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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明心寶鑑(명심보감) 戒性篇(계성편) (14) 凡性格不通不近人情者(범성격불통불근인정자) 薄命之士也(박명지사야): 대체로 보아 하늘의 뜻을 거스르고 도리를 따르지 않는 사람은 복을 받기가 ..


明心寶鑑(명심보감) 戒性篇(계성편) (14)


或問晦庵曰:「如何是命? 」先生曰:「性是也。凡性格不通不近人情者,薄命之士也。」


어떤 사람이 주희(朱熹)를 찾아가서 말했다.


“어떻게 하는 것이 하늘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까?”


주희가 말하였다.


“하늘이 사람에게 선한 성품을 부여하였는데, 그 성품이 물질에 이끌려 마음이 동요되면 잘못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이 부여한 바른 성품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수신하는 것이 바로 하늘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대체로 보아 하늘의 뜻을 거스르고 도리를 따르지 않는 사람은 복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주희(朱熹)는 중국 송(宋)나라의 유학자로, 자는 원회(元晦)/중회(仲晦), 호는 회암(晦菴)/회옹(晦翁)이라고 합니다. 송나라 때에 시작된 신유학인 송학(宋學)을 집대성한 인물입니다.
송학(宋學)은 송(宋)나라 시대(時代)의 유학으로, 성리학(性理學) 또는 주자학(朱子學)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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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心寶鑑(명심보감) 戒性篇(계성편) (14)


或問晦庵曰.
혹문회암왈.
어떤 사람이 회암(晦庵) 방문(訪問)하여 말했다.
(어떤 사람이 주희(朱熹)를 찾아가서 말했다.)


如何是命?
여하시명?
“어떻게 하는 것이 명(命)입니까?”
(어떻게 하는 것이 하늘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까?)


先生曰.
선생왈.
선생(先生)이 말하였다.
(주희가 말하였다.)


性是也.
성시야.
“성(性)의 바름입니다.
(하늘이 사람에게 선(善)한 성품(性品)을 부여(賦與)하였는데, 그 성품이 물질(物質)에 이끌려 마음이 동요(動搖)되면 잘못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이 부여한 바른 성품을 유지(維持)하기 위(爲)해 끊임없이 수신(修身)하는 것이 바로 하늘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凡性格不通不近人情者 薄命之士也.
범성격불통불근인정자 박명지사야.
대체(大體)로 보아 성격(性格)이 불통(不通)하여 인정(人情)을 가까이하지 않는 사람은, 박명(薄命)한 사내입니다.”
(대체(大體)로 보아 하늘의 뜻을 거스르고 도리(道理)를 따르지 않는 사람은, 복(福)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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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參考(참고):
- 성시야(性是也)
- 성(性), 성선설(性善說)
- 천자문(千字文) 49
- 예기(禮記) 악기편(樂記篇) 7


중용(中庸)은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아니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아니한, 떳떳하며 변(變)함이 없는 상태(狀態)나 정도(程度)’라는 뜻으로, 사서오경(四書五經)의 하나입니다.


중용에서는 성(性)을 ‘하늘이 명(命)한 것’이라고 설명(說明)하고 있습니다. 중용의 첫머리에 실려 있는 글로, 원문(原文)은 다음과 같습니다.


※出典(출전):
- 중용(中庸)


※原文(원문):
天命之謂性,率性之謂道,修道之謂教。道也者,不可須臾離也,可離非道也。是故君子戒慎乎其所不睹,恐懼乎其所不聞。莫見乎隱,莫顯乎微。故君子慎其獨也。喜怒哀樂之未發,謂之中;發而皆中節,謂之和;中也者,天下之大本也;和也者,天下之達道也。致中和,天地位焉,萬物育焉。


※原文(원문) / 解釋(해석):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
천명지위성 솔성지위도 수도지위교.
천명(天命)은 성(性)이라고 부르고, 성을 따르는 것은 도(道)라고 부르며, 도를 닦는 것은 교(敎)라고 부른다.
(하늘이 만물(萬物)에게 부여(附與)한 것을 본성(本性)이라고 하고,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본성에 따르는 것을 도(道)라고 하며, 도를 다스려서 바르게 기르는 것을 교(敎)라고 한다.)


옛날의 유학자(儒學者)들은 이 타고난 천성을 선(善)하게 보기도 하고 악(惡)하게 보기도 하였는데, 맹자(孟子)는 ‘사람의 천성은 선하다’라는 성선설(性善說)을 주장(主張)하였으며, 순자(荀子)는 ‘사람의 천성은 악하다’라는 성악설(性惡說)을 주장하였습니다.


위의 명심보감(明心寶鑑)에 실려 있는 성시야(性是也)는 성선설의 관점(觀點)에서 중용의 글을 참고(參考)하여 다음과 같이 해석하였습니다.


性是也.
성시야.
성(性)의 바름이다.
(하늘이 사람에게 선(善)한 성품(性品)을 부여(賦與)하였는데, 그 성품이 물질(物質)에 이끌려 마음이 동요(動搖)되면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그러므로 하늘이 부여한 선한 성품을 유지(維持)하기 위(爲)해 끊임없이 수신(修身)하는 것이 바로 하늘의 뜻을 따르는 것이다.)


천자문(千字文)과 예기(禮記) 악기편(樂記篇)에 실려 있는 글도 함께 읽어 보세요.


천자문(千字文) (49) (바로 가기)


性靜情逸 心動神疲.
성정정일 심동신피.
성품(性品)이 고요하면 감정(感情)은 편안(便安)하지만, 마음이 동요(動搖)하면 정신(精神)이 피곤(疲困)하다.
(사람의 타고난 천성(天性)은 고요하여 마음이 안정(安定)하지만, 물질(物質)에 이끌려 마음이 동요(動搖)하면 정신(精神)이 피곤(疲困)하여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사람의 타고난 천성(天性)은 조용하고 평화(平和)로워서 마음이 마구 바뀌거나 흔들리지 않고 평안(平安)한 상태(狀態)를 유지(維持)하지만, 물질(物質)에 이끌려 마음이 확고(確固)하지 못하고 흔들리면 느끼고 생각하며 판단(判斷)하는 능력(能力)이 떨어져서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예기(禮記) 악기편(樂記篇) (7)


人生而靜 天之性也, 感於物而動 性之欲也.
인생이정 천지성야, 감어물이동 성지욕야.
사람이 태어나면서 고요함은, 하늘의 성품(性品)인데, 물질(物質)에 감응(感應)하여 움직임은, 성품의 욕심(欲心)이다.
(사람이 태어날 때에 마음이 조용하고 평화(平和)로운 것은, 하늘이 부여(附與)한 본성(本性)인데, 물질(物質)에 감응(感應)하여 마음이 동요(動搖)하는 것은, 본성이 악(惡)하게 변(變)하여 욕심(欲心)을 부리는 것이다.)


※出典(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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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文(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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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文(원문) / 解釋(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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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네이버 국어(國語)/한자(漢字)/중국어(中國語) 사전(辭典)을 참고(參考)하여 해석(解釋)하였으며, 잘못된 해석이나 오타(誤打)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