土積成山.
토적성산.
흙이 쌓여 산(山)을 이루다. 흙이 쌓여 산(山)이 되다.
1) 작은 것도 많이 모이면 큰 것이 된다는 뜻. 작은 것이 쌓여 큰 것이 됨을 비유(比喩)하는 말.
(설원(說苑) 건본편(建本篇) 중에서……)
사람의 재주가 설사 뛰어나더라도 배우고 익히는 것에 힘을 쏟지 아니하면 성인의 경지에 이를 수 없다.
물이 모여 개울이나 내를 이루어야 교룡이 살 수 있고,
흙이 쌓여 산을 이루어야 좋은 나무가 자랄 수 있으며,
지식이 쌓여 성인이 되어야 부귀해지고 지위와 명성이 높아질 수 있다.
천금의 가치가 있는 갖옷은 수많은 여우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누대와 사당의 서까래는 수많은 나무의 가지로 만들어진 것이며,
선왕, 즉 옛날의 성왕들께서 제정했던 법령들은 수많은 뛰어난 선비들의 지혜가 모여 만들어진 것이다.
그래서 말하기를,
‘신문(訊問), 즉 자세히 파고들어 묻는 것은 지혜의 근본이며,
사려(思慮), 즉 깊게 생각하는 것은 지혜를 높이는 방법이다’라고 한다.
또 중용(中庸)에 이르기를,
‘모르는 것이 있으면 충분히 알 때까지 캐어묻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며,
배운 것을 힘써 행하는 사람은 어진 사람이며,
잘못을 저지르고 부끄러워할 줄 아는 사람은 용감한 사람이다’라고 하였다.
성인(聖人) 또는 성자(聖者)란, 지혜(智慧)와 덕(德)이 매우 뛰어나 길이 우러러 본받을 만한 사람을 말합니다.
설원(說苑)의 건본편(建本篇)에는 ‘사람의 재주가 설사(設使) 뛰어나더라도 배우고 익히는 것에 힘을 쏟지 아니하면 성인의 경지(境地)에 이를 수 없다’라는 글이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예(例)를 들었습니다.
土積成山 則豫樟生焉,
토적성산 즉예장생언,
흙이 쌓여 산(山)을 이루면, 예장(豫樟)이 자라며,
(흙이 쌓여 산(山)을 이루어야, 좋은 나무가 자랄 수 있으며,)
學積成聖 則富貴尊顯至焉.
학적성성 즉부귀존현지언.
학문(學問)이 쌓여 성인이 되면, 부귀(富貴)와 존현(尊顯)이 이른다.
(지식(知識)이 쌓여 성인이 되어야, 부귀(富貴)해지고 지위(地位)와 명성(名聲)이 높아질 수 있다.)
‘흙이 쌓여 산(山)을 이루다’라는 뜻의 토적성산(土積成山)은 이 글에서 유래(由來)된 고사성어(故事成語)로, 배움의 중요성(重要性)을 강조(强調)하는 말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원문(原文)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전(出典):
- 설원(說苑) 건본편(建本篇)
※원문(原文):
人才雖高,不務學問,不能致聖。水積成川,則蛟龍生焉;土積成山,則豫樟生焉;學積成聖,則富貴尊顯至焉。千金之裘,非一狐之皮;臺廟之榱,非一木之枝;先王之法,非一士之智也。故曰:訊問者智之本,思慮者智之道也。中庸曰:「好問近乎智,力行近乎仁,知恥近乎勇。」積小之能大者,其惟仲尼乎!學者所以反情治性盡才者也,親賢學問,所以長德也;論交合友,所以相致也。《詩》云:「如切如磋,如琢如磨」,此之謂也。
※원문(原文) / 해석(解釋):
人才雖高 不務學問 不能致聖.
인재수고 불무학문 불능치성.
사람의 재주가 설사(設使) 뛰어나더라도, 학문(學問)에 힘을 쏟지 아니하면, 성인(聖人)에 이를 수 없다.
