豊取刻與.
풍취각여.
넉넉하게 취(取)하고 각박(刻薄)하게 베풀다. 많이 가지고 조금 주다.
1) 욕심(欲心)이 많고 인색(吝嗇)하다는 뜻. 욕심(欲心)이 많고 재물(財物)을 지나치게 아낀다는 뜻.
(순자(荀子) 군도편(君道篇) 중에서……)
부절을 합하고 계약서를 나누는 것은 신표로 삼기 위함이다.
군주가 나라를 덕으로 다스리지 아니하고 목적 달성을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아니한다면, 신하들은 물론 모든 관리들과 모리배들까지 이러한 틈을 타서 선량한 백성들을 속이려 할 것이다.
추첨하거나 갈고리를 던져 일을 결정하는 것은 공정하게 처리하기 위해서이다.
군주가 불공정하게 일을 처리하면 신하들은 물론 모든 관리들과 모리배들까지 이러한 틈을 타서 불공정하게 일을 처리할 것이다.
저울로 무게를 재는 것은 기준을 정하여 차별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군주가 도리에 어긋난 행동을 하면 신하들은 물론 모든 관리들과 모리배들까지 이러한 틈을 타서 음험한 행동을 할 것이다.
두곡의 돈개라는 것은 두곡에 알맞은 정확한 양을 되기 위한 도구이다.
군주가 알맞은 한도 이상의 것을 지나치게 탐하면 신하들은 물론 모든 관리들과 모리배들까지 이러한 틈을 타서 탐욕스럽고 인색해 져서 지나치게 백성들을 착취할 것이다.
그러므로 형벌이나 법은 나라를 바르게 다스리기 위한 방법의 하나일 뿐, 근본적인 방법이라 할 수 없으며,
지위가 높은 사람, 즉 군주가 바르게 행동해야 나라가 안정될 수 있다.
모든 관리들과 백성들은 법을 따르고, 군주는 그 법의 근원을 관리하므로,
군주가 바르게 행동하면 아랫사람들이 따라서 바르게 행동하고,
군주가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하면 아랫사람들도 따라서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한다.
군도(君道)는 ‘군주(君主)의 도리(道理)’, ‘임금으로써 지켜야 할 도리’라는 뜻입니다.
순자(荀子) 군도편(君道篇)에는 ‘군주가 수단(手段)과 방법(方法)을 가리지 않고 나라를 다스리며, 불공정(不公正)하게 일을 처리하며, 도리에 어긋난 행동(行動)을 하며, 알맞은 한도(限度) 이상(以上)의 것을 지나치게 탐(貪)하면 신하(臣下)들이 이를 따라서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하여 백성(百姓)들이 힘들어진다’라는 내용(內容)의 글이 실려 있습니다.
‘넉넉하게 취(取)하고 각박(刻薄)하게 베풀다’라는 뜻의 풍취각여(豊取刻與)는 군자의 도리를 설명(說明)하는 이 글에서 유래(由來)된 고사성어(古事成語)로, 원문(原文)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전(出典):
- 순자(荀子) 군도편(君道篇)
※원문(原文):
-
※원문(原文) / 해석(解釋):
合符節 別契券者 所以為信也.
합부절 별계권자 소이위신야.
부절(符節)을 합(合)하고, 계약서(契約書)를 나누는 것은, 신표(信標)로 삼기 위(爲)함이다.
上好權謀 則臣下百吏誕詐之人乘是而後欺.
상호권모 즉신하백리탄사지인승시이후기.
군주(君主)가 권모(權謀)를 좋아하면, 신하(臣下)와 백리(百吏)와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이것을 틈타서 뒤에 속인다.
(군주(君主)가 나라를 덕(德)으로 다스리지 아니하고 목적(目的) 달성(達成)을 위(爲)하여 수단(手段)과 방법(方法)을 가리지 아니한다면, 신하(臣下)들은 물론(勿論) 모든 관리(官吏)들과 모리배(謀利輩)들까지 이러한 틈을 타서 선량(善良)한 백성(百姓)들을 속이려 할 것이다.)
探籌投鉤者 所以為公也.
탐주투구자 소이위공야.
추첨(抽籤)하거나 갈고리를 던지는 것은, 공정(公正)함을 행(行)하기 위함이다.
