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眼視(백안시) – 업신여기거나 무시하여 차가운 눈길로 흘겨본다는 뜻.
2019. 6. 6.
白眼視. 백안시. 눈알의 흰 부분(部分)이 보이다. 흰자위로 노려보다. 1) 업신여기거나 무시(無視)하여 차가운 눈길로 흘겨본다는 뜻. (진서(晉書) 완적전(阮籍傳) 중에서……) 완적(阮籍)은 자(字)가 사종(嗣宗)이며, 진류(陳留)의 위씨(尉氏) 사람이다. (중략) 완적은 또 청안(靑眼)과 백안(白眼)을 잘하였는데, 예의범절에 얽매여 거드름을 피우는 사람들을 보면 백안, 즉 차가운 눈초리로 대하였다. 혜희(嵇喜)가 조문을 하러 왔을 때 완적이 그를 차가운 눈초리로 노려보았고, 혜희는 기분이 몹시 상하여 돌아갔다. 혜희의 동생인 혜강(嵇康)이 이 이야기를 듣더니 술과 거문고를 들고 완적을 찾아갔고, 완적은 크게 기뻐하며 기쁜 마음이 드러난 눈초리로 그를 맞이하였다. 이런 까닭에 예법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