(사람의 재주가 설사(設使) 뛰어나더라도, 배우고 익히는 것에 힘을 쏟지 아니하면, 성인(聖人)의 경지(境地)에 이를 수 없다.)
水積成川 則蛟龍生焉,
수적성천 즉교룡생언,
물이 모여 내를 이루면, 교룡(蛟龍)이 살고,
(물이 모여 개울이나 내를 이루어야, 교룡(蛟龍)이 살 수 있고,)
土積成山 則豫樟生焉,
토적성산 즉예장생언,
흙이 쌓여 산(山)을 이루면, 예장(豫樟)이 자라며,
(흙이 쌓여 산(山)을 이루어야, 좋은 나무가 자랄 수 있으며,)
學積成聖 則富貴尊顯至焉.
학적성성 즉부귀존현지언.
학문(學問)이 쌓여 성인이 되면, 부귀(富貴)와 존현(尊顯)이 이른다.
(지식(知識)이 쌓여 성인이 되어야, 부귀(富貴)해지고 지위(地位)와 명성(名聲)이 높아질 수 있다.)
千金之裘 非一狐之皮,
천금지구 비일호지피,
천금(千金)의 갖옷은, 한 마리 여우의 가죽이 아니고,
(천금(千金)의 가치(價値)가 있는 갖옷은, 여우 한 마리의 가죽으로는 만들 수 없고,)
(천금(千金)의 가치(價値)가 있는 갖옷은, 수(數)많은 여우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臺廟之榱 非一木之枝,
대묘지최 비일목지지,
누대(樓臺)와 사당(祠堂)의 서까래는, 한 그루 나무의 가지가 아니며,
(누대(樓臺)와 사당(祠堂)의 서까래는, 나무 한 그루의 가지로는 만들 수 없으며,)
(누대(樓臺)와 사당(祠堂)의 서까래는, 수많은 나무의 가지로 만들어진 것이며,)
先王之法 非一士之智也.
선왕지법 비일사지지야.
선왕(先王)의 법(法)은, 한 사람의 선비의 지혜(智慧)가 아니다.
(선왕(先王), 즉(卽) 옛날의 성왕(聖王)들께서 제정(制定)했던 법령(法令)들은, 선비 한 사람의 지혜(智慧)로는 만들 수 없다.)
(선왕(先王), 즉(卽) 옛날의 성왕(聖王)들께서 제정(制定)했던 법령(法令)들은, 수많은 뛰어난 선비들의 지혜(智慧)가 모여 만들어진 것이다.)
故曰,
고왈,
그래서 말하기를,
訊問者智之本 思慮者智之道也.
신문자지지본 사려자지지도야.
‘신문(訊問)이란 지혜의 근본(根本)이며, 사려(思慮)란 지혜의 길이다’라고 한다.
(‘신문(訊問), 즉 자세(仔細)히 파고들어 묻는 것은 지혜(智慧)의 근본(根本)이며, 사려(思慮), 즉 깊게 생각하는 것은 지혜를 높이는 방법(方法)이다’라고 한다.)
中庸曰,
중용왈,
중용(中庸)에 이르기를,
(또 중용(中庸)에 이르기를,)
好問近乎智 力行近乎仁 知恥近乎勇.
호문근호지 역행근호인 지치근호용.
‘묻기를 좋아하는 것은 지혜에 가깝고, 힘써 행(行)하는 것은 인(仁)에 가깝고, 부끄러움을 아는 것은 용(勇)에 가깝다’라고 하였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충분(充分)히 알 때까지 캐어묻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며, 배운 것을 힘써 행(行)하는 사람은 어진 사람이며, 잘못을 저지르고 부끄러워할 줄 아는 사람은 용감(勇敢)한 사람이다’라고 하였다.)
※유의어(類義語):
- 진합태산(塵合泰山)
- 적우침주(積羽沈舟)
- 적소성다(積小成多)
※반의어(反義語):
-
*고사성어(故事成語)의 의미(意味)와 유래(由來).
*원문(原文) / 해석(解釋) /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네이버 한자/중국어/국어 사전을 참고하여 풀이하였으며, 잘못된 해석이나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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