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명심보감) 孝行篇(효행편) (10)
伊川先生曰:「人無父母,生日當倍悲痛,更安忍置酒張樂以為樂,若具慶者可矣。」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하였다.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면 생일에는 낳아주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더욱 슬퍼해야 함이 마땅한데,
반대로 어찌 모질게 술자리를 마련하여 악기를 늘어놓고 노래를 하는가?
만약 부모님께서 모두 살아 계신 사람이라면 괜찮다.”
이천선생(伊川先生)은 중국 송(宋)나라의 학자인 정이(程頤)를 말합니다. 자(字)는 정숙(正叔), 시호(諡號)는 정공(正公)이며, 이천(伊川)은 그의 호(號)입니다. 형(兄)인 정호(程顥)와 함께 주돈이(周敦頤)에게 배웠으며, 정호와 정리 두 형제를 이정자(二程子)라고도 부릅니다. 정주학(程朱學)의 창시자입니다.
明心寶鑑(명심보감) 孝行篇(효행편) (10)
伊川先生曰.
이천선생왈.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하였다.
伊(이): 물의 이름.
川(천): 내. 개울. 개천(川). 하천(河川) 시내보다는 크고 강(江)보다는 작은 물줄기.
先(선): 앞서다. 앞서 가다. 앞장서다. 뛰어넘다. 이끌다. 선행(先行)하다.
生(생): 사람.
先生(선생): 명성(名聲)/학문(學問)/학예(學藝) 등(等)이 뛰어난 사람에 대(對)한 존칭(尊稱).
伊川先生(이천선생): 중국(中國) 송(宋)나라의 학자(學者)인 정이(程頤). 자(字)는 정숙(正叔), 시호(諡號)는 정공(正公)이며, 이천(伊川)은 그의 호(號). 형(兄)인 정호(程顥)와 함께 주돈이(周敦頤)에게 배웠으며, 정호와 정리 두 형제(兄弟)를 이정자(二程子)라고 부름. 정주학(程朱學)의 창시자(創始者).
曰(왈): 가로다. 말하다. 이르다. ~라 하다. 가로되 ~라고 하다.
人無父母 生日當倍悲痛,
인무부모 생일당배비통,
“사람은 부모(父母)님이 계시지 아니하면, 생일(生日)은 슬프고 통탄(痛歎)스러움이 배가(倍加)함이 마땅한데,
(부모(父母)님이 돌아가셨다면, 생일(生日)에는 낳아주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더욱 슬퍼해야 함이 마땅한데,)
人(인): 사람. 인간(人間).
無(무): 없다.
父(부): 아버지.
母(모): 어머니.
父母(부모): 아버지와 어머니. 어버이.
生(생): 낳다. 태어나다. 출생(出生)하다.
日(일): 특정(特定)한 날.
生日(생일): 태어난 날을 기념(紀念)하는 해마다의 그 날.
當(당): 마땅히/반드시/당연(當然)히 ~해야 한다. ~하는 것이 마땅하다.
倍(배): 많게 하다. 배가(倍加)하다.
悲(비): 슬프다. 서럽다. 비통(悲痛)하다. 애통(哀痛)하다.
痛(통): 슬프다.
悲痛(비통): 슬프고 통탄(痛歎)스러움. 마음이 아프도록 몹시 슬픔.
更安忍置酒張樂以爲樂,
갱안인치주장악이위악,
반대(反對)로 어찌 모질게 술자리를 마련하고 노래를 하기 위(爲)하여 악기(樂器)를 늘어놓는가?
(반대(反對)로 어찌 모질게 술자리를 마련하여 악기(樂器)를 늘어놓고 노래를 하는가?)
更(갱): 도리어. 반대(反對)로.
安(안): 어찌. 어떻게. 어찌 ~하겠는가?
忍(인): 모질게 ~하다. 차마 ~하다.
*모질다: 마음씨가 몹시 매섭고 독(毒)하다.
置(치): 베풀다. 차려 놓다.
酒(주): ❶술자리. 주연(酒筵). ❷잔치. 주연(酒宴).
置酒(치주): 술자리를 벌임. 술자리를 마련함. 주연(酒宴)을 베풂.
張(장): 늘어놓다. 배치(配置)하다. 설치(設置)하다. 진열(陳列)하다.
樂(악): 악기(樂器).
以(이): ~하여. ~함으로써. ~하기 위(爲)하여. [두 개(個)의 동사성(動詞性) 구(句)나 단문(單文)을 연결(連結)하며, 후자(後者)가 전자(前者)의 목적(目的)임을 나타냄.]
爲(위): 하다. 행(行)하다. 행동(行動)하다. 만들다.
樂(악): 노래. 음악(音樂).
若具慶者可矣.
약구경자가의.
만약(萬若) 부모님께서 모두 살아 계신 사람이라면 괜찮다.”
若(약): 만약(萬若). 만일(萬一). 만약(萬若)/만일(萬一) ~이라면.
具(구): 갖추다. 갖추어지다. 가지다. 구비(具備)하다.
慶(경): 경사(慶事). 축하(祝賀)할 만한 일이나 날. 축하(祝賀)할 만한 기쁜 일이나 날.
具慶(구경): ❶부모(父母)님이 모두 살아 계심. ②부모(父母)님이 모두 살아 계신 기쁨.
者(자): 것. 사람. 자(者). 동사(動詞)/동사구(動詞句)/형용사(形容詞)/형용사구(形容詞句) 뒤에 쓰여 그러한 성질(性質)을 가지고 있거나 동작(動作)을 하는 사람 또는 사물(事物)을 나타냄.
可(가): 좋다. 괜찮다.
矣(의): ~다. ~이다. ~었다. ~았다. ~도다. 문장(文章)의 끝에 쓰여 진술(陳述)의 어기(語氣)를 표시(表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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