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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문

千字文(천자문) (28) 空谷傳聲(공곡전성) 虛堂習聽(허당습청): 먼 곳에 있는 인적이 드문 산골짜기에서 소리가 들리니, 집 안의 텅 빈 대청에 그 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려 펴진다.


千字文(천자문) (28)


空谷傳聲 虛堂習聽.
공곡전성 허당습청.
텅 빈 골짜기가 소리를 전파(傳播)하니, 텅 빈 대청(大廳)은 거듭하여 듣는다.
(먼 곳에 있는 인적(人跡)이 드문 산골짜기에서 소리가 들리니, 집 안의 텅 빈 대청(大廳)에 그 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려 펴진다.)


空(공): 비다 谷(곡): 골짜기
傳(전): 전파하다 聲(성): 소리
虛(허): 비다 堂(당): 대청
習(습): 겹치다 聽(청): 듣다

※語句(어구):
空谷(공곡): 깊은 산골짜기. 아무것도 없는 쓸쓸한 골짜기. 텅 빈 골짜기. 인적(人跡)이 드문 산골짜기. 유곡(幽谷).
傳聲(전성): ❶소리를 전(傳)함. 소리를 전송(傳送)함. 소리를 전파(傳播)함. ②소식(消息)을 전(傳)함. ③소식(消息)을 전(傳)하는 말.
*人跡(인적): 사람의 발자취. 사람의 왕래(往來). 사람이 머물렀던 흔적(痕跡).
*大廳(대청): 방(房)과 방 사이에 있는 큰 마루.
*메아리치다: 어떤 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다. 메아리가 울려 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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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音(음)과 訓(훈):


空(공): [穴(구멍혈), 총8획] ❶비다. 속이 텅 비다. 안에 아무것도 없다. 공허(空虛)하다. ②없다. 알맹이가 없다. 내용(內容)이 없다. 헛되다. 쓸데없다. 쓸모가 없다. 공연(空然)하다. ③비게 하다. 비우다. 비워 놓다. 하나도 남기지 않다. ④넓다. 가없다. 한량(限量)없다. ⑤쓸쓸하다. ⑥구멍을 뚫다. ⑦통(通)하게 하다. ⑧막히다. 곤궁(困窮)하다. ⑨괜히. 덧없이. 부질없이. 헛되이. 쓸데없이. 공연(空然)히. ⑩구멍. ⑪하늘. 공간(空間). 공중(空中). ⑫틈. 여가(餘暇). ⑬성(姓)의 하나.


谷(곡): [谷(골곡), 총7획] ❶골. 골짜기. 계곡(溪谷). ②깊은 굴. ③경혈(經穴). ④막다른 골목. 곤궁(困窮). 궁지(窮地). ⑤곡물(穀物). 곡식(穀食). ⑥조. ⑦동풍(東風). ⑧성(姓)의 하나. ⑨막다르다. 막히다. 곤궁(困窮)하다. ⑩키우다. 성장(成長)시키다. ⑪나라의 이름 (욕). ⑫벼슬의 이름 (록).


傳(전): [亻(사람인변), 총13획] ❶(널리) 퍼지다. (널리) 퍼뜨리다. 전파(傳播)하다. ②(다른 사람에게) 알리다/옮기다/전(傳)하다/전달(傳達)하다. ③(기예(技藝)나 재산(財産) 따위가/를) 전(傳)하여 내려오다/전(傳)해주다/전승(傳承)하다. ④(경험(經驗)이나 지식(知識) 따위를) 가르쳐주다/물려주다/가르쳐 전(傳)하다/전수(傳受)하다. ⑤(감정(感情)/의견(意見) 따위를) 나타내다/전(傳)하다/표현(表現)하다/표달(表達)하다. ⑥(사람을) 부르다/불러내다/불러들이다/소환(召喚)하다/호출(呼出)하다. ⑦감염(感染)시키다. 전염(傳染)되다. ⑧전도(傳導)하다. 통(通)하다. ⑨펴다. ⑩사람의 일대기(一代記). 전기(傳記). ⑪전(傳). 역사적(歷史的) 이야기를 서술(敍述)한 작품(作品). ⑫고서(古書). 현인(賢人)의 저서(著書). ⑬경서(經書)의 주해(註解). 주석(註釋). ⑭역(驛). 역참(驛站). ⑮부절(符節). 증명(證明). ⑯성(姓)의 하나.