(추첨(抽籤)하거나 갈고리를 던져 일을 결정(決定)하는 것은, 공정(公正)하게 처리(處理)하기 위해서이다.)
上好曲私 則臣下百吏乘是而後偏.
상호곡사 즉신하백리승시이후편.
군주가 공정하지 않게 자기(自己) 소유(所有)로 삼으면, 신하와 백리와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이것을 틈타서 뒤에 공정하지 못하다.
(군주가 불공정(不公正)하게 일을 처리하면, 신하들은 물론 모든 관리들과 모리배들까지 이러한 틈을 타서 불공정하게 일을 처리할 것이다.)
衡石稱縣者 所以為平也.
형석칭현자 소이위평야.
저울이 무게를 달거나 매다는 것은, 균등(均等)함을 행하기 위함이다.
(저울로 무게를 재는 것은, 고르고 가지런하여 차별(差別)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저울로 무게를 재는 것은, 기준(基準)을 정(定)하여 차별(差別)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上好覆傾 則臣下百吏乘是而後險.
상호복경 즉신하백리승시이후험.
군주가 엎어지고 기울어진 것을 좋아하면, 신하와 백리와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이것을 틈타서 뒤에 음험(陰險)하다.
(군주가 도리(道理)에 어긋난 행동(行動)을 하면, 신하들은 물론 모든 관리들과 모리배들까지 이러한 틈을 타서 음험(陰險)한 행동을 할 것이다.)
斗斛敦概者 所以為嘖也.
두곡돈개자 소이위책야.
두곡(斗斛)의 돈개(敦概)라는 것은, 평평(平平)함을 행하기 위한 것이다.
(두곡(斗斛)의 돈개(敦概)라는 것은, 두곡에 알맞은 정확(正確)한 양(量)을 되기 위한 것이다.)
上好貪利,
상호탐리,
군주가 지나치게 이익(利益)을 탐(貪)내는 것을 좋아하면,
(군주가 알맞은 한도(限度) 이상(以上)의 것을 지나치게 탐(貪)하면,)
則臣下百吏乘是而後豐取刻與 以無度取於民.
즉신하백리승시이후풍취각여 이무도취어민.
신하와 백리와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이것을 틈타서 뒤에 넉넉하게 취하고 각박(刻薄)하게 베풂으로써, 도(度)가 지나치게 백성들에게 취(取)한다.
(신하들은 물론 모든 관리들과 모리배들까지 이러한 틈을 타서 탐욕(貪慾)스럽고 인색(吝嗇)해 져서, 지나치게 백성들을 착취(搾取)할 것이다.)
故械數者 治之流也 非治之原也,
고계수자 치지류야 비치지원야,
그러므로 형구(刑具)와 규칙(規則)이란, 다스림의 부류(部類)이고, 다스림의 근원(根源)이 아니며,
(그러므로 형벌(刑罰)이나 법(法)은, 나라를 바르게 다스리기 위한 방법의 하나일 뿐, 근본적(根本的)인 방법이라 할 수 없으며,)
君子者 治之原也.
군자자 치지원야.
군자(君子)란, 다스림의 근원이다.
(지위(地位)가 높은 사람, 즉(卽) 군주가 바르게 행동해야 나라가 안정(安定)될 수 있다.)
官人守數 君子養原,
관인수수 군자양원,
관리와 백성은 규칙을 따르고, 지위가 높은 사람은 근원을 관리(管理)하니,
(모든 관리들과 백성들은 법을 따르고, 군주는 그 법의 근원을 관리(管理)하므로,)
原清則流清 原濁則流濁.
원청즉류청 원탁즉류탁.
근원이 깨끗하면 흐름이 깨끗하고, 근원이 더러우면 흐름이 더럽다.
(군주가 바르게 행동하면 아랫사람들이 따라서 바르게 행동하고, 군주가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하면 아랫사람들도 따라서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한다.)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
*고사성어(故事成語)의 의미(意味)와 유래(由來).
*원문(原文) / 해석(解釋) / 유의어(類義語) / 반의어(反義語).
*네이버 한자/중국어/국어 사전을 참고하여 풀이하였으며, 잘못된 해석이나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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