汗牛充棟(한우충동) – 장서가 많음. 책이 많음.
2019. 2. 27.
汗牛充棟. 한우충동. 소가 땀을 흘리고, 마룻대까지 차다. 수레에 실으면 소가 땀을 흘리고, 쌓으면 마룻대까지 차다. 1) 장서(藏書)가 많음. 책(冊)이 많음. (유하동집(柳河東集) 중에서……) 공자(孔子)께서 춘추(春秋)를 지으신 지 천오백 년이 지났다. 춘추라는 이름으로 전(傳)을 만든 학자가 다섯 명이 있었으나, 지금은 그들 중 세 명만 인정받고 있다. 이 춘추에 자신의 생각을 보태어 평론하고, 자세히 설명한 글을 쓰거나, 새로운 학설을 만든 사람은 수없이 많았다. 그러나 그들은 대부분 허물을 들춰내서 상대방의 주장을 공격하고 화를 내며, 교묘한 말로 서로의 주장을 거부하는 무례한 사람들일 뿐이다. 이러한 사람들이 지은 책들은 집에 쌓아 두면 마룻대와 추녀 끝까지 쌓이고, 밖으로 내보내려면 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