聲(성): [耳(귀이), 총17획] ❶소리. 목소리. 음성(音聲). ②마디. 번(番). [소리를 내는 횟수(回數).] ③소식(消息). ④이름. 명망(名望). 명성(名聲). 명예(名譽). ⑤풍류(風流). ⑥노래. ⑦성모(聲母). 자음(子音). ⑧사성(四聲). 성조(聲調). ⑨성(姓)의 하나. ⑩말하다. 소리를 내다. ⑪선언(宣言)하다. 선포(宣布)하다. ⑫펴다. ⑬밝히다.


虛(허): [虍(범호엄), 총12획] ❶비다. 비어 있다. 없다. 텅 비다. 공허(空虛)하다. ②비우다. 비워 두다. ③겸허(謙虛)하다. 자만(自慢)하지 않다. ④헛되다. 쓸데없다. 공연(空然)하다. 공허(空虛)하다. ⑤거짓이다. 허위(虛僞)이다. ⑥약(弱)하다. 쇠약(衰弱)하다. 허약(虛弱)하다. ⑦조마조마하다. 겁(怯)내다. 내성적(內省的)이다. 소심(小心)하다. 자신(自信)이 없다. ⑧앓다. ⑨살다. 거주(居住)하다. ⑩구멍. 빈 곳. 빈틈. 틈. 약점(弱點). 허점(虛點). ⑪공허(空虛). 무념무상(無念無想). ⑫거짓. 허위(虛僞). ⑬도리(道理). 사상(思想). 이론(理論). 이치(理致). ⑭마음. ⑮하늘. ⑯폐허(廢墟). ⑰방위(方位). 위치(位置). ⑱큰 언덕. ⑲별의 이름. 허수(虛宿).


堂(당): [土(흙토), 총11획] ❶넓고 큰 방(房). 마루. 대청(大廳). 응접실(應接室). 홀(Hall). ②집. 몸채. 안채. 원(原)채. 정방(正房). 여러 채로 된 살림집에서 주(主)가 되는 집채. ③집. 사랑채. ④안방(房). 내실(內室). ⑤좋은 묏자리나 집터. 명당(明堂). ⑥널찍한 곳. 평지(平地). ⑦관공서(官公署)의 사무실(事務室). 관아(官衙). 법정(法廷). ⑧문(門)설주(柱). ⑨근친(近親). 일가(一家). 친족(親族). ⑩다른 사람의 어머니. ⑪벌. 조(組). 세트(Set). 짝을 이룬 가구(家具)나 기구(器具)를 세는 단위(單位). ⑫회(回). 수업(授業)이나 법정(法廷)의 개정(開廷) 횟수(回數)를 세는 단위(單位). ⑬번(番). 법정(法廷)의 심문(審問) 횟수(回數)를 세는 단위(單位). ⑭조(組). 벽화(壁畵)/장면(場面)/신(Scene) 따위를 세는 단위(單位). ⑮상점(商店)이나 약방(藥房) 따위의 상호(商號). ⑯사당(祠堂)이나 전각(殿閣) 따위의 건물(建物) 이름에 붙이는 말. ⑰부모(父母)가 생존(生存) 중(中)임을 나타내는 말. ⑱풍채(風采)가 의젓한 모양(模樣). ⑲높이 드러나는 모양(模樣). ⑳땅의 이름. ㉑성(姓)의 하나. ㉒의젓하다. 당당(堂堂)하다. 풍채(風采)가 훌륭하다.


習(습): [羽(깃우), 총11획] ❶거듭하다. 겹치다. ②배우다. 익히다. 복습(復習)하다. 연습(練習)하다. 학습(學習)하다. ③새가 반복적(反復的)으로 나는 연습(練習)을 하다. ④익숙하다. 능(能)하다. ⑤버릇. 관습(慣習). 습관(習慣). 풍습(風習). ⑥늘. 언제나. 익히. 흔히. 종종(種種). 항상(恒常). ⑦성(姓)의 하나.


聽(청): [耳(귀이), 총22획] ❶듣다. 귀로 소리를 듣다. ②병(病)을 청진(聽診)하다. ③따르다. 다른 사람의 권고(勸告)나 의견(意見) 따위를 듣다. 복종(服從)하다. 순종(順從)하다. ④들어주다. 받아들이다. 부탁(付託)이나 요구(要求) 따위를 받아들이다. 허락(許諾)하다. ⑤결정(決定)하다. ⑥다스리다. 돌보다. 심판(審判)하다. 판결(判決)하다. 판단(判斷)하다. 사건(事件)을 심리(審理)하다. 정사(政事)를 처리(處理)하다. ⑦기다리다. 결정(決定), 명령(命令)이나 처분(處分) 따위를 기다리다. ⑧맡기다. 마음대로 하게 하다. 제멋대로 내버려두다. ~하는 대로 내버려 두다. ⑨용서(容恕)하다. ⑩살피다. 밝히다. ⑪엿보다. 염탐(廉探)하다. ⑫마을. ⑬관청(官廳). 관공서(官公署). ⑭간첩(間諜). 염탐(廉探)꾼. ⑮이목(耳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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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參考(참고):
- 공곡전성(空谷傳聲) 허당습청(虛堂習聽)


