쌓지만 재물(財物)은 쌓아 두지 않는데, 덕을 쌓는 까닭은 덕으로 어리석은 사람을 가르치기 위(爲)함이며, 재물(財物)을 쌓아 두지 않는 까닭은 재물을 베풀어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기 위함이다.)
2) 집도전신(執道全身) 집리초해(執利招害)는 노자도덕경 64장의 집자실지(執者失之)를 풀이한 부분에서 비슷한 글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執利遇患,執道全身,堅持不得,推讓反還。
執利遇患 執道全身 ……
집리우환 집도전신 ……
이익(利益)을 잡으면 근심을 만나고, 도(道)를 행(行)하면 자신(自身)을 보전(保全)하며, ……
(이익(利益)만을 추구(追求)하다가는 근심이 생기고, 도리(道理)를 지켜야 자신(自身)을 온전(穩全)하게 보호(保護)하여 유지(維持)하며, ……)
※出典(출전):
- 도덕경(道德經) (81) (64)
- 노자하상공장구(老子河上公章句) 덕경(德經) 현질(顯質)
- 노자하상공장구(老子河上公章句) 덕경(德經) 수미(守微)
※原文(원문):
- 도덕경(道德經) 81
信言不美,美言不信。善者不辯,辯者不善。知者不博,博者不知。聖人不積,既以為人己愈有,既以與人己愈多。天之道,利而不害;聖人之道,為而不爭。
- 도덕경(道德經) 64
其安易持,其未兆易謀。其脆易泮,其微易散。為之於未有,治之於未亂。合抱之木,生於毫末;九層之臺,起於累土;千里之行,始於足下。為者敗之,執者失之。是以聖人無為故無敗;無執故無失。民之從事,常於幾成而敗之。慎終如始,則無敗事,是以聖人欲不欲,不貴難得之貨;學不學,復衆人之所過,以輔萬物之自然,而不敢為。
- 노자하상공장구(老子河上公章句) 덕경(德經) 현질(顯質)
聖人不積,(聖人積德不積財,有德以教愚,有財以與貧也。)
信言不美,信者,如其實也。不美者,朴且質也。美言不信。美言者,滋美之華辭。不信者,飾偽多空虛也。善者不辯,善者,以道修身也。不綵文也。辯者不善。辯者,謂巧言也。不善者,舌致患也。山有玉,掘其山;水有珠,濁其淵;辯口多言,亡其身。知者不博,知者,謂知道之士。不博者,守一元也。博者不知。博者,多見聞也。不知者,失要真也。聖人不積,聖人積德不積財,有德以教愚,有財以與貧也。既以為人己愈有,既以為人施設德化,己愈有德。既以與人己愈多。既以財賄布施與人,而財益多,如日月之光,無有盡時。天之道,利而不害;天生萬物,愛育之,令長大,無所傷害也。聖人之道,為而不爭。聖人法天所施為,化成事就,不與下爭功名,故能全其聖功也。
- 노자하상공장구(老子河上公章句) 덕경(德經) 수미(守微)
執者失之。(執利遇患,執道全身,堅持不得,推讓反還。)
其安易持,治身治國安靜者,易守持也。其未兆易謀,情欲禍患未有形兆時,易謀止也。其脆易破,禍亂未動於朝,情欲未見於色,如脆弱易破除。其微易散。其未彰著,微小易散去也。為之於未有,欲有所為,當於未有萌芽之時塞其端也。治之於未亂。治身治國於未亂之時,當豫閉其門也。合抱之木生於毫末;從小成大。九層之臺起於累土;從卑立高。千里之行始於足下。從近至遠。為者敗之,有為於事,廢於自然;有為於義,廢於仁;有為於色,廢於精神也。執者失之。執利遇患,執道全身,堅持不得,推讓反還。是以聖人無為故無敗,聖人不為華文,不為色利,不為殘賊,故無敗壞。無執故無失。聖人有德以教愚,有財以與貧,無所執藏,故無所失於人也。民之從事,常於幾成而敗之。從,為也。民之為事,常於功德幾成,而貪位好名,奢泰盈滿而自敗之也。慎終如始,則無敗事。終當如始,不當懈怠。是以聖人欲不欲,聖人欲人所不欲。人欲彰顯,聖人欲伏光;人欲文飾,聖人欲質朴;人欲色,聖人欲於德。不貴難得之貨;聖人不眩為服,不賤石而貴玉。學不學,聖人學人所不能學。人學智詐,聖人學自然;人學治世,聖人學治身;守道真也。復眾人之所過;眾人學問反,過本為末,過實為華。復之者,使反本也。以輔萬物之自然。教人反本實者,欲以輔助萬物自然之性也。而不敢為。聖人動作因循,不敢有所造為,恐遠本也。
※原文(원문) / 解釋(해석):
-
위의 글은 네이버 국어(國語)/한자(漢字)/중국어(中國語) 사전(辭典)을 참고(參考)하여 해석(解釋)하였으며, 잘못된 해석이나 오타(誤打)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