‘텅 빈 골짜기가 소리를 전(傳)하니, 텅 빈 대청(大廳)은 거듭하여 듣는다’라는 말은 먼 곳에 있는 산골짜기의 소리가 집 안까지 들리는 것처럼 말과 행동(行動)은 먼 곳까지 전(傳)해질 수 있으니 ‘다른 사람이 보고 있지 않더라도 항상(恒常) 말과 행동을 조심(操心)해야 한다’하는 뜻으로 해석(解釋)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關聯)된 글을 명심보감(明心寶鑑)에 계선편(繼善篇)과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명심보감 계선편에 실려 있는 글을 주역 계사전의 글을 인용(引用)한 것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 명심보감(明心寶鑑)에 계선편(繼善篇) 15 (바로 가기)


※出典(출전):
-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 상(上)


※原文(원문):
子曰:「君子居其室,出其言,善則千里之外應之,況其邇者乎,居其室,出其言不善,則千里之外違之,況其邇者乎,言出乎身,加乎民,行發乎邇,見乎遠。言行君子之樞機,樞機之發,榮辱之主也。言行,君子之所以動天地也,可不慎乎。」


※原文(원문) / 解釋(해석):


易曰.
역왈.
역경(易經)에 다음과 같이 기록(記錄)되어 있다.


君子居其室,
군자거기실,
“군자(君子)는 그의 집에 있더라도,


出其言善 則千里應之,
출기언선 즉천리응지,
그의 말이 선(善)함을 드러내면, 아주 먼 거리에서도 그 말에 순응(順應)하며,
(그가 하는 말이 선(善)하면, 천(千) 리(里) 밖의 먼 곳에서도 그 말을 따르지만,)


出言不善 則千里違之.
출언불선 즉천리위지.
나쁜 말을 하면 아주 먼 거리에서도 그 말을 어긴다.”
(나쁜 말을 하면 천 리 밖의 먼 곳에서도 그 말을 따르지 않는다.)


※參考(참고):
- 주역(周易)과 공자(孔子), 그리고 위편삼절(韋編三絶)


주역(周易)은 중국(中國) 주(周)나라의 철학서(哲學書)로, 유교(儒敎)의 기본(基本) 경전(經典)인 사서오경(四書五經)의 하나입니다. 역경(易經)이라고도 하며, 중국의 여러 옛 문헌(文獻) 중(中)에서도 가장 난해(難解)한 글 입니다.


공자(孔子)는 노년(老年)에 이 주역을 즐겨 읽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當時)에는 대나무를 쪼개서 글을 쓰고 그 대나무를 가죽으로 엮어 책(冊)을 만들었는데, 사기(史記) 공자세가(孔子世家)에는 공자가 대나무를 엮은 가죽 끈이 세 번(番)이나 끊어질 정도(程度)로 주역을 많이 읽었다고 기록(記錄)되어 있습니다.


위편삼절(韋編三絶)은 이러한 공자의 이야기에서 유래(由來)된 고사성어(故事成語)로, 책을 열심(熱心)히 읽음을 비유(比喩)하여 많이 쓰이는 고사성어입니다. (바로 가기)


십익(十翼)은 주역의 뜻을 알기 쉽게 설명(說明)한 책(冊)으로, 공자(孔子)가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전(彖傳) 상(上)/하(下), 계사전(繫辭傳) 상(上)/하(下), 상전(象傳) 상(上)/하(下), 문언전(文言傳), 설괘전(說卦傳), 서괘전(序卦傳), 잡괘전(雜卦傳)의 7종(種) 10권(卷)으로 구성(構成)되어 있습니다.


주역에서 유래된 고사성어도 많습니다. 그 중(中)에서 주역의 계사전에서 유래된 고사성어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척확지굴(蚇蠖之屈): (바로 가기) 준비 중!
- 금란지교(金蘭之交): (바로 가기)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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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네이버 국어(國語)/한자(漢字)/중국어(中國語) 사전(辭典)을 참고(參考)하여 해석(解釋)하였으며, 잘못된 해석이나 오타(誤打)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